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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가 좋군 서로 사랑해서" 라는 군서사람들...올 한해를 마감하면서 “군서매력있군 서정적이어서” 라고 한해를 축복했다
군서흥2023
여흥으로 띄운 행사 행복했어!
흥취로 달군 분위기 좋았어!
세상과 함께 추는 춤, 흥
잠들지 않는 밤, 군서의 노래
2023년 토끼처럼 뛰었던 한해 수고했다
2024년 청룡열차 행복여행 떠나 기쁨 누리자
연말연시를 각별한 감흥으로 채워줄 따뜻한 무대가 열렸다.
2023년 한해가 저물어간다.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이 어느 때보다 큰 연말이다. 2023년도 이제 달랑 하루 남았다.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다. 여러 가지의 느낌이나 기분이 들게 한 요즘이다. 기뻤던 일, 슬펐던 일들이 스쳐간다.
정말 사랑했던 사람과 오랜 시간 만나다가 헤어지고, 1년 동안 가까이 했고, 누구보다 사랑했고, 여태껏 만났던 사람들 중에서 가장 아끼고 좋아했던 사람들이었다.
한해가 저물어가는 연말이 되면 만감이 교차한다. 홀가분한 느낌도 들면서 아쉽기도 하며, 걱정까지 되기 때문이다. 정말 여러 가지 생각과 감정이 드는 한해를 보내는 마당이다. 그런 만감이 교차되기에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감흥에 빠진다.
느낄 감(感), 일어날 흥(興)
한해에 대한 느낀 점들,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 속으로...
마음속 깊이 감동되어 일어난,
마음이 끌리는 것들에 의해, 넌 나와~
재경 군서면향우회는 지난 30일 서울 동작구 시당동 ‘OK 7080라이브’에서 ‘잠들지 않는 밤 군서의 노래’ 주제로 “수고했어! 오늘은 모든 것 다 잊고 신나게 놀아보자” 고 “풍악을 울려라!” 했다. 그러면서 “목표는 생존, 다시 뛸 준비됐다” 라는 강한 의지를 보인 채 한해를 미련 없이 보내며 새해를 맞을 준비에 나섰다.
이날 박태홍 회장을 비롯해 향우회를 이끈 최장용 고문 등 역대회장단과 원로이신 김성균 고문, 유석연 고문, 최기석 고문 등 여러 고문단과 서정훈 수석부회장 등 부회장단과 사무업무를 도맡아하고 있는 배철인 사무국장 등 사무요원과 임원진 등이 함께 흥을 돋우었다. 그리고 군서의 명문초등학교 동문회를 이끈 최보술 재경 구림교총동문회장과 영암 향우들의 든든한 언덕과 희망이 되어주고 있는 박찬모 재경 영암군향우회장 및 김용석 사무총장과 지역 사회를 아름답게 가꾸어가면서 향우애와 고향애를 다지고 있는 김성일 재경 삼호읍향우회장, 유영숙 재경 신북면향우회장, 주만석 재경 도포면향우회장, 황인곤 재경 시종면향우회장과 향우들의 건강신체와 정신을 기르면서 친목을 돈독히 하고 있는 김광자 재경 영암군향우산악회장, 김성범 재경 영암남녀중고동문회 산악회장 등이 여러 지역 향우, 학교 기수, 그리고 업종과 분야에서 함께하며 열광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향우회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한해를 보냈다고 말한다. 박태홍 회장이 취임을 하여 첫 송년회를 갖고 “군서매력있군 서정적이어서” 라고 매력이 있어 보이는 리즈(Rizz)로 표현한다.
박태홍 회장은 한해가 끝날 때이면 늘 아쉬움과 후회가 남는다고 축구로 치자면 승점 1점, 한 골 등 근소한 차이로 개막전 세운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고 입을 뗐다. 군서향우화는 올 한해 리그 2위를 기록했다. 1위 모 향우회와는 승점 1점 차이였다. 향우회 무대에선 4승 2패를 기록하고도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로 탈락했다. 그래도 올해는 절반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상반기에 군서향우들의 성적이 부진했다. 후반기에는 주전 선수들이 일부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래도 어린 선수들이 자신의 능력과 가치를 잘 보여줬다. 위기관리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 한 시즌을 되돌아보고 그 아쉬움을 바탕으로 큰 목표를 세워야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경각심을 갖고 새 시즌을 준비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가능성을 보여준 한해의 결실이었다. 새해에는 분명코 우승트로피를 거머쥐겠노라고 다짐한다. “군서참잘했군 서기운집해서” 라고 군서의 군과 서를 내세우며 새해를 맞이하겠다는 향우들의 각오는 대단하다.
남들은 송년회라고 해서 뷔페를 연회장을 빌러 거창하게 치른다, 하지만 군서는 7080이라는 라이브카페를 선택했다. 어차피 ‘흥겨움’ 이라는 것에 송년회의 문화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마음에서 실내 환경이 잘 조성된 뷔페도 연회장도 아닌 라이브카페를 빌러 가무를 즐겼다.
주제로 설정한 ‘잠들지 않는 밤 군서의 노래’ 는, 군서는 밤이면 더욱 빛을 발휘한 고장임을 말해준다. 고려태조 왕건의 책사였던 구림태생 최지몽 천문점술가가 별에 빠졌듯이 밤하늘에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여 군서의 밤거리는 별빛이 흐르는 환상의 거리였다. 별을 보고 점을 쳐 정사를 보게 했던 최지몽이 사랑한 군서, 군서는 밤하늘에 온통 별빛이 반짝이며, 마치 하나의 무대처럼 빛나고 있다. 그 빛들이 군서의 노래를 부른 것 같다. 별빛이 춤추며 집들이 노래하며 사람들의 함성을 지르고 있다.
이 밤은 잠들지 않는 밤이다. 군서의 노래는 다양하다. 영산강을 따라 흐르는 노래, 월출산 위에서 퍼지는 노래, 영암의 번화가에서 울려 퍼지는 노래 각각의 곳마다 군서만의 노래가 있다. 그 노래는 사람들의 열정과 희망, 그리고 한숨과 아픔을 담고 있다.
군서의 노래는 언제나 새로워진다. 새로운 열창 가들이 데뷔하고, 새로운 음악이 나온다. 그 노래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마을의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
군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마을인데, 그 변화를 음악으로 표현한다는 것이 군서의 매력 중 하나다. 군서의 노래는 사람들을 일으키고 흥분시킨다. 그 노래를 듣고서는 더 이상 지친 일상을 잊고 군서의 밤을 즐기고 싶어진다.
그 노래는 군서의 에너지를 담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것 같다. 잠들지 않는 밤, 군서의 노래는 언제나 우리를 끌어당긴다. 그 노래는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고, 우리의 발걸음을 가볍게 만든다. 군서의 노래를 들으면서 우리는 큰 꿈을 향해나아 갈 수 있다.
서울의 노래에 담긴 시대의 욕망이라고 할까? 군서사람들은 영암 군서가 아닌 서울에서 현재 서울을 테마로 만들어진 노래를 부른다. 군서사람들은 군서를 생각하게 만든 노래를 불렀다. 이제는 서울을 주제곡으로 군서를 그립게 한다. 별빛으로 노래한 군서, 군서歌와 함께 즐기는 서울의 밤, 거리는 군서의 별빛으로 환해졌다. 서울의 밤을 빛내주는 노래와 맛의 향연, 사당역 맛집 플레이뮤직타운의 ‘OK 7080라이브카페’ 에서 추억 쌓기, 노래를 마음껏 부를 수 있는 시간, 그 자체가 고마웠다. 모든 것이 송년회의 즐거움을 더해주었던 이러한 모든 경험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준 것은 내 기량 내 맘대로의 끼 발산이었다.
시간이 흘러 밤이 깊어갈 즈음 아쉬운 발걸음으로 사당역 라이브카페, OK 7080라이브카페 타운을 떠나야만 했다. 반환경한 서울의 반거리가 적절함을 달래주었던, 그러나 음악과 음식, 친구들과의 웃음이 가득했던 시간은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되었다. 다음 송년회를 기약하며, 모두는 그곳에서 보낸 시간을 마음 한편에 소중히 간직했다.
고급스러운 경험과 친근한 서비스, 맛있는 음식과 신나는 노래까지, 플레이뮤직타운인 OK 7080라이브카페는 서울 사당에서의 밤을 빛내는 또 하나의 이유였다.
서울 사당에서 만나 약속하면서 찾아 함께 흥을 돋우었던 너와 내가 불렀던 노래가 앵콜했을 때 군서의 노래는 더 구성졌다.
서울에 처음 왔을 때 생각나는 노래, 서울을 처음 떠났을 때 생각나는 노래 그리움, 군서를 향한 그리움의 노래를 향우들과 함께 불러본다.『머나먼 길을 떠나 여기에/그리움을 찾아 여기에/괴롭고도 험한 이 곳에 왔는데/ 이 세상 어디가 포근한 자리인지 안길 품인지/그 누구도 말해주지 않네/군서의 별이 서울에 떴네/내 가슴에 비추네 쏟아지네』
송년회는 여러 가지 성향으로 치러지고 있다. 차분하게 또는 조용하게, 화려하게 또는 요란하게 각자 취향을 살려 한해를 보내고 있다.
송년회의 주 흐름은 마음속 깊이 감동되어 일어나는 흥취의 ‘감흥(感興)’ 이 아닌가한다. 숙성된 취항은 감흥에 있어서도 스토리텔링을 좋아해서 어릴 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들을 반긴다. 그 향수가 새로운 비전으로 재해석되면 누군가에는 추억이, 누군가에게는 새로움이 되어 모두에게 사랑받는 코드가 되기도 한다.
우리가 추억하는 그 시절은 완벽하지 않았고, 어설펐으며, 때로는 찌질하기도 했다. 그 시대가 내가 마음껏 흡수한 내 감흥의 절정기였기 때문에 그 모습 그대로 그때를 마음껏 그리워할 수도 있는 것 같다. 심지어 지나고 보면 그것이 더 좋게 느껴지기도 하면서 기억을 포장하기도 한다.
재경 군서면향우회 2023년을 한해의 끝자락에서 지나온 1년의 과정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여러 감흥이 스쳐갔다. 사람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감흥의 절정기를 지닌다, 나에겐 나의 고조된 최고조의 절정기가 격하리만큼 가장 감격스럽지만, 누군가에겐 추하리만큼 아무런 흥미를 불러일으키지 못할 수도 있고 각광을 받을 수도 없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한다는 것은 만나지 않는 평행선처럼 어렵고 당연하고 타당하고 그럴듯할지도 모른다. 태어난 시대와 자라난 환경, 사회적 분위기, 문화현상, 개인적인 경험과 타고난 기질이나 성품, 품행 같은 크고 작은 것들이 멋대로 뒤엉켜 한 사람의 감수성과 정서를 만들어낸다.
지난 시대를 풍미했던 사람에게 새로운 시대로의 새로움은 때로는 너무 어설프고, 어색하고, 낯설고, 서먹서먹하고, 가벼우며 본질을 흐리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어설프면 어설픈 대로, 가벼우면 가벼운 대로, 경계가 흐려지면 흐린 대로 그것이 시대적 특징일 수도 있는데 말이다. 지극히 상대적인 것들에 우리는 쉽게 절대적이고 무조건적인 기준을 내민다. 내 감흥의 절정기가 그 자체로 나무나 소중했듯이 누군가에게는 지금이 나중에 곱씹으며 그리워할 감흥의 절정기일지도 모른다.
세간의 관심, 스포트라이트(주목) 받고 싶다. 늘 완벽한 꿈을 꾸었다는 각오가 내가 느낀 그 감정이었다. “좋은 삶이 너에게 임하기를 기원한다” 라고 따뜻한 말을 건네 본 행사였다.
“사랑한다” 고 친구가 말할 때, 친구들의 목소리와 경험, 의견을 있는 그대로 담아서 특히 진정성이 느껴졌다.
대체적으로 향우회와 사회가 모든 향우를 품에 안고 책임지는 퍼블릭시스템(Public System. 공적체계)’ 가 필요하다는 히어로콘텐츠의 제언에도 많은 분들이 공감했다. 비록 사회는 냉정하고 사람들의 품은 사라졌지만... 사회의 품, 향우회의 품을 잘 만들어서 향우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자. 재경 군서면향우회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이슈라고 댓글을 적었다.
“군서매력있군 서정적이어서” 라는 말에 향우들은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한 향우는 “아는 것 같지만 몰랐던 세상을 알게 됐다” 며 “향우들의 심정을 헤아려보게 됐다” 고 적었다. 이건 ‘기사가 아니라 완벽한 정책보고서 그 자체’ 라는 댓글도 많은 공감을 얻었다.
“‘사랑한다. 당신이 있어 행복하다’ 라는 말들이 나도 가족을 둔 사람으로서 정말 존경스럽다. 또 사랑의 표현 방식을 알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지독하게 학연.지연.혈연에 집착하는 우리나라가 가족문화에 이처럼 여러 향우들을 가족처럼 여기고 함께해서 같이하기는 참으로 쉽지 않은 일” 이라고 향우를 응원했다. 어떤 향우는 “따뜻한 응원 댓글이 많아서 저에게 좋은 선물이 됐다” 라며 감사 인사를 전해왔다.
향우회는 그동안 어느 때보다 송년회가 뜨거웠고 강렬한 흥분의 사간이 됐다. 행사가 “두고두고 기억될 것 같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분위기는 새로웠고 값졌다.
군서AI, 모두를 위한(AI for All) 군서AI에 집중한다. 이번 송년회 밤 행사에서 2024년 새해에는 어떤 시대를 구현할지를 모두를 위한 군서AI에 간접으로 시사했다. 모두를 위한 새로운 이미지와 콘텐츠를 생성해내는 기술의 ‘생성형A’ I가 탄생될 것으로 보이는 제스처를 선보였다.
향우회는 ‘군서의 미래를 다시 정하다’ 를 주제로 스마트 라이프솔루션 향우회로 변모하는 단체가 AI와 혁신 문화를 기반으로 선보이게 될 향우 경험을 소개한다. 스마트 라이프솔루션, 즉 똑똑한 삶의 해결책으로 향우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문화, 서비스, 복지, 기술 등을 제공한 향우회가 되겠다는 것이다.
군서AI가 문화와 향우 간 상호연결을 촉진하는 근본적 변화를 만들고 있다. 비전2024에서 재경 군서면향우회가 어떻게 향우들과 향우회 모두를 위한 AI 기능을 구현하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군서향우회가 야심차고 의욕적으로 시작한 캐치프레이즈인 ‘모든 곳에 AI(AI Everywhere)’ 의 모습을 ‘비전2024’ 에서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삶에 도움을 주는 생성형 AI(Generative AI), 미드 저니(Mid journey)처럼 새로운 이미지와 콘텐츠를 생성해내는 기술을 추구할 것 같다.
비즈니스 주요 흐름에 ‘군서AI’ 를 배치하고 다양한 AI 모델을 ‘조정.베포.관리’ 하며 보유한 데이터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향우회가 성공의 열매를 딸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송년회 행사는 ‘창(唱)과 흥(興)과 취(趣)’ 를 주제로 한 것이다. 고금리, 고물가와 전쟁 등 여러 상황으로 경제기 어렵고 사회가 어수선하다. 흥청망청 돈을 써가며 즐긴다는 게 지나치는 면이 있고, 어쩜 어울리지가 않다. 마구 쓰기보다는 아껴서, 마냥 떠들기보다는 조용하게 지내는 일에 더 행동을 보여야할 요즘이다. 군서면향우회가 이번 행사에서 창을 하고 흥을 돋우고 취에 빠지는 것은 이 어려움을 잠시나마 잊어보자는 것과 힘들었던 삶을 위로해주기 위한 마음으로 창.흥.취는 ‘위로(慰勞), 사랑’ 의 발로다.
전 세계가 한 세대 만에 가장 격동적인 한 해를 맞고 있다고 분석가들은 진단한다. 순풍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고, 성장세에 걸림돌과 차질이 생기고 있다. 이러저런 일로 부흥의 대약진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 세계적으로 물가상승이 높아지고 있고, 고금리로 인한 부채 상환 부담이 커진 상태다. 가계 가처분소득이 줄어들면서 국내 내에서 이토록 힘든 때가 없었다고 푸념까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즐기는 문화가 위축됐다. 그만큼 마음도 메말랐다. 다시 경기 위축으로 더 생기를 잃어가고 있다. 내년은 세계적으로 성장률 둔화가 예상된다고 학자나 기업총수들은 내다보고 있다. 찰스 굿하트 런던정경대 명예교수는 미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이 세계 경제에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고,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2023년 주식시장이 강세였고, 내년에는 둔화에 의한 횡보가 예상된다고 봤고, 베리 아이컨그린 UC버클리 교수는 미국은 일자리 창출이 둔화되고, 중국은 거시정책 부양책을 사용하는 데 신중해질 것이라고 판단했고, 가우치 다카히데 노무라종합연구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 침체로 둔화되기 시작한 중국 경제 부진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계 경제의 양대 기둥인 미국과 중국의 여건이 모두 좋지 않다는 데 주목하는 전문가도 여럿이 있을 정도로 2024년도 경제는 어렵게 본다. 긴축적인 금융상황, 교역의 악화, 소비심리 악화 등이 세계 경제 성장률 둔화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서구 민주주의 국가들과 러시아, 중국, 이란, 북한, 테러단체 사이의 긴장이 증폭되는 부분이 위험요인으로 보는 등 지정학적인 불안도 꼽았다. 그런 불안한 정세에 따른 걱정과 그동안 불확실성을 보여준 경제 및 세계정세 등으로 힘들어하고 위축된 마음을 달래줄 일을 좀이라도 찾아서 위로해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고 싶은 마음에 ‘창.흥.취’ 를 꺼내들었다.
창은 ‘위(慰)’ , 흥은 ‘안(安)’ , 취는 ‘유(裕)’ 였다. 노래로 위로해주고, 흥으로 편안하게 해주고, 취로 넉넉하게 해줬다. 창은 ‘희망’ 이었고, 흥은 ‘사랑’ 이었고, 취는 ‘용기’ 였다. 또 창은 ‘발전’ 이며, 흥은 ‘부흥’ 이며, 취는 ‘번영’ 이다. 또 창은 ‘지혜’ 이며, 흥은 ‘힘’ 이며, 취는 ‘역량’ 이다. 창.흥,취는 ▲향우 운명 공동체 건설 제창이며 ▲정상적인 삶 전략의 지도력 견지며 ▲고품질의 글로벌 파트너십 네트워크 형성이며 ▲일심동체 공동 건설 추진이며 ▲국제 시스템과 질서 변화 주도를 성과이다. 창과. 흥과. 취는 수학으로 치자면 ‘미분(微分)과 적분(積分)’ 이다. 우리의 삶을 보다 더 유익하게 창.흥.취로 무한히 잘게 나누고, 무한히 더하고 쌓는 것으로 일종의 ‘사진과 동영상’ 이며, 미적분이 발달하기 전 수학을 ‘사진’ , 발달 후 수학을 ‘동영상’ 으로 비유하는 데 창.흥,취는 사진의 개념을 넘어 동영상으로 미적분의 창과 흥과 취를 즐기고자 창.흥.취를 주제로 삼았다. 즐기는 문화에 있어서 어떻게 하면 즐김 문화가 삶의 위안이 되고 더 생기를 얻게 할 것인지를 미적분으로 풀고자했다.
송년회는 한마디로 ‘향연(饗宴)’ 이었다. 특별히 베푸는 이 좋은 날 누구는 이런 행사를 극락의 세계에 온 기분이고 즐김이 마치 신선이 노리는 듯 하는 신선놀음의 ‘유희(遊戱)’ 로다 라고 감격스럽게 표현했다. 군서의 향연은 사실 환경의 큰 변화와 사상의 취향이 바뀌지 않는 이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흥미 문화, 흥미 스타일, 흥미 이미지, 흥미 분위기 안 어울리는 단어는 없다. 그중에서도 흥미 문화하면 외부의 문화스타일 즉, 경쟁과 차별화에 강하다.
대한민국 서울 속 향연, 군서 향연이 펼쳐진다. 2013년 12월 30일 군서향연이 펼쳐지니 서울 시민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군서향연에 몰입된다. 향우회는 군서 오후 어느 날 축제 미비점을 보완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군서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 축제라는 테마에 맞게 시대별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과거의 군서에서 현재의 군서와 미래군서에 몰입하게 노래공연을 향연처럼 “군서향, 오랜만의 멋과 맛의 형연으로 왔습니당!” “그동안 즐길 거, 먹을 거 엄청 축적해 왔스요!” “진짜 너~~~무 멋 졌고, 행복했스오!” 라고 해보였다.
2023년 12월 30일 한해 마지막 하루를 남겨두고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위로해주기 위한 서로서로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힘내라고 희망을 가지라고 행복하라고 더 잘 됐으면 해서 꺼져가는 불씨를 다시 살려 서로에게 희망을 빛에 되어주고자 달랑 하루 남겨진 전날 대낮부터 향우들을 불러 모아 “당신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또 당신이 그리워질 것입니다.” “힘내십시오.” “사랑합니다” 라고 서로서로에게 감사하다는 말들이 오고갔다. 그러면서 안아주거나 애정의 눈길을 더 보냈다.
올 한해 하루 남겨두고 펼친 행사, 정말 쇼킹이다. 충격적으로 느껴질 만큼 이 순간을 잊지 못하게 오랜 기억으로 남게 만들었다. 남들은 저물어가는 한해를 몹시 아쉬워하며 마음을 쓰려하지만, 군서 사람들은 즐겼고 웃음으로 보냈다. 슬퍼도 슬퍼하지 않은 마음, 아파도 아파하지 않은 마음, 근심이 되도 근심의 얼굴을 나타내지 않은 마음, 걱정이 많아도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지 않은 마음, 외로워도 외롭다고 드러내지 않은 마음, 가난해도 가난으로 포기하지 않은 마음, 괴로워도 괴롭다고 하지 않은 마음, 힘들어도 힘들다는 내섹을 하지 않은 마음의 아무리 슬퍼도, 아무리 아파도, 아무리 외로워도, 아무리 가난해도, 아무리 괴로워도, 아무리 힘들어도 우리는 누구나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믿을 갖고 힘과 용기를 낸 군서 사람들이다. 엄청나게 힘든 일이 자신을 가로 막아도, 몸이 아파 하루 종일 통증에 시달리더라도, 돈이 없어 기본적인 것조차 해결이 되지 않더라도 절대 삶을 포기하지 않았던 군서 사람들이다,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았고, 괴로워도 아파도 일을 했다. “웃자!. 웃자!. 슬퍼도 괴로워도 외로워도 웃자!!~” 라고 “스마일, 와라으” 하며 자연스럽게 입 꼬리가 올라갔다.
군서 사람들은 ‘괜찮아!’ 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해됐다.
괜찮아
비기외도 괜찮아!
눈이 와도 괜찮아!
날이 흐려도 괜찮아!
날이 좋아도 괜찮아!
아파도 괜찮아!
슬퍼도 괜찮아!
웃겨도 괜찮아!
기뻐도 괜찮아!
외로워도 괜찮아!
바빠도 괜찮아!
힘들어도 괜찮아!
배고파도 괜찮아!
배불러도 괜찮아!
무서워도 괜찮아!
괴로워도 괜찮아!
어쨌든 괜찮아!
나를 몰라봐도 괜찮아!
다 괜찮아!
“하지만 경기 때문에 행사 축소되는 거~~~”
“이건 괜찮치 않아”
“향님들과 마음껏 즐길 수 없잖아 ㅠ ㅠ”
“제발!~~~”
한해의 끝자락, 세월이 참 빠르다. 다시 또 한해의 끝자락에서... 뒤돌아보는 지난 시간들이다. 소중했던 순간들... 잊고 싶은 순간들... 이렇게 저물어만 간다. 2024년 12월도 이젠 달랑 하루 남았다. 남은 시간 동안 다 못한 일들, 그래도 아직은 뒤 돌아볼 수 있는 시간들이다. 알고 지냈던 찬구, 선후배, 지인님들께 마음이 담긴 한 줄의 안부라도 보내보자.
“행복과 기쁨이 배가 되시고, 좋은 만남의 결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하세요.~~~”
세월, 낙엽이 지는가했더니 그것이 세월이었네, 이렇게 시간이 지나가고 올해도 퇴색되어있는 마지막 12월 달, 올 한해를 힘들고 즐거웠던 한해를 의미하는 마지막 달력을 그러보면서 새해는 뭔가 변화와 우리들의 각오가 필요한 시간이다. 한 해 동안 “함께해줘 감사합니다” 라는 인사를 보내고, “새해에 꿈꾸고 희망하고 소망하는 일마다 다 여의하시길 바랍니다” 라고 빌어주면서 “새해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설계를 해 희망찬 한해를 보내겠습니다” 라고 다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인사도 미리 올려보자.
연말연시지만 시끌벅적함이 사라진 한 해의 끝자락이다. 매년 성탄절부터 연말연시 때까지 거리와 상점과 극장은 사랑과 음악으로 가득 찼었다. TV에서도 연말 잔치로 갖가지 분야의 시상식이 일주일 내내 방송되어 덩달아 흥을 돋우곤 했었다. 그러나 올해는 진행했더라도 예전처럼 그리 요란 떨지 않게 진행한다. 그리고 거리에선 사람들이 쏟아 다니지만 그리 시끌벅적한 분위기는 아닌 듯하다, 참 점잔하고 조용한 편이다. 지난 이태원 사고를 겪고 난 후 조심스러워한다. 지난 성탄절과 주일, 그리고 내일이면 송구영신 예배까지 좀 바쁘게 보냈을 연말이었는데, 올해는 소리 소문 없이 지나간다. 그동안 외적인 분위기에 취해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의 메시지를 놓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던가. 그런 울림의 소리조차 잊고 있었던 지난해였다. 올해는 그 후유증이 최 가시지 않은 채 해방감으로 즉기려려고 거리로 뛰쳐나왔다. 한산했던 거리는 모처럼 생기를 얻어 사람 냄새가 진동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주님의 말씀처럼 이해가 가기 전 묵은 생각과 습관들을 털어내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 일상을 맞이할 준비를 하자. 그것이 한 해의 끝자락에서 내가 자신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이 되도록 “Happy New Year!~” 하자.
한해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보면 내내 서걱거리거나 어지러웠을 마음들을 다잡게 해주는 그런 행사들인 데, 작년 이맘때쯤엔 ‘부활의 노래’ 더니 올해는 ‘부흥의 노래’ 로 흥을 띄운다.
“친구야 이번엔 왠지 느낌이 좋아. 내가 진행한 일도 희망이 생겼고, 의욕도 넘쳐!” “그래? 다행이다. 나는 우리 친구를 믿으니까. 잘할 거야. 끝까지 힘을 잘 유지하고...” 토닥거려준다.
다사다난이라는 말로 인사말들 시작하는 달, 열두 달 가운데 맨 끝 달인 12월이 왔고 이젠 달랑 하루를 남겨두고 새해를 맞이하려 한다. 한해가 지나감이 이렇게 바른가 싶다. 올 한해를 잘 살았다는 기쁨보다 뭔가 미진하고 후회스러운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친다. 이제 벌써 2024년이라니, 올 한해에도 돌아보면 잘한 일보다 후회되는 일이 더 많은 것 같다. 때로 본의 아니게 남에게 상처를 주기고 했고, 또 상처를 받기도 하면서 지나왔지만 아무래도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보살펴주고 격려해준 고마운 분들이 더 많았기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물질위주의 경재위주의 세태를 넘어 ‘인간존중의 지역 공동체’ 를 꿈꾸며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우리를 기쁘게 하는 것들을 더 그리워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 위로의 시간을 가져보고자 했던, 겨울날 펄럭대는 천막소리가 끊이지 않던 포장마차에서 술 한 잔 기울였던 친구가 그립고 술잔 기우리던 그런 벗들이 보고 싶고, 그리고 가까이 내 옆을 지켜준 친지, 이웃, 친구, 동창, 선배, 후배들이 더없이 감사해서 송년행사장을 빠른 걸음하며 찾았다. 창.흥.취가 있다기에, 그런 분위기로 친구들과 지낸다고 해서...
개그맨 김상호 사회로 진행된 군서창, 군서흥, 군서취는 노래를 신청해 무대에 올라서며 기량을 멋들어지게 뽐냈다. 노래를 더 흥겨웁게 해주기 위해 향우들은 무대 앞으로 나와 춤을 춰됐다.
가창, 합창, 열창, 독창, 복창, 제창, 중창, 주창, 선창, 절창, 명창, 고창, 상창, 수창, 구창, 삼창, 모창, 호창, 연창, 난창, 떼창, 가무병창 등 행사가 ‘창(唱)’ 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모든 형식의 창은 ‘군서창(郡西唱)’ 이었으며 군서창은 고향 군서에서 겨울밤에 사랑방에 앉아 돌아가며 이야기를 할 때 말주변머리가 없거나. 알고 있는 이야기가 없거나, 또는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 남이 다 해버렸을 때 ‘내독 노래’ 를 함으로써 이야기를 대신했던, 겨울철 사랑방에서 앉아 돌아가며 이야기할 때 이야기 대신 부르던 민요처럼 송년회 행사장에서 창 시리즈로 노래 한자리 시간을 가졌다.
내독은 나무꾼이 처녀의 목욕하는 장면을 흠처 보다가 발이 미끄러져 돌이 굴러, 큰일 났다싶었는데 구르던 돌이 목욕하던 차녀의 옆에 “독!” 하고 서니 처녀가 놀래기는커녕 “내독!” 하고 주었다는 설화이다. 나무꾼과 선녀의 설화가 영암 사람들의 익살스러운 재치와 만나 형성된 구전 민요처럼 군서향우들도 송년회 행사장에서 “내독!” 하는 흥창(興唱)이 됐다.
여흥, 유흥, 부흥, 감흥, 진흥, 중흥, 즉흥, 신흥, 발흥, 재흥, 만흥, 고흥, 작흥, 비흥, 승흥, 주흥, 일흥, 춘흥, 좌흥, 운흥, 조흥, 율흥, 광흥, 취흥, 방흥, 융흥, 가흥, 가화만사흥 등 ‘흥(興)’ 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즐김은 ‘군서흥(郡西興)’ 이었다. 군서흥은 광대들이 갖고 노는 큰 박을 얻어서 수많은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노래하고 춤을 추고 교화하였듯이, 자기를 낮추고 민중과 만나서 하나가 되는 과정을 노래와 춤으로 나타냈듯이 마을 사람들이 탈을 쓰고 우습기 짝이 없는 춤을 추어 그 모습에 턱이 빠질 정도로 웃다가 아팠던 사람도 병이 깨끗이 나왔던 것처럼 탈춤을 추며 흥겹게 하여 근심으로 인해 든 병과 일로 인한 고통과 마음적인 괴로움 등을 씻게 하였다는, 괴로움을 흥을 통하여 풀어냈다. 세상살이 고달픔과 슬픔을 이겨내게 한 것이 흥이다. 퇴계 이황은 그의 한시에서 흥겹지 않기에 우리말로 노래한 ⟦도산십이곡⟧ 을 짓는다고 하면서 『노래하고 춤추고 뛰게 해서/더러운 마음을 씻어버리고/느낌이 일어나 천지와 통하게 한다』 하였다.
정취. 흥취, 아취, 풍취, 가취, 진취, 야취, 청취, 묘취, 일취 등 이국장취 등 ‘취(趣)’ 로 분위기를 황홀하게 했다.
또 놀음은 ‘군서취(郡西趣)’ 이었다. 군서취는 『방아흡주시(方我吸酒時)/바야흐로 한 잔 술을 들이키는 그 순간엔, 강산입흉중(江山入胸中)/온천하가 가슴속에 들옴을 난 느끼네』 시한수를 읊게 만드는 흥취가 든다. 술을 마시며 느끼는 군서 사람들의 여유로움과 호연지기를 엿볼 수 있다. 노래와 춤이 없고서야 어찌 사는 흥취가 있겠는가, 군서취는 고단했던 군서인들의 삶을 극복하고, 전통가락의 예맥을 찾고자 구도의 길을 간 한 군서인의 여정을 떠오르며 절제된 격조로 빚어내는 기예와 자연을 닮은 한과 흥의 몸짓을 찾는 구도와 궤적이 군서인들의 일생 속에 감추어 왔던 삶의 정한(情恨)으로 투영됐다.
송년회에서는 군서 예능인들을 관할했던 군서家의 모습에서부터 다양한 춤과 연희, 그리고 군서 사람들이 즐겼던 놀이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볼거리를 제공하여, 우리네 신명을 깨우고 깊은 영혼을 울렸다. 군서취는 군서청과 군서흥과 함께 어우러진 가무악극이다. 노래 가(歌), 춤출 무(舞), 풍류 악(樂), 연극 극(劇)의 네 가지 요소를 통합하여 연희하는 복합적인 전통 극으로 ‘창(唱).흥(興).취(趣)’ 했다. 가무악극 ‘군서창.흥.취2023’ 은 가장 군서적인 기호와 이미지를 동작과 리듬으로 재해석한 공연으로 새로운 시도의 행사였다.
창작 가무악극 군서창.흥.취2023은 군서가를 복원함으로써 아픈 과거로 인해 단절되었던 송년회문화사의 한 부분을 되살리고 문화적 정체성과 뿌리를 회복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특히 역사 속 군서인의 공식 관할체인 군서가를 복원함에 따라 2024년 새해를 앞두고 전통문화도시를 지향하는 군서의 위상과 입지를 확보하는 기회가 됐다.
영암 11개 읍면향우회에서 라이브카페에서 송년회 행사를 가진 것은 군서면향우회 뿐이다. 남들이 하지 않은 걸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었지만, 노래 부르고 춤추는 거 좋아하고 흥 이 넘치던 라이브, ‘군서 안에 흥이 있다’ 라는 우리 커플은 흥부자 커플! 음악을 좋아하는 커플을 위한 흥겨운 한마당 관심사가 같은 커플은 한마당과 취미 생활을 동시에 즐기기에 좋은 곳에서 함께 어울리는 세상과 함께 추는 춤, 興! 군서의 정체성과 개성을 살리기 위한 ‘군서창.흥.취2023’ 작업이었다. 군서답게 사는 것이 너무 어려운 세상 답답한 세상 속, 노래와 춤을 통해 청춘의 목소리를 더하며 2.30대의 젊은 기분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군서창.흥.취2023’ 이다.
여흥, 남을 여(餘), 일 흥(興)만이 아닌 모두에게 주는 기쁨이 ‘베풀 여(與)’ , 모두 따라 하게 만든 ‘같을 여(如)’ , 모두를 우아하게 만든 ‘고을 여(麗)’ , 모두의 마음으로 도와준 ‘도울 여(勴)’ , 모두에게 햇살이 퍼지게 하는 햇살 ‘퍼질 여(曞)’ , 모두에게 불꽃처럼 피어나게 한 ‘불꽃 여(焒)’ , 모든 것이 아름다움이 있는 ‘아름다울 여(藇)’ 로 일어나는 정서로써의 여흥이다. “흥취가 난다” 라고 하는데, 군서향우회 2023 송년회 밤 행사가 마음이 끌린 만큼 멋이나 재미가 넘쳤다. 프로그램에 취하고, 사람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하고, 말에 취하고, 음식에 취하고, 노래와 춤에 취했다.
사랑해! 널 이 느낌대로, 군서 웃게 해줄게! 흥은 지금 마시는 중! 노래 부르다 포즈 짓는 이유! 연말은 흥과 함께! 가족 같은 흥! 흥이 있는 곳 같이 갈 사람! 너 우리 군서 흥동이가 되랏! 정의로운 목소리 내는 춤 동아리 선배! 연말에는 가무지! 에그 마시따! 세상과 함께 추는 춤, 흥 절찬 모집 중! 하면서 평화롭게~ 흥과 함께~ 친구 얼굴 보러왔다가 그만 노래와 춤판에 빠져버린 나! 선후배님의 흥은 기억합니다! 술도 마시고 춤도 추는 군서창.흥.취2023! 오후 2시부터 진행한 흥 어떼? 춤도 추고 올바른 목소리도 내고 싶다면? 미션텐션의 흥 동아리를 원한다면? 난 가끔 인생 사진 찍어! 다시 만나 세계에서 널 기다려! 흥이 다 만세를 춰야하는 이유는? 설레인다. 기대된다. 짜릿한 경험이었어! 세상과 함께 추는 춤, 흥 군서매력있군 서정적이어서 말이 절로 나온다.
누구는 그렇게 말해 됐다. 내가 후기를 제 멋대로 써놓으면 간밤에 날 새도록 술을 마셔 ‘숙취(宿醉)’ 에 그랬고, 좀 잘 썼다고 싶으면 와인 한잔 마시고 그 향의 ‘취기(醉氣)’ 에 써낸 것으로 여기라고... 『송년회 밤은 숙취를 낳게 하고 향에 젖게 한 술 향이 있는 흥취로다』 라고 시조한 수를 짓게 한 유익한 시간의 재미를 안겨준, 즐거움을 느끼게 한 행복함이 묻어났다.
구림리에서 “얼씨구!” 하니 도갑리, 동호리, 양장리에서 “절씨구!” 한다. 그러자 성양리, 월곡리에서 “지회자!” 했다. 이런 추임새를 듣고 마산리, 도장리, 해창리가 “좋타~” 맞장구를 치며 군서타령을 흥겹게 만들었다. 얼씨구(난 네가 열심히 사니까 좋고 참 멋지다-당신이 최고여요), 절씨구(나도 네가 보기 좋고 감동스럽다-자랑스러요), 지화자(나는 당신과 짝을 맺고 싶을 정도로 좋고 아름답다-사랑스럽다), 좋타(당신이 있어 행복하다), 열심히 일을 하는 당신이 너무 사랑스럽고 좋다 라는 추임새를 넣은 향우들이다.
“군서매력있군!, 서정적이어서!” 라는 말이 안 나올 수밖에...
박태홍 회장은 행사의 분위기를 말하기를 “우리 군서는 찬란한 문화가 서린 고장으로 문화의 예맥이 깊다. 이런 기운을 타고 자란 군서 사람들이 창과 흥과 취로 노래하고 춤을 춘다는 것은 상상적 놀라움이 아닌 현실적 생활상” 이라며 “군서의 창과 흥과 취는 군서인들의 생활에 깊숙이 파고들어 모든 군서 사람들이 해학적 감성을 띠고 있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해주신 원로선배님, 역대회장님, 사무요원과 향우, 그리고 지인 여러분에게 감사의 축복을 함께 누린 것 같아 행복하다” 며 “오늘 이 자리는 한해를 마감하면서 보내는 작별의 시간과 한 해 동안 수고함에 대한 보상, 그리고 무사히 한해를 건강하게 평화롭게 보내고 마친 것에 대한 감사의 축배를 드는 시간과 다가오는 새해를 희망차게 맞이해보려는 설렘과 기원의 시간을 함께 가지는 의미가 다른 뜻 깊고 소중한 자리” 라고 하면서 “오늘 주제는 잠들지 않는 밤 군서의 노래다. 그리고 군서창.흥.취2023이다” 라고 축배의 잔을 들게 했다.
박 회장은 “연말이라서 바쁠 텐데 이렇게 많이 참석해 주신 내 외빈과 향우님께 감사드린다” 고 운을 뗀 뒤 “고향 선후배님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니 너무 좋고, 오늘은 새해 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 섣달그믐날 인데 내일이 마지막 날이고 늘 마지막은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며 “마지막이 아쉬워 근서면 향우님들과 함께 자리를 마련하였으니 이 자리가 조금이라도 위안이 됐으면 한다. 올 한해 다사다난했던 기억들을 이 한잔 술과 노래한곡으로 다 잊으시고, 스트레스도 풀고, 좋은 일만 있기를 소망한다” 고 말했다.
최장용 고문은 축사에서 “사랑한다는 말을 늘 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바로 군서 사람들이다” 라고 운을 뗀 뒤 “군서하면 영암에서 제일 빛나는, 가장 멋스럽고 아름다운, 최고의 인물과 역사.문화를 자랑하는, 으뜸의 군서로서의 영암군을 대표하고 있다” 며 “이런 고장에서 태어나고 자란 우리들이 오늘 서울 한복판에서 잠들지 않는 밤 군서의 노래에 군서창.흥.취로 보낸다는 것이 축복이 아니고 또 무엇이겠습니까? 저는 ‘군서니까 가능하군, 서로가 마음이 맞아서’ 펼친 일이라고 보고 싶고, 오늘은 한해가 가는 새해가 오는 그런 갈림길에서 우리는 만났고 즐기고자 함께했다. 제 이름이 최장용인데, 최고입니다. 당신이 멋져! 최고(最高)의 최로, 장성입니다. 당신이 짱고! 장성(將星)의 장으로, 용맹스럽습니다. 당신이 명장! 용맹(勇猛)의 용으로 군서를 표현하고 싶다” 고 하면서 “군서 멋진 짱고! 최고 명장!” 하며 모든 분들이 다 멋스럽고 아름답고 최고이고 으뜸임을 추겨 세운 채 잔에 술을 가득 채우게 하여 축복을 누리게 했다.
최 고문은 “이번 모임은 거창한 뷔페가 있는 웨딩홀 같은 곳에서 하지 않는 것은 우리 군서면향우회의 원칙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군서면향우회는 회장 이 취임식 행사는 웨딩홀을 얻어서 하고, 그 다음 송년회는 오늘 같은 라이브카페에서 갖기로 했다” 며 “이것은 다른 향우회들과의 다른 방식의 문화로 즐기고 싶었고, 또 행사라고 해서 기입장, 국민의례, 결산보고, 감사보고 등 이런 무겁고 딱딱하고 엄격하고 부자연스러운 프로그램보다는 행사가 향우중심이라는 향우 위주라는 향우를 초점으로 맞춘다는 마음으로 간단한 인사소개와 함께 인사말, 축사, 격려사 등과 노래자랑으로 프로그램을 짰고, 특히 노래자랑을 위주로 진행한다” 고 밝히면서 “행사가 쳐다보는 행사가 아닌 모든 사람들과 격의 없이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어울리는 그런 행사” 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암군향우회와 군서면향우회와 함께 하고 가고 만들어내는 그런 상생파트너, 보다 더 협업을 통해 더욱 성공적인 파트너십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 더욱 강력한 비즈니스를 구축하겠다는 마음으로 서로 협력하고 협업하는 등 상생발전의 기회로 삼아 영암군향우회와 군서면향우회가 함께하는 협력파트너로서의 중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나아가 다양한 사업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 으로 함께했으면 한다“ 고 말했다.
박찬모 재경 영암군향우회장은 축사에서 "서설이라는 말이 있는 서설의 서는 상서로운 서" 라며 "지금 밖은 많은 눈이 내리고 있어 이것이야말로 서설이 아닌가 본다" 면서 "군서면향우회 송년회를 축하해주는 축복의 눈이 내리고 있다" 고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면서 "군서향우회의 이 뜻 깊은 행사가 모든 분들에게 축복의 행복한 자리가 됐으면 하고, 아울러 군서면향우호와 영암군향우회가 함께 가는 그런 아름다운 마음을 보여주자" 고 강조하면서 "내년은 청룡의 해인데 청룡의 상승으로 힘찬 기운이 솟길 바란다" 고 말했다.
또한 최기석 고문은 격려사에서 “오늘이 섣달그믐날 인데 올 한해를 보내는 마당에서 여러 분들을 뵙게 돼서 기쁘고 반갑다” 고 하면서 “이날을 기다렸습니다. 오늘은 어떤 날입니까? 모든 향우님들과 함께하는 자리입니다. 저는 많이 설레였습니다. 오늘은 우리 군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겠지 하며 정말 이날이 빨리 왔으면 했습니다. 드디어 왔네요.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얼굴은 달아오르고 저의 눈동자는 우리 군서 분들한테 맞추고 있습니다. 행복한 밤입니다. 꽃이 피었네요. 참으로 아름다워 보입니다. 봄이 와서 꽃이 피는 것이 아니라 향우님들이 웃어서 꽃이 피었습니다. 꽃 한 아름 안고 함께 기뻐하고 웃고 즐기고 싶은 자리입니다. 향우님! 사랑합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십시오. 그리고 새해에는 청룡의 해로서 행복여행을 떠나는 청룡열차에서 값진 삶을 찾고 누리시길 바랍니다” 라고 군서 희망 싣고 행복 싣고 떠날 청룡열차는 이날 행사장에서 출발함을 알렸다.
최보술 재경 구림교총동문회장은 격려사에서 “군서면향우회 송년회 밤 행사가 축복을 받은 것 같다” 고 운을 뗀 뒤 “지금 밖에는 함박눈이 내리고 있다. 이 것은 하늘이 내려준 축복이라 여겨지고, 행사를 준비하느라 수고하신 박태홍 회장을 비롯해 모든 집행부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고, 축하드린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서면향우회와 구림교총문회는 서로가 동질성을 갖고 있는 지역성, 학권성의 친밀관계며, 한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살아가고 있다. 군서면향우회의 발전이 곧 구림교총동문회의 발전이며, 상생파트너로서의 함께 가고 있다” 고 강조하면서 “새해 1월 19일 구림교총동문회 정기총회 및 신년하례식이 있는 데 군서인의 구림인의 격과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협력과 참여를 바란다” 고 했다.
유석연 고문은 건배사에서 “오늘은 우리 군서면향우회를 축복해주기 위해 함박눈이 내려준 것 같아 기쁜 날로 행복하게 생각되어질 만큼 이 자리가 어느 때보다 의미가 있는 따뜻하고 사랑이 깃든 아름다운 날” 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군서면향우회를 위한 축배와 군서 향우 분들을 위한 축복과 그리고 우리 영암 사람들 모두를 위한 다복함을 위한 사랑과 행복을 이 술잔에 가득 채워 높이 들고자한다” 고 “올 한해 수고하셨습니다. 새해에는 더 번창하고 건강하고 행복한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라고 하면서 “위하여!” 크게 외치게 했다.
군서의 영문자는 ‘GUNSEO’ 다. G은 ‘Great(위대한) 또는 Glory(영광)’ , U는 ‘Unique(유일무이, 특별한) 또는 Unusual(특이한, 색다른)’ , N은 ‘New(새로운) 또는 Nice(멋진. 좋은); , S는 ’Smart(똑똑한, 영리한) 또는 Superior(우수한, 우월한)‘ , E는 ’Enormous(거대한, 막대한) 또는 Extraordinary(놀라운, 기이한)‘ , O는 ’Only(유일한, 오직) 또는 Outstanding(두드러진, 뛰어난)‘ 을 말한다. 인물의 고장, 역사적인 영광의 군서로 유일무이하고 특별함과 색다른 면이 있다. 또 새롭고 멋지고 좋은 군서는 사람들마다 똑똑하고, 환경이 우수하다. 또 거대한 군서로서의 놀랍고 지역의 특성이 잘 나타난 기이한 군서이다. 또 두드러지고 뛰어난 오직 하나 뿐인 독보적인 스타일을 갖춘 훌륭한 고장이다. 이런 의미가 담긴 ’GUNSEO‘ 라는 명품 명칭을 한 군서로서의 자부심이 크다.
군림할 수밖에 없군! 서광이 비처서! 라는 소리가 들릴 수밖에...
갑진년 2024년 청룡의 해, 군서는 ‘용운군집(龍雲群集), 용비서기(龍飛瑞氣)’ 다. 용이 구름을 모으고, 용이 날으니 상서로운 기운이 감돈다는 뜻이다. 영웅이 때를 만나 재능을 발휘한 ‘비룡승운(飛龍乘雲)’ 이다. 가장 높은 지위에 올라있는 ‘비룡제천(飛龍在天)’ 이다. 세상에 드러나자 않았으나 앞으로 큰일을 할 인재의 ‘와룡봉추(臥龍鳳雛)’ 다. 변변치 못한 사람이 신분이 급격히 상승하는 ‘어룡장화(魚龍將化)’ 다. 뜻을 펼치려는 사람이 기회의 환경을 얻는 ‘현룡재전(見龍在田)’ 이다. 영웅.풍운아가 기회를 얻어 대활약하는 ‘교룡득운우(蛟龍得雲雨)’ 이다. 좋은 기회를 얻은 ‘교룡득수(蛟龍得水)’ 다. 용이 그 못으로 돌아가듯 영웅호걸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용반기연(龍返其淵)’ 이다. 군서황룡택(郡西黃龍宅), 청송백학루(靑松白鶴樓): 군서는 누런 용의 집이요, 푸른 소나무는 흰 학의 누각이다.
용양호시(龍驤虎視), 군서 사람들은 용처럼 날뛰고, 범 같은 눈초리로 쏘아볼 것이다. 기개가 높고 위엄에 찬 태도를 취할 것으로 본다.
운종룡풍종호(雲從龍風從虎), 즉 ‘용 가는데 구름가고, 범 가는데 바람 간다’ 고 했듯이 마음과 뜻이 서로 맞는 군서사람들끼리 구하고 좇는 긴밀한 관계이다. 군은 ‘용운군집이’ 요, 서는 ‘용비서기’ 이니 분명 물이 증발하여 구름이 되고, 뱀이 변하여 용이 되어 승천하는 ‘운증용변(雲蒸龍變)’ 하여 영웅호걸이 기회를 얻어 매우 왕성하게 일어나는 흥성(興盛)하리라 본다.
2024년 갑진년 새해, 『사나운 용이 힘차게 날으니 푸른 바다가 넓고, 사자가 고함지르니 조각달이 높이 솟았네』 청룡이 힘차게 날아올라 군서에 좋은 기운이 넘쳐나고, 사자가 고함을 질러 월출산 둥근달이 중천이 떠오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청룡의 기운으로 펼쳐진 상서로움의 스토리에 탄력이 붙는 ‘청룡 나르샤’ 같은 드라마틱한 2024년이 되길 기원해본다.
군웅천상(群雄天上), 서운군집(瑞雲群集) 하니 군서가 좋을 수밖에...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