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3]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본서에는 일곱 부류의 복 있는 사람에 대한 진술이 나타난다. (1)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 (2)주 안에서 죽는 자. (3)깨어 옷을 지키는 자. (4)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초청된 자. (5)첫 부활에 참여한 자. (6)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자. (7)두루마리를 빠는 자. 본절에 나타난 사람은 일곱 부류의 복 있는 사람중 첫번째에 해당된다.
이 예언의 말씀을...복이 있나니. - '이 예언의 말씀'은 본서가 예언서임을 나타내는 것으로 본서의 말씀이 예언의 한 부분일 뿐만 아니라, 영적, 윤리적 권면과 권고를 포함한 현재적 경고의 성격을 내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요한은 이 예언의 말씀과 관련하여 세 부류의 사람들에게 복이 있음을 기술한다.
읽는 자. - 이에 해당하는 원어 '호 아나기노스콘'은 관사 있는 단수 분사로 초대교회에서 회중을 대표하여 성경을 읽던 자를 나타낸다. 듣는 자들.호이아쿠온테스 과 지키는 자들.테룬테스 이 두 부류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모두 복수로 예언의 말씀을 듣고 지키며 행하는 회중들을 나타낸다...
요한은 당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는 유대인들의 관습을 통해서는 본서의 예언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고 선언하고 있다. 때가 가까움이라. - 본문은 예언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는 이유이다. '때'에 해당하는 헬라어 '카이로스'는 보편적인 시간을
나타내는 '크로노스'와는 달리 결정적인 섭리를 나타내는 종말론적 시각을 의미한다.그리스도가 승천한 이후부터 다시 오실 재림의 때까지는 인간 편에서 볼 때 항상 임박한 긴장의 시간이며 하나님 편에서 볼 때 정한 시간이다. 그러므로 복 있는 자는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킴으로 종말을 준비해야 한다.
[계 22:7]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가 복이 있으리라 하더라. - '내가 속히 오리니'는 예수께서 하신 말씀의 반복이다. 본절의 '속히'는 앞절의 '속히'와 동일한 의미로 그리스도께서 지체하지 않으시고 오실 것을 시사한다. 이것은 후반절에서 언급할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들에 대한 최대의 응답이다.
한편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의 복'은 본서에 언급된 일곱 가지 복 중 여섯째 복이다. 이것은 첫째 복을 언급하고 있는 1:3의 반복으로 예언의 말씀을 곧게 붙잡고 오직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며 고난 가운데 인내하여 승리한 자들에게 주어지는 복이다.
계 22:18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계 22:19"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 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