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주소서
성경 마태복음 9장 35-38절
찬송 285장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마9:35)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께서 무슨 일을 하셨는가에 대한 요약입니다. 성경은 예수님께서 오셔서 하신 일을 말씀하면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셨다고 말씀합니다. 그렇습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한 곳에 머물러 계시지 않았습니다. 두루 다니셨습니다. 도시만 찾아가신 것이 아닙니다. 시골 마을들까지 두루 찾아다니셨습니다. 이런 예수님의 모습을 우리는 다른 성경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마4:23)
만나서 이르되 모든 사람이 주를 찾나이다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그들의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쫓으시더라”(막1:37-39)
이 말씀을 자세히 보십시오. 예수님의 제자들이 새벽에 한적한 곳을 찾아 기도하시는 주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말씀드립니다. 빨리 돌아가십시다. 모든 사람이 주를 찾습니다. 왜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습니까?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들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병든 자들을 고치시고 귀신들린 자들에게서 귀신을 쫓아내 주셨습니다.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소문을 냈고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몰려온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예수님께서는 가만히 계시면 됩니다. 계시는 그 자리로 사람들이 찾아오고 몰려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찾아오는 사람들을 향해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고 그들을 가르치시면 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가만히 계시지 않고 오히려 그 동네를 떠나 다른 동네로 가자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예수님께서는 온 갈릴리 땅의 모든 도시들과 마을들을 찾아다니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거룩한 소원을 보게 됩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소원이 무엇입니까?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신 사람을 한 사람도 잃어버리시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너희에게 내가 그니라 하였으니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을 용납하라 하시니
이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 중에서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요18:8-9)
이 소원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예수님께서는 갈릴리 온 땅을 두루 찾아다니셨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아들께서 직접 죄인들을 찾아다니시며 은혜와 사랑을 베풀어주셨습니다. 얼마나 큰 은혜이고 사랑입니까?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요일4:10)
그런데 여기서 우리에게 또 다른 질문이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에게 주신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하나님께서 영원 전에 당신의 백성으로 선택하신 무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원 전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당신의 백성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었을 때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 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사람들을 두고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내에게 주신 사람들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께 당신의 백성을 맡기실 때, 무슨 소원을 품으셨을까요? 대답은 너무나 분명합니다. 당신의 백성 삼으시려고 영원 전에 선택하신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도 잃어버리지 않고 다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당신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셨습니다. 얼마나 큰 은혜이며 얼마나 큰 사랑입니까? 하나님의 이 큰 사랑의 비밀을 알고 계셨던 예수님께서는 온 동네를 두루 찾아다니셨습니다. 또 온 갈릴리를 넘어 유대와 데가볼리와 심지어 두로와 시돈까지 다니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고 병들고 귀신 들린 자들을 고쳐주셨습니다. 그렇게 하시므로 하나님께서 택하신 하나님의 백성을 찾아 구원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이 모습을 따라 우리들도 예수님처럼 온 땅을 향해 나아갑니다. 땅 끝까지 나아갑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처럼 하나님께서 택하신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한 사람도 잃어버리지 않으려는 거룩한 열심이 우리 가운데도 있습니다. 이 열심을 안고 사도 바울은 수많은 어려움과 핍박에도 불구하고 땅 끝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지금 우리들도 똑같은 모습으로 사람들을 향해 나아갑니다. 내 가족들과 내 집 근처 이웃들에게 나아가고, 땅 끝에 있는 열방을 향해 나아갑니다.
이렇게 우리는 예수님과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리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운영하는 전도와 선교 프로그램을 따라 헌신하고 있습니다. 또 이런 우리의 모습을 따라 은혜로우시고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께서 놀라운 일을 우리 가운데서 이루고 계십니다. 당신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때문에 절대로 한 곳에 앉아 계실 수 없어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시던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소원을 힘 있게 이루어가고 계십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예수님께서 갈릴리에 두루 다니신 이유를 말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하나님의 백성을 찾아 한 사람도 빠짐없이 다 구원하시고자 함이었습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신 이유가 너무 분명합니다. 그것은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가져오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선물해 주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 나라를 선물로 받지 못한 인생이 얼마나 비참하고 황폐한 삶을 살아가는가에 대해서는 성경에서 수없이 말씀하고 또 말씀하였습니다. 우리가 지금 듣고 있는 마태복음 9장만 살펴봅시다. 침상에 누워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중풍병자의 모습을 보십시오.(마9:1-8) 모든 사람들로부터 죄인이라고 손가락질 받으며 한없이 외로운 삶을 살아가는 세리들이나 창녀들과 같은 죄인들의 모습을 보십시오.(마9:9-13) 사랑하는 딸이 죽어 온 세상을 다 잃어버린 것과 같은 절망 가운데 있는 한 관원을 보십시오.(마9:18) 열두 해 동안이나 혈루증을 앓으며 이제는 캄캄한 절망 밖에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은 여자를 보십시오.(마9:20-22) 또 있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 말 못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을 모두 합하여 성경은 목자 없는 양같이 고생하고 기진한 사람들이라고 말씀합니다.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마9:36)
이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를 선물해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리하시므로 그들이 처한 비참함과 부끄러움 가운데서 그들을 구원해 주기를 원하십니다. 이런 소원을 따라 행하시는 주님의 모습을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앞서 들었던 그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마9:35절)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나 예수님께서는 찾아가셨습니다. 그들에게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들을 고쳐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들 가운데 하늘나라의 평화가 없어 고생하고 기진하는 사람들에게 하늘나라를 선물해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소원을 따라 당신께서 가져오신 하나님 나라, 평화의 나라를 선물해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그 나라를 선물하시므로 그들을 모든 비참함과 황폐함 가운데서 구원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은혜와 사랑이 풍성하신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죄와 사망과 마귀의 권세 아래서 신음하며 죽어가는 것을 차마 보지 못하신 것이지요.
예수님 당시에도 사람들은 나름대로 잘 살았습니다. 오늘을 사는 사람들과 별로 다를 게 없었습니다. 세리들이 얼마나 돈이 많았는지 생각해보십시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사람들로부터 얼마나 큰 존경과 사랑을 받고 살았는지 생각해보십시오. 대제사장은 또 어떠하였습니까? 그들이 가진 권세는 하늘을 찔렀습니다. 백성들도 나름대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았습니다. 가진 것은 늘 부족하여 가난하였어도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살아가는 겉모습만 보면 앞서 들은 몇몇 사람들, 곧 세리와 창녀, 혹은 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제외한 거의 모든 사람들은 아무런 문제없이 잘 사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참 평화가 없었습니다. 진리의 빛이 없었습니다. 진리를 아는 데서 오는 자유가 없었습니다. 하나님 모시고 살아가는 데서 오는 능력과 행복이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8:31-32)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너무나 잘 아셨습니다. 사람들이 무엇이 없어 망하는지, 무엇이 없어 고통을 당하는지, 무엇이 없어 물 없는 사막으로 다니며 기진하게 되는지 너무나 잘 아셨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우리에게는 당신의 도움이 필요 없습니다 거절하여도 그것을 선물해 주시기 위해 온 갈릴리 땅을 두루 다니셨습니다. 다니시며 하나님께서 그들을 찾아오셨다고 선포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찾아오시므로 하나님 나라가 그들 가운데 임하였다고 선포하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선포하는 복음을 확증하시기 위해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들을 고쳐주셨습니다. 모든 약한 것과 질병과 가난 때문에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지고 신음하는 그들에게 자유와 평화를 선물해 주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를 가져오셨습니다. 여러분은 그 나라의 영광과 복을 아십니까? 그 나라의 넉넉함과 풍성함을 아십니까? 그 나라가 선물하는 자유가 우리를 얼마나 복되고 영광스럽게 하는지 아십니까? 이것을 안다면 이제 우리 모두는 예수님께서 부탁하신 부탁을 듣고 순종해야 합니다.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은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마9:37-38)
추수할 것이 많습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들어야 할 사람들, 그래서 예수님께서 이 땅에 가져오신 하나님 나라를 선물로 받아야 할 사람들이 우리 옆에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누가 그들에게 복음과 하나님 나라를 선물해 줄까? 그때 우리가 먼저 대답하야겠습니다.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저를 보내 주십시오. 그리고 추수하는 주인이신 하나님께 구해야 하겠습니다.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주십시오. 추수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예수님의 눈에 그렇게 보인 것처럼 여러분의 눈에도 추수할 곡식이 많이 보입니까? 그래서 쉴 틈이 없습니까? 그렇다면 추수하는 주인에게 구하십시오. 추수할 일꾼을 보내달라고. 우리 교회가 부흥해야 할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이 땅과 이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선물해줄 하나님의 일꾼들이 정말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런 하나님의 일꾼들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