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패션이 인기 -
- 패스트패션 브랜드에서도 이미지 개선을 위해 지속가능한 패션 프로젝트 시행 중 -
□ 홍콩의 고형폐기물(Solid Waste) 처리 현황
ㅇ 지속 증가하는 일평균 고형폐기물의 양
2013~2017년 홍콩 고형폐기물 처리 현황 및 증가율(주요 폐기물 위주)
(단위: 톤/일평균)
자료: 환경보호국
- 홍콩 환경보호국(Environmental Protection Department)에 따르면 2017년 기준 1만 5516톤 정도의 폐기물이 매일 버려진다고 함. 이는 전년대비 1.2% 증가한 수치임.
- 2017년 일평균 발생하는 고형폐기물 중 의류 폐기물이 370톤을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27톤이 증가한 양임.
2013~2017년 일평균 의류 폐기물 발생량
(단위: 톤/일평균)
자료: 환경보호국
□ 홍콩의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한 노력
주*: 지속가능한 패션(Sustainable Fashion): 미래 세대를 위해 현존하는 자원을 저하시키지 않는 '생산-사용-폐기' 과정을 추구하는 패션
ㅇ HKTDC(홍콩무역발전국)의 조사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청정생산(Green manutacturing)'에 따라 홍콩에서는 점점 많은 섬유회사가 블루사인(Bluesign)* 인증 제도를 포함한 여러 친환경 인증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있음
주*: 블루사인(Bluesign)이란 친환경적 제조공정을 거쳤음을 인증하는 제도
ㅇ 지속가능한 패션의 발전을 위한 홍콩 정부의 활동
- 홍콩 정무부총리 Matthew Cheung은 2018년 9월 6일에 열린 Fashion Summit(HK)에서 홍콩 패션업계에 친환경 상표인증 사용제도와 패션상품의 친환경 관련 신기술 개발을 계속 지원하는 등 '지속가능한 패션'의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한 바 있음.
- Hong Kong Research Institute of Textiles and Apparel(이하 HKRITA)은 홍콩의 타이포(Tai Po) 지역에 업사이클링(upcycling)* 방적 공장을 2018년 9월에 개관함. 이곳에서는 파트너십을 맺은 소매업체나 NGO에서 오래된 의류와 직물을 수집해 방적** 공정을 거친 뒤 옷이나 천으로 재활용하는 작업을 하고 있음.
주*: 업사이클링(Upcycling)은 기존에 버려지는 제품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
주**: 방적이란 천연섬유 또는 합성섬유로 만든 단섬유 등의 짧은 섬유를 조작해 적당한 굵기의 기다란 실을 만드는 일
□ 홍콩의 주요 패스트패션(Fast Fashion)* 브랜드의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한 활동
주*: 패스트패션(Fast Fashion)은 최신 트렌드를 즉각 반영해 빠르게 제작하고 빠르게 유통하는 의류
홍콩 여성의류 시장의 브랜드별 점유율
(단위: %)
자료: 유로모니터
홍콩 남성의류 시장의 브랜드별 점유율
(단위: %)
자료: 유로모니터
ㅇ H&M
- 스웨덴의 대표적인 패스트패션 브랜드인 H&M은 2018년 기준 홍콩 여성의류 시장에서 2.6%, 남성의류 시장에서 0.9%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함. H&M은 고객들에게 해당 브랜드의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해 알리기 위해 2011년부터 H&M 컨셔스 익스클루시브(Conscious Exclusive)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음. 2019년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에서는 100% 유기농 면, 텐셀(tencel)*, 재활용 폴리에스테르(polyester) 등의 소재를 사용한 상품들을 선보임.
주*: 텐셀(tencel)은 유칼립투스 나무 추출물로 만든 친환경적인 소재
- H&M은 HKRITA와 파트너십을 맺어 Recycling Revolution이라는 이름 하에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친환경 관련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힘.
ㅇ Zara
- 스페인의 대표적인 패스트패션 브랜드인 Zara는 홍콩의 여성의류, 남성의류 시장에서 각각 1.6%, 1.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 고객들이 더이상 입지 않는 옷들을 Zara에 기부하면 Zara와 파트너 협약을 맺은 NGO 단체(CARITAS, Red Cross, 구세군 등)에 보내져 그 옷을 재활용해 새로운 천으로 재탄생시키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음.
ㅇ 이밖에 홍콩에서는 지속가능한 패션이 트렌드가 돼 재활용을 하거나 친환경 소재로 만든 의류 브랜드가 주목을 끌고 있음.
홍콩의 지속가능한 패션 브랜드 사례
브랜드명
| 로고
| 브랜드 설명
| 상품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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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F
| www.acfclothing.com
| - 타 브랜드에서 판매되고 남은 상품으로 즉,데드스톡(dead stock)을 재활용해 옷을 제작함. - 제조공정에서부터 해로운 화학염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브랜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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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mi X
| www.rumixfeegood.com
| - 페트병이나 커피원두를 업사이클링해 만든 원단을 소재로 상품을 만듦. - 주로 레깅스, 스포츠 브라 등을 판매하는 친환경 스포츠웨어 브랜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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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TH.er
| www.earthertaio.com
| - 동남아의 전통공예로부터 영감을 받은 공법을 사용해 제품을 제작함. - 주요 상품으로는 고무 타이어를 재활용해 만든 신발 등이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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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 studio
| www.cosmossturio.com
| - 재활용한 폴레에스테르나 BCI* 천 등을 사용해 의류를 만듦. - 천연 염색공법인 GiDelave**를 사용해 원단을 염색함. 주*: BCI(Better Cotton Initiative): 농가의 강제 착취를 막고 목화 재배 시 필요한 물 또는 화학물질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비영리 단체 주**: GiDelave는 염색 시 쓰이는 물, 화학성분, 에너지를 각각 98%, 70%, 50%씩 줄인 천연 염색 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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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ics for Basics
| www.basicsforbasics.co
| - 사용하고 남은 천이나 GOTS 인증*을 받은 유기농 면 등의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임. 주*: GOTS는 국제 유기섬유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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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bella Wren
| www.Isabellawren.com
| - 입지않고 버려지는 의류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주문제작을 철칙으로 하고 있는 브랜드임. - 레이저가공을 이용해 필요한 원단을 잘라내고 남은 조각들은 주머니나 소매 등으로 활용함. - 시즌이 끝나면 쇼룸에 전시돼 있던 샘플은 모두 기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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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각 브랜드 홈페이지
□ 시사점
ㅇ 지속가능한 패션을 모토로 한 홍콩 로컬 브랜드의 탄생
- 홍콩에 친환경 소재나 폐기 의류 및 천을 재활용한 소재를 사용하는 로컬 브랜드가 늘어나고 있음. 이는 고객들에게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속가능한 패션'을 추구하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함.
ㅇ 홍콩의 친환경 운동과 동조화를 위한 노력 필요
- 홍콩 내 한국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확산을 위해 친환경적인 제조공정 및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품목 개발을 위한 노력이 요구됨.
자료: 유로모니터, HKTDC, Hong Kong Environmental Protection Department, HKRITA, News.gov.hk, Redress, Green queen 등 KOTRA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