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한강 북벽 건너 고씨동굴로 내려가다.
<중앙산악회 2019년 제35차 영월 태화산 산행>
■ 산행개요
♣ 산행일시 : 2019년 8월 29일 (목) 맑음
♣ 산 행 지 : 태화산(太華山 1,027m)
♣ 소 재 지 : 강원도 영월군 남면, 김삿갓면,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 산행코스 : 북벽교 → 화장암 → 태화산 → 산성고개 → 고씨동굴 ⇒ 약 11,7 km
♣ 산행시간 : 약 5시간 20분(10 : 30 ~ 15 : 50)
♣ 산행참석 : 총 37 명
♣ 산행회비 : 45,000 원
♣ 산행회식 : 영월시내 “동태찌개” 회식
■ 산행자료
▣ 태화산(太華山 1,027m)
태화산은 태백산맥의 줄기인 내지산맥(內地山脈)에 속하는 산으로 산세는 험하지 않은 편이다. 북서쪽에 국지산(菊芝山, 626m), 동북쪽에 응봉산(鷹峰山, 1,013m), 동남쪽에 마대산(馬垈山, 1,052m) 등이 있다. 산의 북쪽에서부터 동쪽·남쪽 등을 남한강이 감싸 흐른다. 북쪽으로 7㎞ 지점에 영월읍이 있다.
남한강가인 각동리 길촌마을 밑의 절벽에는 천연기념물 제219호로 지정되어 관광지로 개발된 고씨동굴(高氏洞窟)이 있다. 고씨굴로 건너는 나루가 있는 진별리의 나루뚜둑마을은 관광취락으로 개발되어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근년에 영월읍에서 각동리와 연결되는 지방도가 확장, 포장되어 교통이 더욱 편리해졌다. 이 도로는 영춘을 거쳐 단양으로 이어진다. 각동리와 오사리 등지에는 곳곳에 석회암의 용식지형인 돌리네(doline)가 분포한다.
태화산의 남쪽사면에는 특용작물, 특히 담배·마늘·고추를 재배하고 있다. 주변에 온달성(溫達城)과 천연기념물 제261호인 온달동굴이 있으며, 산 서쪽에 흥교사(興敎寺)가 있고, 고려의 승려 충희(冲曦)의 비도 있다. 이 산의 단풍은 영월팔경 중 여섯 번째 인 태화단풍으로 유명하다. 소백산, 월악산 그늘에 가려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울창한 수림과 전형적인 강원도의 오지 산이다. 정상으로 오르는 능선 곳곳에 가을이면 억새가 하늘거리며 정상에 서면 완택산. 소백산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청령포, 장릉, 선돌 등 주변에 산재한 명소들을 더불어 찾아볼 수 있어 좋다.
▣ 北壁(북벽)
북벽은 제2단양팔경(북벽, 온달산성, 다리안산, 칠성암, 일광굴, 금수산, 죽령폭포, 구봉팔문))중 제1경으로 영춘면 상리 느티마을 앞을 도도히 흐르는 남한강가에 깎아지른 듯 한 석벽이 병풍처럼 늘어서있어 장관을 이루며 봄가을의 철쭉과 단풍이 그 풍광을 더해 준다.
북벽의 가장 높은 봉우리를 청명봉(靑冥峰)이라고 하는데 마치 매가 막 날아오르는 형상을 하고 있어 응암(鷹岩)이라고도 불린다. 북벽은 깎아지른 듯 한 석벽이 병풍을 두른 모양으로 늘어서 있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태수 이보상(李普祥) 선생이 이 절벽의 벽면에 북벽(北壁)이라 암각 한 후 지금까지 불리어 오고 있다. 영월, 영춘, 청풍, 단양, 풍기, 제천 등지의 풍류객들과 유생들이 이곳 풍경에 매료되어 뱃놀이를 하며 봄의 철쭉, 가을의 단풍을 즐겼으며 많은 선비가 신이 빚은 자연의 조화를 한시로 남겼다.
※ 제 1 단양팔경(도담삼봉, 석문, 구담봉, 옥순봉, 사인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
■ 산행후기
▶ 산은 비슷한 산이나 오를 때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닦아온다. 오늘은 강원도 영월 오지산인 태화산 산행으로 남한강 적벽 아래로 래프팅을 하는 사람들이 강물에 떠내려가며 세월을 즐기는 적벽교를 건너서 완만한 오르막으로 산행은 시작되었다.
▶ 한참을 능선을 따라가니 숨이 가쁘고 매천이 힘들어 하산을 원하였지만 이왕 오른 산을 포기할 수 없어 후미지만 독한 마음을 먹고 부지런하게 걸음을 옮긴다. 무더위를 딛고 일정한 고도를 콧김을 쏟으며 오르니 다소 평탄한 능선이 길게 이어지는 등산로가 나오고 힘을 내어 따라가니 영월, 단양이 각각 경계를 그리며 다른 모양의 표식을 설치한 태화산 정상에 닿는다.
▶ 오른쪽으로 가파른 절벽을 왼편으로 드넓은 계곡을 끼고 간간이 무리 지어 피어오른 갈대를 헤치며 산성고개에 이르고 그곳에서부터 고씨동굴에 이르는 절벽 길에 종아리에 힘을 주며 시간에 맞추어 하산을 하였다.
▶ 청송 초청으로 죽전 부친게 집에서 매천, 거북이, 열혈과 함께 맥주와 소주잔을 번갈아 기울이다 오후 9시에 귀가하였다.
■ 산행사진
※ 사진은 모두 http://cafe.daum.net/jungang4050에서 산행안내는 다음 카페에서 가져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