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도의원들이 10일 전남도의회 5층 브리핑룸에서 박지원 의원 출마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News1 박준배 기자
박지원 민주당 의원의 전남지사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의원들이 집단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전남도의회 윤시석 의원 등 도의원 15명은 10일 오후 전남도의회 5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지원 의원의 말바꾸기는 구태정치의 대표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민주당과 안철수신당 합당으로 박지원 의원 출마는 그 전제를 잃었다"며 "박 의원이 웃으며 '내 역할은 여기까지다. 나는 중앙정치에 매진하고 뒤에서 전남발전과 후배 정치인을 힘껏 돕겠다'고 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박 의원은 '합당으로 이제까지의 논의는 백지화'라며 전남지사 출마를 추진하고 있다"며 "충격이다"고 밝혔다.
도의원들은 "박 의원의 진정성 있는 전남지사 출마가 아니라 상황에 따라 말 바꾸기 행태의 출마는 정치개혁을 선도해 온 전남도민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준다"며 "자신의 이익에 따라 말바꾸기를 서슴지 않는 정치인 때문에 정치가 신뢰를 잃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통합은 국민과 전남 주민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고 우리도 정권을 교체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며 "하지만 박 의원의 전남지사 출마는 통합신당이 추구해야 할 새정치에도 전혀 부합하지 않고 통합신당의 효과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도의원들은 "도지사 선거에 대한 아무런 준비도 없고 활동도 하지 않다가 단지 인지다고 높다는 이유만으로 지사 선거 출마를 결정한다면 전남도민의 기대를 정면으로 져버리는 것"이라며 "당장이라도 불출마 선언을 하고 중앙에서 전남발전을 위한 역할에 충실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의원 성명에는 윤시석·노종석·양영복·조재근·천중근·이준호·이동권·송형곤·유근기·이장석·박철홍·김민곤·김동주·옥부호·박동수 의원 등 전남도의원 15명이 참여했다.
이들 도의원의 지역구는 박지원 의원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이낙연 의원의 지역구인 담양, 함평, 영광, 장성과 여수, 순천, 고흥, 곡성, 무안 등이다.
[뉴스1]
첫댓글 거짓말을 밥먹듯 하는 팔색조 박지원의 전남도지사 출마를 전남도민은 기필코 막아야 한다
그도둑눔 이젠 국회도 모자라서
도지사 되면 도민들 혈세 다빨아먹을
작정인가 이도둑놈아 혹시 신안염전
노예 사건과는 관계가 없는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