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 목요일] 예레미야애가 3장 55~66절

<예레미야애가 3장> 55  여호와여 내가 심히 깊은 구덩이에서 주의 이름을 불렀나이다 56  주께서 이미 나의 음성을 들으셨사오니 이제 나의 탄식과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가리지 마옵소서 57  내가 주께 아뢴 날에 주께서 내게 가까이 하여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하셨나이다 58  주여 주께서 내 심령의 원통함을 풀어주셨고 내 생명을 속량하셨나이다 59  여호와여 나의 억울함을 보셨사오니 나를 위하여 원통함을 풀어주옵소서 60  그들이 내게 보복하며 나를 모해함을 주께서 다 보셨나이다 61  여호와여 그들이 나를 비방하며 나를 모해하는 모든 것 62  곧 일어나 나를 치는 자들의 입술에서 나오는 것들과 종일 나를 모해하는 것들을 들으셨나이다 63  그들이 앉으나 서나 나를 조롱하여 노래하는 것을 주목하여 보옵소서 64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의 손이 행한 대로 그들에게 보응하사 65  그들에게 거만한 마음을 주시고 그들에게 저주를 내리소서 66  주께서 진노로 그들을 뒤쫓으사 여호와의 하늘 아래에서 멸하소서 <설교> 예레미야는 지나온 길을 돌이켜 살펴보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자고 권면했습니다. 마음과 행실을 하나님께로 돌이키자고 말했습니다. 눈물로 탄식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가 처한 곤경은 깊은 구덩이에 던져지고 물이 머리 위에 넘치는 것과 같았습니다(3:53~54). 죽음의 위협에 압도되었습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과거에 자신의 생명을 구해 주셨던 사실을 떠올립니다. “여호와여 내가 심히 깊은 구덩이에서 주의 이름을 불렀나이다 주께서 이미 나의 음성을 들으셨사오니 이제 나의 탄식과 부르짖음에 주의 귀를 가리지 마옵소서 내가 주께 아뢴 날에 주께서 내게 가까이 하여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하셨나이다”(55~57절) 예레미야는 절박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구원해주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고 격려하셨습니다(렘 1:17~19).  이 사실을 토대로 주님의 백성들을 원수들로부터 신원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예레미야의 기도는 하나님께서 어떤 기도를 기뻐하시는가를 보여줍니다. 절박한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확신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으로부터 나옵니다.  낙심과 절망과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있는 원동력은 우리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모든 위험에서 건져주실 것을 확실할 때 소망을 품고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형편과 상황에 있더라도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가 부르짖을 때 다가오시고, 들으십니다. 우리를 모든 해악으로부터 보호하십니다. 사방이 막혀서 도무지 길이 보이지 않을 때에도 우리와 함께 하셔서 피할 길을 내십니다.  우리를 홀로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한량없이 넓은 품에 고이 품어 주십니다. 그 무엇도 우리를 해치지 못하도록 보호하십니다.  이 사실을 믿는다면 하나님께서 원수들의 행실에 따라서 그들에게 갚아주시기를 기도할 수 있습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의 손이 행한 대로 그들에게 보응하사 그들에게 거만한 마음을 주시고 그들에게 저주를 내리소서 주께서 진노로 그들을 뒤쫓으사 여호와의 하늘 아래에서 멸하소서”(64~66절) 예레미야의 기도는 탄식 시편을 생각나게 합니다. 다윗은 시편 69편에서 주의 분노를 악인들의 위에 부으시고, 그들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셔서 그들의 장막에 사는 자가 없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공의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시고, 생명책에서 지워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원수들이 하나님의 백성을 치려는 적개심과 음모를 아십니다. 헐뜯고 모함하고 비난하는 것을 다 듣고 계십니다. 지금 당장은 우리의 부르짖음에 귀를 닫고 계시는 것처럼 보여도 반드시 때가 되면 악한 자들의 악행을 심판하십니다.사탄과 세상과 우리 안에 있는 죄된 본성은 끊임없이 우리를 공격합니다. 복음의 대적들은 성도들을 넘어뜨리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우리는 연약하여 한 순간도 스스로 설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를 친히 붙들어주시고 강하게 하셔서 이 영적 전쟁에서 패하여 거꾸러지지 않도록 기도합시다. 하나님께서 복음의 대적들을 멸하여 주시고 교회를 보존해달라고 기도합시다. 최후 승리를 얻을 때까지 사탄에 대항하여 싸우도록 우리를 강하게 해주시기를 기도합시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공의로 심판하실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더욱 기도에 힘쓰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