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우리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더위만이 아니지요. 어쩌면 더위보다도 더 힘들게 하는 것이 바로 모기의 활동이 아닐까 싶네요. 그래서 모기 퇴치제라는 것도 많이 판매가 된다고 합니다. 저 역시 모기에게 많이 잘 물리는 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름만 되면 모기의 공격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우연히 인터넷에서 ‘모기 퇴치법’이라는 글을 하나 보게 되었습니다.
글쎄 최고의 모기퇴치법은 선풍기를 틀어 놓는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모기가 들끓는 곳에 선풍기를 틀어 놓으니 모기들이 더 이상 물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이 방법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이 조리기계업체 스위프푸드이퀴프먼트의 프랭크 스위프 사장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기자가 어떻게 이 방법을 발견하게 되었느냐는 E-Mail을 보내었습니다. 그러자 스위프 사장은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모기처럼 생각하면 된다. 내가 모기라면 시속 24km로 불어오는 바람 속으로 뛰어들고 싶진 않을 것이다.”라고 답변한 것입니다.
이 방법은 실제로 과학적으로 검증되었다고 하더군요. 미국 뉴저지주에 소재한 비영리법인 미국모기관리협회(AMCA)에서는 “모기들은 빠르게 날지 못한다. 기껏해야 시속 1.6~2.4km이다. 따라서 선풍기를 틀어놓는 대단치 않은 기술(low-tech)이 모기를 퇴치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밝힙니다.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모기처럼 생각하면 된다는 말. 이 말에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입장 바꿔 생각하라는 옛 말을 기억하면서 살아간다면 우리들이 안고 있는 많은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