한티 순교자 묘역 중에서 가장 볼품없고 초라한 묘역인 36번과 22번 순교자 묘역을
정비 및 단장을 하였습니다.
한티 마을을 사랑하는 분들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올라와 묘역 봉분을 황토흙으로 복토한 후 잔디를 정성껏 입혔습니다.
특히 젊은 청년 2명(안젤로, 안드레아)이 함께하여 잔디를 옮기고 흙을 나르는
힘든 일을 도맡아 주어서 수월하게 묘역을 아름답게 단장 할 수 있었습니다.
(청년 2명은 서로 친구로 그 중 한 명의 저의 아들이기도 합니다.ㅋㅋㅋ)
지난 주말 한티마을 큰잔치 때 순례의 길을 순례할 때 은반지 묵주를 보물로 걸어
두었던 곳이 다름아닌 초라한 36번 묘역이기도 합니다.
오늘 이렇게 아름다운 묘역으로 다시 태어났으니 꼴찌가 첫째가 되는 순간일까요?ㅋㅋㅋ
마침 오늘이 대구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날이어서
이곳 한티 계곡 시원한 숲 속에서 보내게 된 것 또한 감사할 일입니다.
출처: `한티 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aloisio
첫댓글 참으로 좋은 몫의 일을 하시네요...저절로 뭉클해지고. 눈물납니다....하느님 보시기에 참 좋으십니다.
첫댓글 참으로 좋은 몫의 일을 하시네요...저절로 뭉클해지고. 눈물납니다....하느님 보시기에 참 좋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