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 에베소인들에게 보낸 편지.바울이 에베소인들에게 보낸 편지가 기록될 당시, 에베소라는 도시는 소아시아의 상업적, 종교적 중심지였다. 바울은 두 번째 선교 여행이 끝날 무렵 에베소를 방문했고(행 18:18-21), 세 번째 선교 여행에서 다시 한 번 교회와 신자들을 섬기며 거의 3년을 보냈다(행 19:1-41). 바울이 에베소인들에게 보낸 많은 편지들과는 달리, 바울이 에베소인들에게 보낸 편지는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거나 교회의 문제를 다루기 위해 쓰여진 것이 아니다.
에베소서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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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갇힌 자 된 바울은 에베소서를 통해 교회가 무엇인지를 알려주고 있다. 그가 지금까지 걸어온 발자취를 더듬어 보니 그 모든 여정 가운데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하나님의 손길을 더듬어 올라가다 보니 그 시작은 창세 전이었음을 알게 된다.바울은 교회란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분의 충만함'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에베소서는 사도 바울이 로마에서 가택연금 된 상태에서 에베소뿐만 아니라 아시아 여러 교회에 회람문서로 보냈다. 본서의 내용은 하나님의 예정에 기초한 교회론을 다루고 있다. 그는 주님의 재림이 늦어지는 것을 깨닫고 에베소서 이후에는 재림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그가 알았던 교회라는 신비한 공동체는 그리스도 안에서만 드러나게 된 하나님 비밀이었다. 본서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 속하게 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에베소는 중요한 곳이었다. 이곳은 사도 바울이 개척했으며 두란노서원에서 제자들을 가르쳤다. 또한, 누가와 디모데가 섬겼던 교회이며 사도 요한이 말년에 사역했던 곳이었다. 이곳에서 고린도전서와 고린도후서가 기록되었고 갈라디아서도 이곳에서 기록되었다...그리고 에베소에서 디모데전서 디모데후서가 보내졌고, 디모데가 에베소에서 순교하였다. 누가의 무덤도 에베소에 있으며 요한1.2.3서가 이곳에서 기록되었다. 에베소는 사도 요한이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이며 사도 요한의 무덤이 지금까지 에베소에 있다. |
장 | 주요 내용 및 요점 정리 |
1 | ◈ 인사말/신령한 복/교회의 머리 •에베소 교회에 대한 바울의 인사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누리는 하늘의 신령한 복이 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음을 전하다. |
2 | ◈ 구원/십자가 사랑 •육신의 정욕을 따라 살던 우리가 주의 사랑으로 구원을 얻었다. •죄가 있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로 새 생명을 얻었다. •이방인인 우리가 예수로 인해 하나님과 가까워졌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우리를 화목하게 하셨다. |
3 | ◈ 하나님의 구원/그리스도의 사랑 •이방인을 위한 바울의 사역. •바울은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비밀의 일꾼이 되었다. •에베소 교인을 위한 바울의 기도와 간구.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하기를 원하다. |
4 | ◈ 권면/성령/새사람/규범 •바울이 에베소 사람들에게 권면하다. •성령이 모두에게 하나 되게 하심을 전하다. •하나님이 각각의 사람에게 알맞은 직분 주심을 전하다. •옛것을 버리고 새 사람이 되기를 바라다. •성도로써 이 땅에서의 바른 생활과 삶과 규범을 전하다. |
5 | ◈ 규범/자녀된 삶/ •하나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어야 하며 감사하며 거룩하게 살아야 한다. •주가 기뻐하시는 일을 하며 지혜로로운 삶, 찬양과 감사로 살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으로 아내와 남편에 대한 삶의 제언 |
6 | ◈ •자녀의 부모에 대한 행실, 부모의 자녀 대한 행실의 제언. •종과 주인에 대한 제언. •마귀를 대적하기 위해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바울의 작별 당부와 끝인사. |
[엡 1: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의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된 바울은 - 본문에 나타난 바울의자기 호칭은 고후 1:1과 골 1:1에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이 호칭은 하나님의 선택에 의해서 그리스도의 대리자가 되었음을 시사한다. 한편 '사도'는 '보내다'라는 의미의 동사 '아포스텔로' 에서유래된 것으로 문자적인 의미는 '보냄을 받은 자'이다. 바울이 이 호칭을 자신에 대하여 사용한 것은 자신의 전도가 그가 소유하고 있는 자질에서 말미암은 것이 아니고 자신을 보낸 분에게서 비롯되었음을 시사하기 위함이다.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의 신실한 자들 -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위해 세상과 분리시킨 그리스도인들을 지칭하는 명칭이다. 또한 '신실한 자들'은 그리스도께 대한 신뢰와 충성을 겸비한 성도들을 비유하는 표현이다. 따라서 에베소 교인들에 대한 본절의 호칭은 에베소 교인들이 하나님의 선택을 입은 성도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믿음으로 응답한자들임을 시사한다.
[엡 1:2]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찌어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 이는 초대 교회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었던 전형적인 인사구로 대부분의 서신서 서두에 나타난다... '은혜'의 헬라어 '카리스'는 헬라인들에게는 일반적인 인사 용어이나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으로 값없이 누리게 된 구원의 은총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또한 '평강'의 헬라어 '에이레네'는 히브리어 '샬롬'의 번역으로 히브리인들이 개인의 물질적 축복과 번영을 기원해 주는 인사말이다. 이런 인사말은 초대 교회 성도들에게 있어 일종의 축복과 기도이며 특별히 '은혜'이다..
[엡 1: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찬송하리로다 - 이것은 유대인의 전형적인 찬양구로 하나님께서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심을 시사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우리에게 복주시되 - 본절은 '엔'('...안에')으로 시작하는 세 가지 전치사구로 구성되어 있다. (1) 그리스도 안에서 - 혹자는 본문이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인의 연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사역을 나타낸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본서에서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배제할 수가 없다. 따라서 본문은 '그리스도와 연합'을 통해서 하나님의 축복이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짐을 시사한다. (2) 하늘에 속한 본문과 같은 전치사구가 본서에서는 다섯번 나타난다. 이것은 본절의 '신령한'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은 그리스도인들을 하늘의 영역과 연결시키는 구원의 축복이다.
그러나 이 축복은 미래에 맛보는 것이 아니라 현재 그리스도인의 삶 가운데 속하는 축복이다. (3) 신령한 복으로(엔 율로기아 프뉴마티케) - 여기서 '신령한 복'은 성령시 현존으로 이루어진 결과를 가리킨다. 이 복은 하나님에게서 비롯된 것으로 지상적이며 육적인 축복이 아니라 천상적이며 영적인 복이다.
[엡 1:4]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 '택하사'의 헬라어 '엑셀렉사토'는 '선택하다'라는 의미의 동사 '에클레고'의 단순과거 중간태이다. 이것은 창세 전에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하여 우리를 택하셨음을 시사한다. 즉 이 구절은 그리스도인에 대한 선택이 (1) 하나님 자신을 위한 사역이며 (2) 철저히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하에서 이루어졌음을 시사해 주는 표현이다.
그리스도인에 대한 하나님의 선택은 '그리스도 안에서'이루어진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로운 선택이 그리스도에게 속한 것이며,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계획이 성취 됨을 시사한다. 한편 '창세 전에'는 하나님의 선택하심이 영원전에 이루어진 것임을 나타낸다. 이것은 하나님의 선택이 인간의 공적이나 일시적 환경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본성에서 비롯된 주권적 은혜임을 시사하며 동시에 '창세 전에'는 그리스도의 선재성을 나타낸다..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 본절은 하나님이 그리스도인들을 선택하신 목적을 나타낸다. '거룩하고'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순결성을 나타내기 위하여 그리스도인들을 구별하여 도덕적인 결점이나 죄를 없게 하고 성령의 열매들을 소유하게 하심을 시사하며 '흠이 없게'는 결함이나 오점이 없는 깨끗한 상태를 가리킨다
이런 두 가지 용어는 구약의 희생 제물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결점이 없는 윤리적 순결성을 의미한다. 이런 윤리적 순결성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 사역을 통해 보여주신 '사랑'안에서 나타난다.
[엡 1: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예정하사 - '프로오리사스'의 문자적 의미는 '앞서서 표시했다', '미리 정했다'이다. 앞절에서 언급된 '엑셀렉사토'는 많은사람들 가운데 소수를 선택했다는 의미가 강한 반면에 여기서는 '프로')라는 전치사가 붙어 있는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창세 전에'라는 '시간의 개념'이 강하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구원사역을 직접 시작하였고, 선택한 자들을 아들로 삼으시려고 결정하셨음을 강조한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의 헬라어 '휘오데시안' 법적 용어로, 양자입양을 나타낸다. 이것은 (1) 하나님의 한 가족이되어 함께 하는 삶을 살며), (2)앞으로 하나님의 기업을 상속받게 되고, (3)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게 된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과 이런 특별한 관계를 맺게 되는 것은 오직 '그리스도의 주선을 통해서'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