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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의 징병검사 체험 현장에선 무슨일이~~
초겨울의 따스한 어느 날 서울지방병무청에는 세대를 불문하고,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어머니들이 한데 모였답니다. 왜냐구요? 군 입대를 앞둔 아들, 군 복무중인 아들을 둔 엄마들의 징병검사 체험날이랍니다. 자랑스런 대한의 아들들이 군에 첫 입문하는 느낌을 그대로 느끼고 아들의 마음을 경험하여, 젊은 청춘들과 공유할 수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지요..
병무청(박창명 청장)에서는 '병역이 자랑스러운 세상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들아! 엄마도 군대갈래"라는 타이틀로 아들이 군대갈 예정이거나 아들이 군복무중에 있는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어머니 징병검사 체험단을 신청 받았습니다.
그렇게 신청자중 20명을 대상으로 2013. 11. 22일 어머니 징병검사가 이루어졌습니다. 그중에는 현재 병무청블로그 어머니기자(4명)들도 함께 했답니다.
<어머니 징병검사 체험장 입구와 행사 순서>
아들이 받는 느낌 그대로 체험하기 위하여 이른 아침 서울 병무청은 설레임과 궁금함이 가득찬 어머님들의 이야기소리로 북적였습니다. 실제로 징병검사를 받는 20세의 대상자들과 함께 군 입대전에 받는 징병검사를 받았답니다.
<어머니들을 위한 간단한 간식과 티셔츠, 오늘 어머니들의 모습을 담을 사진기>
부푼 꿈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체험장을 찾은 어머니들의 준비물로 빠질 수없는 카메라 멋지죠? 체험하시는 어머니중에는 파워블로거들도 함께 했나봅니다.
<병무청블로그 김용옥, 이범자, 황원숙 어머니기자>
<어머니 징병검사에 참가한 청춘예찬 어머니기자단과 관계자들>
경직된 모습 보이시지요? 시작 전에 살짝 두근거리는 마음을 달랬답니다.
<담당자의 순서전달>
<허성호군과의 인터뷰중인 김용옥 어머니기자>
검사가 시작되고 어머니들은 신분증대신 얼굴이 인식되는 나라사랑 카드를 발급받아 절차대로 혈액검사를 시작으로 징병검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기자들은 징병검사 체험중에도 우리의 본분을 잊지 않기위해 징병검사를 온 파릇한 20세의 허성호 아들과 인터뷰를 했답니다.
김기자 : 현재 학생인가요? 어디서 왔어요? 허성호 : 아닙니다. 회사원입니다. 천호동에서 왔습니다. 입대는 2년후에 하구요. 회사 사내대학에 다니려고 합니다. 현대홈쇼핑 현대유통대학입니다. 김기자 : 아! 선 취업 후 진학의 교육정책에 맞게 직장에 다니는군요?ㅎ 성호군 엄마한테는 멋진 아들인것 같네요. 오늘 엄마들의 징병검사 체험으로 북적이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허성호 : 산만하기는 하지만, 아들에게 관심이 넘치는 것을 보니 우리나라 어머니들의 자녀 사랑에 감탄하는 중입니다. 김기자 : ㅎㅎㅎ 징병검사를 받는 기분은? 허성호 : 사실, 군대가는 것에는 반대지만, 대한민국의 아들인 이상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김기자 : 역시, 성호군의 미래는 성공적인 삶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혈액검사중 긴장된 모습>
이범자 어머니기자는 한단계 한단계를 거칠 때마다 본인이 인식되고 검사 결과가 입력이 되는것을 보고 징병검사의 정확성에 신뢰를 갖게 되었답니다. 과거에는 연예인, 체육선수 등의 병역면탈 사건등으로 해서 병무청 신체검사의 정확성 여부가 논란이 된것도 사실이지만 현장 체험을 통해 사실이 왜곡되는 부분들을 알려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함께 체험한 어머니들께서도 공감하면서 오늘과 같은 행정서비스를 원했었는데 모든 것이 정말로 투명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얘기를 했고, 역시 소통은 현장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고, 2013년은 잊을 수없는 한해가 될 것 같다고 합니다.
이범자 어머니기자는 함께한 어머니들과 인터뷰를 했는데요.
징병신체검사 결과 통보서를 들고 환하게 웃는 어머니들... '우리 아들들이 두려움과 떨림으로 받았을 징병검사를 체험함으로 내 아들에게도 주위의 아들을 군대를 보낼 어머니들에게 징병검사는 정확하고, 공정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어렵게만 느껴졌던 병무청이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SNS뿐만 아니라 다각도 노력함에 감동하였답니다.
<징병신체검사 통보서를 받고 웃고있는 어머니들>
강애수어머니기자는 '징병검사가 얼마나 신뢰도가 높은 검사인지 궁금했고, 멀쩡해 보이는 군 면제자를 볼때면 부정적으로 보았는데, 체험을 하고서 과정을 알게되니 인위적인 조작은 이루어 질 수 없다는 사실도 알았고 앞으로 열심히 활동을 하시겠다'고 말합니다.
징병검사를 체험한 황원숙 어머니기자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제 아들이 1994년생으로 올해 이곳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징병검사를 받았어요. 올해가 가기전에 제가 징병검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기쁘고요, 막상 옷을 갈아 입고 이 자리에 서니까 굉장히 긴장되고 떨립니다. 본인 확인하고 나라사랑카드가 발급되고 검사하는 곳 마다.. 본인확인을 하고.. 정말 감추고 숨길래야 숨길 수 없이 확실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는 3급 현역입영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제 제게도 입영통지서가 나와서 곧 군대를 가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아들.. 엄마도 현역 입영판정 받았네~~ 내년이면 너도 군 입대를 하는데 너는 군에서 엄마는 서울에서 안과 밖에서 우리나라를 철통같이 지켜보자.. 파이팅~~”
<징병관의 판정을 기다리고 있는 어머니들..... 결과는 현역일까요?>
<김용옥 어머니기자의 징병검사 신체검사통보서>
김용옥어머니기자는 2013/11/22 국부령 제757호. 신장체중 4급을 받았답니다. 모든 과정은 정상이구요ㅎ 여군이 꿈이었던 김용옥 어머니기자는 여자 등급으로는 해병대도 갈 수있다는 정환식 병무청 차장님의 말에 힘을 얻었습니다.
년간 7만3천여명의 20세 대상자들이 징병검사를 받는데, 10명중 9명이 현역 판정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날 아들들은 표정없는 심각한 모습으로 신체검사를 받았는데, 엄마들이라서인지 과연 현역판정을 받을 수있을까! 설레이면서도 무장해제된 상황이었답니다.
함께하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습니다. 병역의무자 어머니들은 징병검사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을 하면서 징병검사의 이해와 투명하고 공정한 병무행정에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최대의 경험과 최고의 수확을 얻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2기, 3기, 4기로 이어지는 어머니 징병검사체험이 되었으면 합니다.
<공동취재: 어머니기자 강애수, 김용옥, 이범자, 황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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