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망월사맛집] 소주 한 병 먹으면 천원을 돌려주는 오리집

[장독대]

오늘 소개해드릴 음식점은 바로 오리고기맛집입니다. 예로부터 소고기는 먹지 말고, 돼지고기는 있으면 먹고, 개고기는 찾아서 먹으며, 오리고기는 훔쳐서라도 먹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만큼 오리고기는 우리 신체 건강에 아주 유용한 최고의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의보감이나 본초강목 등 옛 의학서에는 고혈압, 중풍, 신경통,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과 정력강화, 허약체질 개선 등 보양에도 큰 효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히 오리기름은 인체에 필수지방산인 리놀산과 리노레인산을 함유하고 있어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도우며 불포화지방산이 다른 육류에 비해 많게는 10배 이상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여성들에게 좋다는 비타민 B군계열 중 기억력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1, 기분을 밝게 해주는 비타민 B2가 풍부하다고 하네요.

이 처럼 몸에 좋은 오리 값싸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면 더욱더 좋겠지요!!

지난주 찾아간 망월산역앞 오리뱅크란 음식점에 다녀왔습니다. 블로거친구인 구피님의 초등학교 동창이 운영하시는 집이라 하시더군요.

이곳 오리뱅크에서는 40일간 키운 국내산 오리을 선별해서 당일 소비할 만큼만 공급받아 직접 손질해서 꼬치에 끼우는 손님상에 내고 있었습니다.

△ 오리뱅크의 주 메인요리인 오리꼬치입니다.

△ 당일 오전 충북음성에서 공수된 오리를 한마리씩 먹기좋은 크기로 손질을 합니다.

△ 기본 반찬으로는 백김치와 깻잎지, 무우, 상추, 고추, 감자, 양파, 마늘, 된장이 나옵니다.

△ 반찬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맛입니다. 특히 깻잎지가 맛있습니다.

△ 한마리를 손질하면 총 12개 정도의 꼬치가 나옵니다.

△ 맥주 한 병과 소주 한 병을 주문했더니, 천원짜리가 병에 붙어서 나옵니다.

술 값을 천원씩 깍아준다는 전략인듯 합니다.

△ 주방에서는 손질한 오리에 특별한 소스를 살짝 발라 줍니다.

△ 아마도 소스에 특별한 비밀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숯불을 올린 후에 오리꼬치를 하나씩 넣어서 익혀 줍니다.

△ 기름이 쫘~악 빠지는 오리가 맛스럽게 익어갑니다.

△ 참 먹음직 스럽게 보이지요!!

△ 석쇠위에 올려 놓기 위해서 삼각형모양의 틀에 꼬치를 넣어서 쭈~욱 빼주시면 됩니다.

△ 이때 오리기름에 마늘과 감자 양파를 구워 드시면 더욱더 맛있다고 하네요.

사실 저는 오리고기를 즐겨 먹는 편이 아니였지만, 너무 맛있어 보여서 계속 집어 먹게 되네요.

△ 잘익은 오리는 천일염을 구운 소금에 살짝 찍어서 드시면 좋습니다.

△ 깻잎지에 오리를 넣고 양배추를 얹어서 드셔도 맛있습니다.

△ 소금에 찍어먹는 것 보다, 깻잎지 싸 먹는 맛이 더 매력적이네요.

△ 훈제오리도 석쇠에 얹어서 구워먹어 보았습니다. 훈제는 소스가 따로 있더군요.

△ 꼬치를 다 먹고나면 오리탕이 나옵니다. 육수에서 된장냄새가 나는 것이 맛있어 보입니다.

오리탕은 무료입니다.

△ 잔치국수는 1,000원이면 드실 수 있구요. 공기밥은 무료로 제공이 됩니다.

손님들 대부분은 오리탕에 공기밥을 드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 제가 주문했던 들깨수제비입니다. 들깨의 속만 갈아서 맛이 깔끔합니다.

수제비가 조금만 작았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수제비가 커서 한입에 넣기 조금은 힘들더라구요.

이 들깨수제비는 점심메뉴로 굉장히 인기가 좋다고 하네요.

△ 망월사역 1번 출구에서 약 30m정도 우측에 위치한 오리뱅크

망월사역 근처는 등산객들이 많이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등산 후에 오리드시고 몸보신 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꼬치 한마리는 4분정도가 드시기 적당합니다. 또한 푸짐한 오리탕에 밥까지 무료로 제공되어서

이 정도면 굉장히 착한 가격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녁시간에는 손님들이 많아서 미리 예약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망월사역 근방에 오시면 꼭 한 번 드셔보세요. 

전화 : 031-855-9259

주소 :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4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