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너무 차서 창문을 함부로 열기 어려운 곳!
시선 끝에 동해 지평선이 바로 눈 앞에 다가 오는 곳!
선선한 바람에 깊은 가을 맛을 한 여름에 느낄 수 있는 곳!
한 겨울엔 너무 뜨거워 찜질방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하는 곳!
바로 그 곳을 가족들과 함께 또 한번 다녀 왔습니다.
몇 달 동안 쌓였던 피로와 근심 걱정거리까지 모두를
동햇가의 용왕님과 그 부하들에게 모두 던져 주고 돌아 왔더니
꿈 속에서도 하늘을 휠휠 마음 껏 날아 다니는 꿈을 꾸게 되더군요...^^
방파제 앞에서 낚시를 즐기는 꾼의 모습이 보입니다 (강도 아님)
여름을 즐길 줄 아는 아마츄어 낚시꾼의 모습니다. 어딘지 멋져 보이지 않습니까?
방파제와 등대 멋이 있어 보이죠?
방파제 앞에 던져진 삼각틀에 부서지는 파도
매제와 조카가 바다 앞으로 한발짝 더 다가 갔습니다.
사진 속 오른편 4층 건물이 묵었던 다모아 팬션입니다. 큰 방과 중간 방 두개를 빌렸습니다.
포항의 죽도 시장을 아시나요?
건어물을 파는 곳을 중심으로 한 컷
이게 바로 도루묵이랍니다.
도루묵과 도다리 말린 것의 조화
복숭아도 조금 사고...^^
넘어가는 저녁 놀을 바라 보며 한 컷
작년에 장만한 구석기 시대 유물 같은 샌들
첫댓글 물이 아주 맑아 보여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것 같습니다..^^...사진 중에서도 신발이 제일 멋진 것 같습니다..ㅎㅎㅎ...저도 이번주 토요일 보성에 있는 은빛바다 펜션으로 가족과 함께 휴가를 가는데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온다고 하니 바다는 바라만 보고 있다가 오게 될것 같습니다...^^
도은님~ 너무 올만에 뵙네요. 많이 바쁘신가봐요?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신듯 해서 반갑네요. 자주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우리집 현수는 이번 주 월요일부터 어린이집으로 진출을 했답니다. ^^
아이쿠..이런 죄송해서 어쩐데요? 가족들 모두 너무 기가 차게 날을 잡았다고 칭찬이 자자했었는데 말입니다...ㅎㅎㅎ....신발이 모양은 형편없어도 편하고 길깁니다..밤에 숯불 크게 피워 놓고 가족들이 모두 모여서 삼겹살 파티를 했었는데, 먹기에 바빠서 사진을 찍질 못한 것이 아쉽네요 참 좋았는데 말입니다..ㅎㅎㅎ...이번 휴가엔 가는 날 부터 비가 온다고 그랬는데, 날씨가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행여 도은님 가족들 여행 가시는 날에도 그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기를 바라겠습니다....^^
에구머니나...벌써 어린이 집을요?...아직 말도 못하고 알아듣는 것도 쉽지는 않을텐데요?...잘 적응했으면 좋겠네요.^^// 우리 집안은 친척들까지도 제가 중간 역할을 해야 하니 갈수록 바쁘고 고단한 것 같습니다.^^...도도님 건강이 안 좋으시다는 글을 보면서도 프사에 활동을 못하고 있으니 죄송한 마음에 점점 방콕으로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선생님은 복이 많으셔서 날씨도 알아본 것 같습니다.^^...비오는 바다를 바라보는 것도 나름대로 운치가 있을 듯 싶습니다...ㅎㅎ
포항 죽도시장이 나온것을 보니 포항 근처로 가신듯 한데 머무신 곳이 어디신지가 정확하게 안나와있네요~ ^^ 저야 강릉사니 사계절 늘 휴양지에 삽니다만 가까우면 오히려 더 못나가보게 되는지라.. 올해 강원도는 저온 현상으로 헐떡거릴만큼 더웠던 날이 몇일 되지를 않네요. 근래들어 일주일 이상은 아침저녁으로 선선한게 꼭 가을 날씨같은 느낌을 주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도 강릉에는 저녁무렵부터 비가 내리고 있어 조금은 선선하네요. 더위가 싫으신 분들은 강원도로 피서오세요~~ ^^ 늘 가족들과 함께 어울려서 휴가를 지내시는 혜도님댁의 가족사랑이 항상 부럽답니다. 올해도 무탈하게 편안하고도 즐거운 휴가를 다녀 오셨다니 다행~
아....그렇네요..도도님 사는 곳은 늘 그렇겠습니다...ㅎㅎㅎ...건물 주인 아저씨의 말씀을 듣고 봐도 저 지역이 여름에 선풍기가 필요 없는 지역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아무리 더워도 손님들이 일년에 에어컨을 4일 이상 틀어 본 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직접 다녀 온 저로서는 백번 지당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올해 동햇가가 저온 현상이라 그런지 해수욕장마다 사람들은 없고 썰렁한게 겨울 바다를 찾는 기분이었습니다. 언제나 부모님과 동생들 가족 모두 떠나는 여행이라선지 준비하는 재미도 있습니다...응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도도님 댁에도 건강과 행복이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사진 정말 깨끗하게 잘 찍으셨네요..부럽네요..잘 보았습니다..^^
완전 아마츄어인데, 이렇게 칭찬을 해 주시니 고조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바다 사진도 좋지만 혜도짱님의 샌들이... 도인의 슈즈? 저도 하나 장만하고 싶어지네요.ㅋㅋㅋ
저 신발을 소화해 낼려면 상태가 조금 거시기해져야 합니다...ㅋㅋㅋ
동해용왕님한테 부담될만한 근심걱정을 양도하고 오셨군요..ㅋㅋ 포항하니깐 갑자기 과메기가 그립다는..
양도 양수가 때론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어차피 울릉도와의 사이 쯤에는 새벽 안개를 헤치면서 분뇨 배가 전국의 분뇨들을 바다에 쏟아 부어 넣어 주고 있지 않습니까? 그 분뇨들을 먹고 자란 물고기와 게들을 우리가 먹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ㅎㅎㅎ....아마도 십 여년 동안 새벽마다 어마어마한 분뇨를 마셔서 용왕님도 부하들도 맛이 간 상태가 되어 있을 겁니다....ㅎㅎㅎ....예전 TV에서 게를 잡았을 때 짐승 털을 뒤집어 쓴 것을 보고는 완전 무아지경의 상태가 되었었죠....그리고 그 입가에 묻어 있는 짙은 청색의 먹이들은 바로....으~~~
도루묵 가재미말린거 쪄서 초고추장에 찍어먹던생각이납니다...죽도시장엔 없는게없지요...부산가서도 바닷가에는 못가보고왔답니다
아....멋지네요. 죽도시장 몇 번 가 봤는데, 먼저 규모에 놀라고 두번째는 생각보다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는 점이 놀라게 하더군요....^^
도루묵보고 입맛 다시다가 노을을 보며 흠흠 흠미하고 있눈뒈... 웬 난데없는 구석기신발... 깨몽! ㅋㅋ / 마지막 밀면 압권입니다. 부산에서 한 번 맛을 보고 그 맛을 알았지요. 경주불국사 초입에 밀면집이 있던데,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먹을만 하더라구요. 덕분에 구경이나 하였습니당. ^^*
서울도 서울도... 비슷한 모양과 규모의 재래시장들, 특히 유명한곳 빼고는 다 죽어갑니다...
ㅎㅎㅎ 저 신발을 소화해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만 일단 소화해 낼 수만 있다면 그렇게 편할 수가 없습니다. 아직 더위가 남아 있으니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