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人에서 선배시민으로, 평범해도 빛나는 노년을 위한 새로운 생각, 선배시민론
'뒷방 늙은이가 피해만 주는 것 같아 모든 것을 내려놓으려 정리 중이었는데, 후배들과 함께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니 감사하다'
노인에 대한 세 가지 담론
첫째, No人이다. 이 담론에서 노인은 대개 늙은이라고 불리는데, 노인을 사람도 아닌 존재라고 비하하는 인식이 깔려 있다. No人으로 사회적인 짐, 잉여인간, 이등국민 취급을 받는다.
둘째, Know人이다. 노인을 현자로 여기는 입장으로 어르신이라 칭한다. 어르신이라는 호칭은 노인에게 부담스럽다. 노인을 지혜롭고, 자비로운 존재로 신비화하기 때문이다. 노인에게 '나잇값을 하라'고 채근하는 듯하다.
셋째, 액티브 시니어이다. 활동적 노화, 생산적 노화, 성공적 노화 이론에 기반하는 용어로 노인을 활력 있는 존재로 본다. 여가 활동, 취미 생활, 자기계발에 힘쓰는 존재다. 액티브 시니어는 돈이 있는 성공한 소수의 노인만이 될 수 있다. 이들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고, 복지국가에 반대하는 경향이 있다.
선배시민 라이브러리 - 시민은 자기 목소리로 공동체에 참여하는 존재이다. 노인은 시민이다. 선배시민론은 '시민으로 늙어가는 노인에 관한 철학과 실천'에 대한 논의이다. 선배시민 라이브러리는 선배시민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시리즈이다.
선배시민=(경험, 경력, 나이 등이 많은)시민
시민선배=(시민성을 갖는 존재로 시민권을 권리로서 얻기 위해 실천하는) 선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