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6일(토) 제8회 대한민국 막걸리 축제가 일산에서 열립니다.
요즘 막걸리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 곳에 오시면 우리나라 8도에서 생산되는 모든 막걸리를 공짜로 시음할 수 있으니 우리 주당들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이번 토요일은 산행 대신 고양 올레길 중 9번 코스를 걷고 바로 막걸리 축제장으로 가서 뒷풀이를 하고자 합니다.
함께 하실 분들 이 곳에 댓글로 참여 의사를 표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늦가을 올레길 산책을 하고 막걸리 취흥에 젖어 막바지 단풍이 고운 호수공원 산책하기, 넘 멋지지 않겠습니까?
모임 안내
1. 모임 장소 - 3호선 원당역 구내의 던킨 도너츠 앞
2. 모임 시간 - 11월 6일(토) 오전 10시
3. 옷차림 - 산행 복장이나 가벼운 운동복 차림
4. 준비물 - 각자의 점심식사와 음료수, 간식
5. 기타 - 혹 올레길 걷기 않고 막걸리 축제장으로 직접 오실 분들은 정발산역 2번 출구로 오후 3시까지 오시기 바랍니다. 그 곳에서 올레길 걷기를 마친 회원님들과 만나 막걸리 축제장에서 뒷풀이 하고 호수공원 산책을 하고자 합니다.
6. 고양 올레길 9번 코스 소개
고양 올레길 9번 코스는 : 화정역 - 대장동 들판 - 대장동 마을길 - 대정역 - 영주산 일원 - 대곡초등학교 - 영주산 정상 - 산황동 일원 - 곡산역 - 소진로 - 백마역
이곳은 화정신도시와 일산신도시 사이에 남은 녹지공간입니다.
해발고도 61m인 영주산을 중심으로 대장동, 내곡동, 산황동 등 전통마을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곳입니다.
시골 옛집들과, 옛 동네길이 그대로 있고, 비록 지금은 이용되지 않지만 간이역인 대정역도 있습니다.
마치 조그마한 시골 면사무소 동네 초등학교를 연상시키는 대곡초등학교와 작은 언덕들이 있고,
이제는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든 논농사를 짓는 논들을 볼 수 있습니다.
시골에서 자란 분이라면 당연히 옛 향수를 느낄 수 있겠지요??
아이들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니 자주 이용하세요~~
1.
화정역에서 출발해서 화정고등학교를 지나 대장동 쪽으로 길을 잡습니다.
넓은 들판길입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 논이었는데, 지금은 밭, 과수원, 비닐하우스로 바뀌었습니다.
철길을 걷너 대장동 마을길로 접어듭니다.
마을회관이 나오는데 왼쪽 길로 직진해 오르면 고갯길입니다.
이곳은 새로 지은 집들도 제법 있지만, 옛날 농가들이 제법 많습니다~
고개를 넘어 T형 길에서 좌회전 하여 대정역으로 갑니니다.
대정역은 서울교외선에 있는 간이역입니다.
지금은 여객열차가 다니지 않아 쓰이지 않지만, 조그만 간이역은 향수를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2.
대정역에서 골목길로 길을 잡아 직진하면 동네가 끝나는 지점에서 주말농장 하는 밭 등을 지나고 이내 산길로 접어듭니다.
이곳에는 집들마다 꽃들이 심어져 있고, 텃밭에는 고추, 강낭콩, 감자, 상추, 옥수수 등이 옹기종기 심어놓았습니다.
산길에서 영주산 반대편으로 길을 잡으면 길 끝에 대곡초등학교가 있습니다.
대곡초등학교는 전교생이 86명에 불과한 미니학교입니다.
하지만 학교 운동장도 크고, 텃밭도 큽니다.
학생 수는 작지만 참 예쁜 학교입니다.
대곡초등학교에서 내곡동으로 내려와서 다시 포장된 산길을 오르면 끝에 군부대가 있습니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오르면 영주산이 있습니다.
영주산 정상은 정자와 간단한 운동시설이 있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영주산은 해발고도 61m이니 사실 산이라고 불리우기 민망합니다.
다시 오던길로 조금 내려와 무덤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계속 내려옵니다.
'앗, 왔던 곳으로 다시 왔잖아!'
정수장이 나오니 대곡초등학교 옆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제2정수장입니다.
길 끝에는 마을로 내려가는 밭들이 있습니다.
이곳으로 내려와 순환고속도로를 가로질러 산황동으로 갑니다.
3.
산황동 안쪽 마을들도 참 예쁩니다.
예전 시골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산황동 마을회관을 끼고 산으로 오릅니다.
능선으로 오르면 나무들이 별로 크지 않습니다.
이곳은 과거 산불이 나 큰 나무들이 없습니다.
조금만 더 가면 울창한 소나무숲길이 나오는데, 이곳도 산불이 나기 전에는 울창한 소나무숲이었을 겁니다.
소나무숲길 끝에는 길이 막혔습니다.
퍼블릭 골프장이 생기면서 길이 끊긴 겁니다.
이곳에서 왼쪽 가림막 사이로 길을 잡으면 커다란 별장 있는 곳으로 나옵니다.
650년 된 느티나무 (도지정 경기-고양-1)
이 마을에는 650년(지금은 680년 ?) 된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무학대사가 한양으로 천도하기 위해 오다 명당 3곳에 심은 나무 중 하나랍니다.
느티나무 앞에는 탱자나무가 있습니다.
예전부터 심어져 있던 것인지 최근에 심은 것인지 알 수 없지만, 탱자나무의 북한계를 훨씬 넘어서 자라고 있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논에 날아온 오리들
이곳에는 논농사를 짓는 곳이 드믄드믄 있습니다.
이곳에서 논농사 짓는 모습을 언제까지 볼 수 있을까요?
산황동길을 쭉 걸어 곡산역으로 옵니다.
그리고 백마역까지는 소진로를 따라 걷습니다.
소진로는 경의선 철길과 찻길 사이에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있는 넓은 녹지공간을 말합니다.
'자전거도둑'으로 유명한 요절한 소설가 김소진이 이 길을 자주 걸었다고 하여 시민들이 지어준 이름입니다.
곡산역에서 E마트(동해운수 종점)까지 약 6.8km의 길입니다.
이곳도 걷기에 좋지만 백마역에서 풍산역까지는 지금 공사중입니다.
백마역에서 마두역까지는 약 1.6km입니다.
이곳에서도 힘이 좀 남으시면 마두역까지 걸어도 되시겠지요? ㅎㅎ
첫댓글 일요일은 제가 집안에 時際가 있어 불가피하게 토요일로 정했습니다. 이 점 양지하시고 시간이 가능하신 회원님들 많이 참여해 주시길요.
포스터에는 11월 6일인데, 훈장님은 10월 6일 훈장님은 과거로 가는 타임머신을 타셨남
으이그~ 이노무 정신머리하고는. 당최 세월 가는 줄 몰라요.ㅎㅎ
훈장님, 저도 제 친구들이랑 함 스케줄 잡아 보겠습니다...
허향님 수원서 오심 정말로 반갑지요.
네!!! 훈장님 제가 제 친구들과 꼭 가도록 스케줄 조정하겠습니다...
막걸리라...
선약은 있는데 놓칠 수야 없지요.
늦게라도 가겠습니당
막걸리를 포기하실 포청천님이 아니지용.
ㅎㅎㅎ 전 토요일에 용아랑 북한산 사모바위 족두리봉 갔다가 합류할께요~~~ (아무래도 더 춥기전에 산행을 바짝 땡겨야 할꺼 같아서요~)
혹시 토요일 산행 원하시는분 있으심 연락주세요~~
사모바위 족두리봉 산행 잘 하시고 막걸리 드시러 오시라는.
용아님 ,수님과 더불어 족두리봉.....참 좋을텐데......오전에 치과 예약하고 오후엔 1박2일 월출산행을 약속한 터. 아쉽지만 동행 못하여. 산 안산하세여.
선수는 후반전님!! 좋은곳에 가시네요 바위산이이만큼 조심히 즐겁게 다녀오세요
막걸리 하면 학무님도 빠질 수 없는 분이신데요.ㅎㅎ
이번주 토요일은 결혼 기념일이라서 가족과 함께 점심 약속이 있어서 참석 못하지만 다음주 산행은 꼭 참가하겠읍니다
좋은 시간 가지세요.
13일 운악산 산행 꼭 기억해 두시라는.
마치나리가 막걸리를 마구마구 쏘신다는 얘기처럼 들립니다빠질 수 엄따는....
두 주일이나 병원밤샘펑크내서 이번 주는 절대 네버
그래서...여러분들 모두 올레길과 막걸리에 푸욱 빠지는 하루 되시란 말씀만...
에구병원 밤샘 가는데 막걸리에 취하심 아니되옵지요.
저는 동네 잔치인데도 산행때문에 참석하기 어려워 죄송합니다. 다음에 합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막걸리 많이 음미하시고거운 시간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게요. 그야말로 동네잔치인데 말입니다. 11월 13일은 운악산 산행 갈 예정이니 그 때나 함께 하시지요.
여러모로 배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에고 선약이 있네요 즐산하시고 각종 막걸리 음미하시고 즐거운 시간되세요
긍게요. 토욜 대학로 가서 중년의 기상을 떨치시길.
동네잔치에 이장님이 빠지다니요.
올렛길은 훈장님과하시고 산행은 저와함께..독바위역으로오시면 되구요.넓은바위가 시원하게있구요.내일은 코다리조림을 약간매콤하고 싱겁게
해 가지고 갈려구요 많이드시라고~~훈장님 막걸리시음때 드시라고 따로 조금가지고 갈께요 ㅎㅎㅎ
아무래도 올레길은 저 혼자 가얄 것 같네요. 용아님 코다리 기둘리고 있겠습니다.
고마버유. 잘 댕겨 올께여
참고로.....6일과 7일.....고양하나로 마트에서...농축산물 축제도 있어용....ㅋ 맛있는 한우고기 시식도 있다하니..막걸리 드시고...안주는.....한우고기로...........드심이 어떠신 지................ㅋㅋ
백심기님도 막걸리 드시러 오시는지요 아님 농축산물 축제장에
댓글은 많이렸지만 영양가가 없네요. 올레길은 아무래도 저 혼자 가게 될 듯. 그래서 저도 코스를 좀 바꾸어 가렵니다. 그러니 혹 올레길 걷기 오실 분들은 오전 10시까지 지하철 3호선 원당역 내부에 있는 '던킨 도너츠' 앞으로 오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저와 함께 올레길 걷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막걸리축제장으로 바로 오신다 한 포청천님과 용아, 秀님은 원래대로 3시까지 정발산역 2번 출구로 오심 되겠습니다.
긍께요 지도 많은사람 참석하는줄 알았더니 영양가없는 댓글만
훈장님 6일 오전에 개인 볼일보고 오후 3시까지 정발산역 2번 출구로 가겠슴다 저도 산행후 막걸리 넘 좋아하는데... 운악산 13일 모임 기억하겠슴다
네, 산나그네님 잘 알겠습니다. 이따 정발산역에서 반갑게 뵙지요.
정발산역으로 갈까요?2번출구로 갈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