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기발주로 하반기 공사 없어… 사채 이용 불가피할 듯
정부의 조기발주 공사로 인해 하반기 건설업체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업체들이 이달부터 실시되는 건설업체 자기 자본금(잔고 결산) 맞추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5일 강릉시 건설업체들에 따르면 상반기 조기발주 공사로 인해 하반기에 공사발주가 없는데다 연말 자기 자본금을 맞추어야해 살아남기 위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상반기 공사도 제대로 수주 못해 대출을 받아 직원봉급을 주며 근근이 버티고 있는데 자기 자본금 맞추기까지 겹쳐 벌써부터 목돈을 구하러 다니러 발품을 팔고 있다. 더욱이 서울 등 수도권 사채업자들은 반짝특수(?)를 노리기 위해 도내뿐만아니라 전국의 건설업체에 하루 수백장씩 연말자금을 꾸어주겠다는 안내서를 팩스밀리로 보내고 있어 업무가 마비될 정도이다. 이들은 1억원에 월 300만원의 높은 이자를 노리며 자금이 필요한 건설업체들을 유혹하고 있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업체들은 높은 이자에도 불구하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사채를 끌어쓰는 수 밖에 없어 정부가 잔고 확인을 탄력있게 운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님(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