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식"은 아이가 먹을 수 있도록 특별한 방식(보통은 갈아서 걸러내거나 혹은 천으로 짜냄)으로 만든 음식을 말합니다. 여기에 고형식(시리얼, 과일, 채소, 고기, 혼합식품)이나 과일 주스가 포함되지만, 모유나 분유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모유나 분유를 제외한 식품을 유아식단에 포함시키는 과정을 보통 "고형식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유아식은 바로 먹을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할 수도 있으며, 집에서 만들어 먹일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집에서 준비하는 음식은 아기에게 적합하도록 특별한 과정(예를 들어 갈아서 걸러줌)을 거쳐서 만들었을 때만 유아식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성인 음식을 그대로 혹은 거의 변화시키지 않고 유아에게 줄 경우 그것을 "식탁음식(table food)"이라고 합니다. 식탁음식 중에서 애플 소스와 포크로 으깬 바나나와 같은 것을 제외하고는 아기들에게 고형식을 먹기 시작하는 몇 달 동안에 먹일 수 있는 것은 매우 적습니다. 대부분의 식탁음식은 생후 1년이 다 되기 전까지는 주어서는 안됩니다.
유아식이 유아의 식단에 주(主)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생후 1년 동안은 유아에게 주는 음식에 대한 기본은 모유, 철분강화 유아 분유, 혹은 이들을 혼합한 것 이어야 합니다. 유아식은 모유 혹은 분유의 보조 음식이 되어야지, 이를 대체해서는 안됩니다.
시간이 지나 오면서 고형식을 권장하는 시기에 관한 의견은 상당히 변했습니다. 1920년대 전에는 고형식을 1년이 되지 않은 유아에게 주는 것을 권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뒤 수십 년 동안 고형식을 시작하는 시기는 점점 빨라졌습니다. 종종, 유아는 유아식을 생후 몇주 만에 시작하기도 합니다.
1980년 미국 소아과학회는 고형식을 생후 4-6개월 이전에 시작하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생후 4-6개월이 되면, 아기들의 음식을 삼키고 소화시키는 능력이 성숙해져서, 고형식을 먹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 권고는 지금에도 유효합니다.
대부분의 아기들은 '유아식'을 6개월 동안을 먹습니다. 생후 일년이 다 되가면 (대략 유아식을 시작한지 반년이 되면), 대부분의 유아들은 갈아서 걸러내거나, 잘 짜서 물기를 뺀 음식 이상을 먹을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아이들이게는, 그들 식사의 고형식 부분은 주로 식탁 음식을 잘 게 자르거나, 썰어서 먹일 수 있습니다.
부모들은 종종 집에서 직접 유아식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시판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지 궁금해합니다. 사실상, 부모가 현명하게 선택했고, 아기들에게 알맞은 방법으로 먹이고, 적절한 안전 주의사항을 지켰다면, 두 가지 음식 모두 다, 아기들에게 안전하고 영양가 높고, 적절합니다. 그러나, 가정에서 음식을 만드는 것은 상용 제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고, 가정에서 아기 음식을 준비하는 부모는 식품을 다루고 저장함에 있어서 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합니다.
이 보고서의 다음 몇 부분에서는 부모들이 아기의 유아식을 안전하고, 영양가 있고, 치아를 보호하고, 음식 알러지 문제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서 따라야 하는 일반적인 과정을 말할 것입니다. 여기서 제공된 정보는 본질적으로 일반적인 것으로, 특별한 의학적인 조언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언제 고형식을 시작할까, 어떠한 음식을 먹여야 하나? 얼마나 먹여야 하나, 그리고 음식을 먹이는 것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한 결정은 주치의가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