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11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 이종윤 목사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은 6, 7, 9절에서 3번 반복되며, 18절에서는 백성들이 지도자 여호수아에게 주는 격려의 말로 다시 반복됩니다. 이스라엘의 영도자 모세가 죽고(1) 백성이 혼란과 두려움에 처했을 때 주신 말씀으로 그만큼 강조됨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는 건국 이래 최대의 위기 상황에 처했다고 합니다. 정치 경제 군사적인 측면에서 혼란과 두려움을 느낄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 누가, 어떻게 강하고 담대할 수 있으며, 두려워하지 않고 놀라지 않을 수 있습니까?
I. 요단강을 먼저 건너라(2)
광야에서 약속의 땅에 들어가려면 요단강을 건너야 하는데, 이 요단강은 죽음을 의미합니다. 죽으면 살게 되는 것입니다. ]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12:24).
따라서 우리는 옛 사람을 십자가 밑에 장사지내야 합니다. 아담의 교만, 가인의 질투, 가룟 유다의 불신앙과 배신, 소돔·고모라의 음욕, 아나니아·삽비라의 위선, 하만의 모략, 이스라엘의 우상숭배, 나의 불의, 불충, 불신이 아직도 살아 꿈틀거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나는 죽고, 예수 그리스도가 사는 개인, 사회, 국가에 두려움도 놀램도 없는 평화의 때가 옵니다.
II. 가나안 7족을 멸하라(3-4)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리라"(3) 말씀하십니다. 우리 앞에 있는 가나안 7족은 누구입니까? 불신, 불의, 불충이며, 민족의 옷을 입고 우리를 쓰러트리려는 공산주의자입니다. 거짓, 욕심, 음행, 더러운 것, 우상숭배, 열락, 사치, 술수, 원수 맺는 것, 살인, 분쟁, 분냄과 같은 부정, 부패입니다. 이같은 악의 뿌리를 뽑아내고 멸할 때 두려움, 놀램도 없을 것입니다.
III.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일하라(5-6)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조상에게 약속한 땅을 얻게 하겠고,(6) 모세와 함께 하신 것처럼 함께 하시겠다(5)'는 두가지 약속을 주셨습니다.
두려움은 불신앙의 열매이며, 악마가 주는 독약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약속의 자녀들은 고난, 좌절, 갈등, 실패, 수치를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믿고, 하나님의 권능을 믿으며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믿음으로 나갈 때 어디를 가든지 형통할 것입니다.(7)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세상 끝 날까지 너와 함께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문제는 내가 그리스도의 제자인가에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제자에게는 북한의 핵 위협도 두렵지 않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시기 때문에 두렵지 않다는 것입니다.
IV.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라(7)
"주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는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자 같이 지혜로운 자"(마7:24)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8절에서 '항상 진리를 말하라(talk about it)': "율법 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항상 진리를 생각하라(think about it)':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며", '어떤 환경에서도 신행일치(信行一致)하라(Do it)':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감정, 눈에 보이는 것, 기적, 자기경험을 강조하고 그 위에 세운 믿음은 쉽게 무너질 수 있지만 이런 사람은 믿음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V. 백성으로 하여금 양식을 준비시켜라(11)
광야에서 먹던 만나는 가나안에 들어서는 순간 끝납니다.(5:12) 그래서 여호수아는 요단강 건너기 3일 전 백성에게 양식을 준비하라고 했습니다. 우리들에게 생명의 떡(양식)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 양식 없이 요단강을 건너게 되면 영원히 죽게 됩니다. 온 백성으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게 해야 합니다. 그러면 놀램도, 두려움도 사라집니다.
결론을 말씀드립니다.
첫째 여호수아에겐 세가지 변치 않는 것이 있었습니다.
신앙과 생활의 규범이 된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권능을 믿고 행하는 신행일치(信行一致), 초자연적 지도자 하나님의 권위로 일하는 것 등입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마28:18)라는 말씀과 같이 모든 권세는 예수 그리스도가 갖고 계십니다. 자연, 생명, 역사를 다스리시는 주님의 권세를 인정하면 그 안에서 강하고 담대하게 되며, 두려움과 놀램도 없을 것입니다.
둘째 강하고 담대하고 두려움과 놀램이 없으려면 자신을 죽이고, 속에 있는 가나안 7족을 멸하며, 하나님 약속 믿고 일하고, 하나님 말씀을 따라 살며, 온 백성이 생명 떡 예수님을 모시게 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하나님 여호와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의 보호, 인도, 동행하심이 개인, 가정, 백성, 나라에 임하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