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간경화입니다.
나이는 42살이고요...
작년 4월에 갑자기 짜장면 같은 변을 보고,나중에는 하혈하고,몸이 부어 tips 시술을 했습니다.그때 복수도 있었고 간성혼수 초기 증세 같은 것도 있었습니다.
병원에서 abcd 4단계로 나눈다면 c단계라고 할 수 있다더군요.
지금은 아산병원에 다니고 있는데 병원에서는 이식을 권합니다.
그런데 지금 남편은 너무 몸 상태가 좋습니다.
복수와 붓기도 전혀 없고, 식생활도 조심하고, 술 담배도 다 끊고 일도 하고 있습니다.자영업이라 무리하지 않으며 스트레스도 받지 않으려 노력하고 매일 가벼운 운동도 꾸준히 합니다.
얼굴은 조금 검은것 같고 ,눈에 황달기도 조금 있지만 간수치도 안정적이고 (빌리루빈 수치와 알부민 수치는 조금 높고 낮지만)해서 지금 당장은 간이식을 안하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러다 시기를 놓치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이런 저런 생각해보면 지금 당장은 수술하지 않는게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병원 쪽 얘길 들으면 하루라도 빨리 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수술한다고 해도 딱히 주실 분이 없어서 중국쪽에서 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수술하는게 좋을까요? 아님 견디는데까지 있어 보는게 좋을까요?
또 중국에서 수술하셨던 분이 있으면 한번 만나뵙고 싶습니다. 또 이식인들 모임이 있으면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tips를 하시고 나면 복수는 차지 않습니다. 식도정맥류도 걱정 없고요. 지금 당장 이식이 급한것 같지는 않으나 항상이식을 염두에 두셔야는 할것 같습니다. 저희도 팁스하고 7년 경과후에 이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암이 생긴후에야 이식을 했는데.... 견딜수 있는데 까지 기다리는게 좋을듯 싶네요.
Lopez님 제 남편은 올1월에 팁스를 했는데 병원에서 1년안에 막힐확률일이 70%라고 했는데 7년이나 견디셨네요? 그리고 팁스는 예전부터 있었던 시술입니까? 최근에 하는 시술인줄알았는데요.팁스를 하면 해독이안된다고했는데 그래서 간성혼수가온다고했는데 7년동안 어떻게 사셨나요? 정말궁굼합니다.
저희는 아주 초창기에 Tips를 했으며, 식도정맥출혈로 밴딩을 했는데도 위출혈이 멎지않아 계속 먹물같은변을....그 당시 웬만한 병원 내과 의사들도 Tips에 대해 잘 모르던 시절이었지요. 선생님의 권유를 받고 미국 병원에 문의 했습니다. 그곳에서 해도 괞찮다 하더군요. 출혈이 멎지않아 달리 방법이 없었지요.
아무래도 이물질이 혈관속에 있으므로 1년내에 막힐확율이 50% 된다고 하는데 저희는 96년 2월에 시술하고 6-8개월 간격으로 Tips revion 만 11회 하고 이식 받았습니다. 오른쪽 목은 뚫은 자욱만도 여러개 입니다. 식도정맥 출혈의 공포에서 탈출했다는것만으로도 행복 했었습니다.
간성혼수 예방으로 아미노레반을 육식대신 1일 2회씩 복용했고(호박물에 탔지요. 이뇨작용에 좋으니깐) 듀파락스을 복용하여 1일 2회 정도 대변을 보면 간성혼수는 괜찮습니다. 2004년 이식할때까지 간성혼수는 한번 왔습니다. 사람이 느릿한것 같애 얼른 손을 쭉 펴보라고 했더니 날개짓을 하길래 119불러 신속히 응급실로
첫댓글 님의 심정 이해합니다. 아무리 깊이 생각하고 고민해도 명쾌한 결론은 없습니다 저의 식견으로는 이런 대사일수록 신속히 간단히 생각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최민수님께도 알려드립니다.) '간이식 Guide'를 읽어 보시고 '기본 게시판'의 굵은 파랑색 제목 글들을 주욱 훑어 보시면 어느 정도 감을 잡으실 것입니다. 지금 하시는 것처럼 차근차근 준비하시면 꼭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함께 기도드리겠습니다.
카페 '소모임'은 함께 수술하셨던 분들 중심으로 운영을 하고 있는데요, 가입 신청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앞으로의 방향을 어떻게 할까 생각중에 있습니다. 정해지면 알려 드리기로 하구요, 우선은 이곳 게시판을 최대한으로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tips를 하시고 나면 복수는 차지 않습니다. 식도정맥류도 걱정 없고요. 지금 당장 이식이 급한것 같지는 않으나 항상이식을 염두에 두셔야는 할것 같습니다. 저희도 팁스하고 7년 경과후에 이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암이 생긴후에야 이식을 했는데.... 견딜수 있는데 까지 기다리는게 좋을듯 싶네요.
그러나 이식에 대한 자료는 모두 수집을 해 놓고 여차하면 바로 이식 할수 있도록 준비는 해 놓으세요.
좋은 말씀들 정말 감사합니다.특히 lopez님 말씀에 희망를 갖게 됩니다. 차근차근 준비해보겠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간을 주실분을 구하는 것 같습니다. 다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Lopez님 제 남편은 올1월에 팁스를 했는데 병원에서 1년안에 막힐확률일이 70%라고 했는데 7년이나 견디셨네요? 그리고 팁스는 예전부터 있었던 시술입니까? 최근에 하는 시술인줄알았는데요.팁스를 하면 해독이안된다고했는데 그래서 간성혼수가온다고했는데 7년동안 어떻게 사셨나요? 정말궁굼합니다.
저희는 아주 초창기에 Tips를 했으며, 식도정맥출혈로 밴딩을 했는데도 위출혈이 멎지않아 계속 먹물같은변을....그 당시 웬만한 병원 내과 의사들도 Tips에 대해 잘 모르던 시절이었지요. 선생님의 권유를 받고 미국 병원에 문의 했습니다. 그곳에서 해도 괞찮다 하더군요. 출혈이 멎지않아 달리 방법이 없었지요.
아무래도 이물질이 혈관속에 있으므로 1년내에 막힐확율이 50% 된다고 하는데 저희는 96년 2월에 시술하고 6-8개월 간격으로 Tips revion 만 11회 하고 이식 받았습니다. 오른쪽 목은 뚫은 자욱만도 여러개 입니다. 식도정맥 출혈의 공포에서 탈출했다는것만으로도 행복 했었습니다.
간성혼수 예방으로 아미노레반을 육식대신 1일 2회씩 복용했고(호박물에 탔지요. 이뇨작용에 좋으니깐) 듀파락스을 복용하여 1일 2회 정도 대변을 보면 간성혼수는 괜찮습니다. 2004년 이식할때까지 간성혼수는 한번 왔습니다. 사람이 느릿한것 같애 얼른 손을 쭉 펴보라고 했더니 날개짓을 하길래 119불러 신속히 응급실로
간성혼수 크게 무서워 할것 없습니다. 완전히 단백질을 금하고 관장을 하기 시작하면 대개는 며칠후에 정상적으로 돌아 옵니다. Tips 시술전에는 무염식을 하느라 고생 했는데 Tips시술후에는 무염식을 안해 훨씬 좋았습니다. 문맥압이 정상이 되니 복수는 안찰수 밖에....
이식을 하러 외국병원으로 갔는데 Tips revion 11번 했다고 하니 의사들이 깜짝 놀라며 왜? 그리 고생을 했느냐고....... 자기네는 3회 리비젼 해도 계속 막히면, 션트시술(혈관끼리 연결)을 한다고...너네나라에서는 그렇게만 해 주느냐?고 하더군요.
저희는 서울대 병원에서 시술 했는데 그 당시 아산병원 내과에서는 Tips를 모르더군요. 서울대 병원에서도 아주 초창기에 했습니다. Tips 시술하고 이식 받기전 까지 아주 건강하게 운동도 하고 잘 지냈습니다. 간기능만 괜찮으면 얼마든지 버틸수 있습니다.
궁금한점, 혹시 물어 보실,말씀 있으시면 공부하는 엄마통해 제 핸드폰 번호 아신후 전화 주세요. 언제든지 상담 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