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의 성비오 신부의 사후 메시지
(빠르뷔 출판사/스위스/1994)
생시의 비오 신부는 이처소재의 현상을 통해 여러 장소의 여러 사람들에게 나타났다. 그의 사후에도 그러한 현상은 계속되었다. 이렇게 그는 한 은혜로운 영혼에게 나타나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2. 연옥과 천국
나는 당신에게 내가 감실 발아래서 연옥을 속죄했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렇게 한 것이 하느님 마음에 들었습니다. 나는 더 많은 또 다른 것도 마다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나의 연옥을 나는 지상에서 보속했습니다. 십자가에 못박히신 분의 오상을 받고 나서, 나의 영혼은 끊임없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겪으신 고통과 비슷한 고통을 받았습니다. 오직 주님의 도움으로 나는 그토록 오래 살았습니다! 나의 영광이 얼마나 큰지 알고 싶으세요? 하지만 당신은 아주 조금밖에는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천상의 기쁨이 있는데, 그것은 늘 새로이 발견되는 것이고, 갈수록 영혼들을 황홀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두에게 똑같은 영광이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고통받고 깨끗한 순결을 지킨 영혼은 천상 예루살렘의 신비를 알아볼 능력이 있습니다.
나는 세라핌과 게루핌에 둘러싸여,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프란치스코 곁에서 사랑과 영광의 환성 안에 있습니다.
지상에서 사람들은 신앙 없이 또는 약한 신앙으로 삽니다. 주님께 늘 가까이 있는 사람은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자기 영혼의 구원을 위해, 공로를 세워 가며 더 많은 일을 해야 합니다. 알뜰한 꿀벌처럼, 최고의 피조물이 되어 영원한 영광에 이르는 영혼들은 행복합니다!
그와는 달리 사람들은 인생을 즐기려 하고 그 때문에 덮어놓고 죄를 짓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느님의 무자비한 위협이 있습니다. 천상의 궁전 전체는 모쪼록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진정하시기를 쩔쩔 매며 간청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도 기도하고 희생을 바치십시오!
- 오상의 성비오 사후 메시지 (빠르뷔 출판사/스위스/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