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일상이 초 단순화 되어버렸다.
매주 월요일마다 친구들과 함께하던 월요산행은 물론 목요일과 토요일등 일주에 두번 나가던 봉사활동도 멈추게 되었고 노인 복지관과 주민센타를 번갈라가며 일주일에 네번 나가던 탁구장이 일제히 문을 닫는 바람에 탁구도 쉬게되았다.
교회 직분도 몇가지를 맡았는데 일체의 행사가 중지되어 딱히 하는 일이 없다.
2월은 백내장수술로 집에 칩거하는 날이 많았지만 그래도 틈틈이 집앞 칠보산을 올랐는데
칠보산만 주구장창 오르다 보니 싫증이 나 주변의 수변 공원을 걷기 시작했다.
아파트정문을 나서면 바로 산울림공원이다
공원에 난 길을 따라 북쪽으로 가면. 칠보산 기슭에. 자리잡은 무학사란 절이 나오고 그길을 따라 계속 오르면 칠보산 능선을 만나게 된다
이 능선줄기를 타고 계속가다보면 낮지만 가로로 길게 뻗어있는 칠보산 정상을 만나게 된다
정상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면 만보계에 1만2천보쯤 찍히게 된다.
칠보산 등산을 포기하면 주로 수변공원을 걷게되는데 역시 아파트 정문 건너편의. 산울림 공원길에서 남쪽으로 길을 잡아 산울림 공원의 끝길에서 바람소리 공원으로 건너가 남쪽으로 걷다가 동쪽의 물새공원쪽으로 길을 돌려 호수를 반바퀴 돌고 생태다리를 건너 두레뜰 공원으로 나간다 두레뜰 공원에서 동진하다가 다시 남쪽의 실개울 공원 , 호매실 공원을 거쳐 매화 공원을 만나면 다시 동쪽으로 길게 뻗어 있는 매화공원의 끝까지 간다.
매화공원 끝에는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다는 과수공원이. 나오고 이곳을 지나 다시 남쪽으로
호매실천을 따라 한 2km정도 길게 뻗어 있는 물 향기 공원을 걷는다.
물향기 공원의 바깥은 넓은 농경지다.
농경지를 한바퀴 돌아도 좋고 아니면 되집어 돌아오다 호매실공원에서 생태다리를 건너 호매실 체육공원과 누리문화공원을 거쳐 바람소리공원, 산울림공원을 거쳐 집에 돌아오면 대략 거리가 8km정도 된다.도보로13,000보 정도 나온다.
때때로 호매실 공원에서 계속 남쪽으로 진행하면 물빛찬 공원을 거쳐 어울림공원에 닫게 된다.
어울림공원 코스를 선택하면 왕복 8~9.000보 정도가 나온디ㆍ.
어울림공원은 넓은 공터가 있어 각종 집회가 총종 열리고있으며 주변이 대형쇼핑몰,극장이나 먹자골목 종합병원등이 모여있는 상업지역이라
걷기가 단조롭고 지루하다면 상업지역을 한바퀴 돌고 올 수도 있다.
코로나 덕분에 집 주변의 등산로나 수변공원 산책로를 코스별로 샅샅이 알게 되었다
단조로운 하루를 견뎌내는 이런 답답한 날들이 빨리 물러가고 환한 새 봄볕 속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음껏 다니고 싶다.
첫댓글 건강 잘 지키시고
아름다운 둘레길을
걸으면서 자연의 향연을
즐기세요.
감사합니다.
이레님도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여전히 걷기를 생활화하고 계시군요 코로나때문에 제한된 활동을 하자니 갑갑한 마음이 더욱 커집니다 이래서 자유가 소중한가 봅니다 제한을 받지 않을 때에는 미쳐 그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고 살았나 봅니다
건강한 걷기가 참 부럽게 보이네요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답답하시죠?
도서관도 체육시설도. 생활강좌도 몽땅 다 큲겨서...
친구들 모임도 교회 모임도 다 끊겼어요 ㅎㅎ
평화로운 일상들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이었는지 막상 누리면서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전쟁을 겪지않은 세대지만
국가적 재난이란 이런것이구나 새삼 느끼게 됩니다
샘님 교회는 쉬시는것 같아 다행입니다 건강하세요~~
안녕하신지요?
교회가 한달째 모임을 취소하고 일체의 활동이 정지되었습니다.
예배도 온라인 예배를 드립니다.
다음 주도 온라인 예배를 드린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수원에도 꼬로나19 감염자가 20명 가량 됩니다.
빨리 이사태가 종식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