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게시판에 올리려고 했는데 말머리가 계속 오류나서 부득이하게 자유게시판에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내년 2월 졸업을 앞둔 대학생입니다.
현재 전공은 일문학이고 원래 일본대학 대학원을 목표로 했었으나 떨어졌습니다 ^^; (임상심리였습니다)
연구생부터 차근차근 석사 박사 까지 밟으려고 계획했었지만 가차없이 탈락되는 바람에 진로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야했지요.
제가 연구생을 준비하면서 썼던 연구계획서가 "청년기-대학생-의 아이덴티티와 진로 아이덴티티의 관계성 연구" 였습니다.
저는 청년기와 진로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이 많습니다.
RISS에서 논문을 그동안 읽어왔었는데 청년기와 진로에 관한 연구는 전부 상담심리에서 쓰여진 논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고민고민하다가 상담심리를 대학원에서 전공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또, 평소에 동기나 후배들에게 진로에 관련된
얘기를 나누고 또 조언해주면서 도와주는 것을 좋아해서 청소년 상담사와 직업상담사 등도 취득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준비가 많이 안되어있어서 많이 지원하는 가대나 서울권 대학을 바로 지원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이쪽을 목표로 하려면 적어도 반년에서 일년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공백기를 두고 싶지 않고, 무엇보다 청년기에 관련된 상담을 집중적으로 배우고 싶습니다.
찾아보니 용문상담대학원대학교와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에 아동기청년상담심리 코스가 있었습니다.
두 학교 전부 설립된지 얼마 되지 않은 학교이고, 아직 졸업생도 배출이 많이 안되어있어서 진학결정하기가 망설여집니다.
지금부터 서둘러서 원서지원하고 면접준비를 해도 모자랄판이지만, 향후 장래가 달린 문제이니 쉽사리 결정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끌리는쪽은 용문인데 아직 분회설치가 안되어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한국상담은 교수님들이 대부분 이화여대 출신이셔서
뭔가 다양성이 부족하달까요? 이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는 차후 박사까지 밟아 교수를 하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박사학위는 반드시 미국이나 일본에서 취득할 생각입니다.
(아직 정확히 정해진것은 아니지만, 연구를 쭉 하고싶은 마음이 앞섭니다)
용문상담심리대학원과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의 인지도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학벌을 너무 중심적으로 바라보아서 위의 두 학교로 진학시 나중에 혹여나 불이익이 있을까 무섭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미국유학(어학연수 후 전문대C.C진학)을 강력하게 권장하셨지만, 사람대하는 게 좋고, 심리학을 너무나도
공부하고 싶어 유학대신 대학원을 선택했습니다.
많은 조언과 충고 부탁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