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 개선과 남북통일을 꿈꾸는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2019 글로벌 통일두드림교실 개최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이하 YSP)에서는 6월 21일~22일까지 충남 보령 무창포 일대에서 평화통일 의식 향상을 목표로 『2019 글로벌 통일두드림교실』이 대학생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통일미래 주역인 청년학생들의 균형 잡힌 통일의식 향상을 위해 마련된 전문가 강연과 청년들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유튜브 평화통일 영상제작경연대회를 비롯해 프로젝트 활동 공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1박2일간 운영되었다.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특강에서 평양 출생으로 러시아 외교관을 역임하고 탈북하여 대학가 등 교단에서 강의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김민규 교수(우석대)는 「미디어를 통한 북한 사회 제대로 돌아보기」란 주제로 “최근 방송 ‘이제 만나러 갑니다’ 등 북한 주민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프로그램들은 남한 시청자로 하여금 북한을 알 수 있게 하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시청률을 위해 과장되고 왜곡된 정보를 많이 노출한다.”며, “남한사회에서 언론매체를 통해 보여지는 북한 사회는 거짓된 정보가 많고, 예능을 다큐로 받아들이지 말 것” 이라고 역설하며 청년들의 균형잡힌 대북 언론관을 강조했다.
무창포해변에서 한일평화팀과 남북통일팀 등 각 팀에 따라 진행된 조별활동인 ‘평화통일 영상 경진대회’에서는 대학생들의 기발한 상상과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평화를 이루어나가는 방법’을 주제로 제작된 한 영상에서 ‘평화’란 ‘아싸’(외톨이, 주위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자들을 일컫는 ‘아웃사이더’의 준말로 청년세대들의 유행어다)에게 먼저 다가가 함께 하고 어울리는 것을 시작으로 주변 이웃과 함께 평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그 의미가 컸다.
이번 캠프에는 한국 청년들은 물론, 일본, 말레이시아, 독일, 대만 등 다양한 국적의 대학생들도 참석했다. 평소 한일관계와 남북통일문제에 관심을 갖고 활발한 활동을 만들어나가는 국제대학생 연합 동아리인 한일평화팀(PBS)과 남북통일팀(통일OK)에 소속되어 각 영역에서 카드뉴스 제작과 각종 세미나, 발표대회 등 대학생들의 시선으로 활동을 기획하고 주도해왔다.
본 프로그램을 준비한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관계자는 “한일관계 개선과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 등 평화통일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학생 주도의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을 약속하며, 평화와 통일을 위한 청년학생운동에 청년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이경준군(20, 식품과학·수산생명의학부)은 소감문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생활상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부족했는데 이 시간을 통해 알게 되어 기뻤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그동안 갖고있던 북한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해소할 수 있어 의미 깊었다.”고 밝혔다. 세키구치 스즈카양(22, 역사문화콘텐츠학과)은 “그동안 교육받아왔던 통일교육의 주제와는 접근방식이 달라 신선했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았다.”면서도, “결국 어떻게 통일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빠져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통일 두드림(Do Dream)교실’은 “통일에 대한 꿈을 꾸고, 닫혀있는 통일의 문을 열기위해 두드린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사진. 김민규 교수의 특강에 앞서 사회자가 강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평화통일 영상경진대회를 위한 조별 논의가 한창이다.
<출처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홈페이지>
http://www.yfwp.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