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삼성물산 흡수합병 결정 Comment [하나대투증권-오진원, 임수연]
▪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흡수합병 발표. 합병비율 1 : 0.3500885
26일 제일모직은 삼성물산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의했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제일모직, 상호명은 삼성물산으로 결정했다. 합
병비율은 1:0.3500885로 합병법인 총 주식수는 보통주 기준
189,690,045주로 기존 대비 40.5% 증가할 전망이다. 오너일
가의 지분율은 30.7%, 특수관계인 총 지분율은 40.2%, 합병
법인의 자사주는 12.7%로 추정되고 합병법인 시가총액은 전일
종가 기준 35.7조원으로 추산된다. 삼성물산은 그룹의 신수종
사업인 바이오로직스 지분을 공동소유하고 있고, 그룹 내 일원
화 작업을 진행중이었던 건설부문을 영위하고 있으며 그룹 핵
심 계열사인 전자 지분의 2대주주라는 면에서 제일모직과의 합
병 가능성이 지속 부각되었는데, 기대감이 현실화되었다.
궁극적으로 그룹 지주회사격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는 믿음은
더욱 강해질 전망
▪ 襯년 예상 합병법인의 매출은 33조원, 영업익 7,500억원, 지
배순익 6천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P/B 4배를 상회하는 고평가
상황이었던 제일모직은 합병으로 인해 1.7배(자사주 제외, 우
선주 포함 기준)로 희석될 전망이다. 襯E P/E 또한 52.7배
수준으로 낮아지나 여전히 수익가치/자산가치 대비 싸지 않은
가격임은 분명하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동사는 1963년 동화
부동산으로 출발하여 覣년 중앙개발로 사명 변경, 覬년 에버
랜드 개장, 覿년 식자재유통사업 개시, 襫년 바이오로직스 설
립, 襭년 웰스토리 분할과 패션사업 양수 등 끊임없는 합병/
신사업 추진 등을 통해 성장해온 회사이다. 향후에도 패션사업
M&A나 바이오부문 성장 등 구조적인 외형 성장을 꾀할 것이
라는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 궁극적으로 그룹의 핵심 지분을
보유한 지주회사로서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이다. ‘동기’가
‘결과’를 만드는 핵심인 것처럼, 과도기적 상황에 위치한 삼성
그룹과 제일모직의 지분구성을 감안하였을 때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최대 수혜주가 제일모직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4만원 상향조정
목표가를 기존 18.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한다. 물산의 영
업/자산가치를 반영한 합병법인의 주당 NAV 수치이다. 장기
적으로 삼성전자 HC분할 이후 합병 기대감 또한 높아질 것이
라 판단한다. 전자 지분 20% 내외를 소유할 HC의 가상 시총
을 40조원 내외라 판단하면 그를 상회하는 제일모직의 시가총
액 상승 기대가 점증할 것이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