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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asqueforo.info)
[프로필]
팀명 : 알제리 축구 국가 대표팀(Algeria National Football Team)
소속 : 알제리 축구 협회
설립 : 1962년
연맹 : CAF(아프리카)
구장 : 스타드 5 쥘레 1962
감독 : 바히드 할릴호지치
[아프리카의 숨은 강호]
(사진 : zidanefans.livejournal.com)
알제리에 축구 협회가 창설되고 알제리 축구 국가 대표팀이 출범한건 1962년의 일로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다.
알제리 축구 협회는 1964년이 되어서야 FIFA의 공식 승인을 받아냈고
알제리 축구 국가 대표팀은 1966 FIFA 잉글랜드 월드컵에 참가하지 않았으나
1965년에 콩고 공화국에서 개최되었던 올-아프리카 게임에 참가하며 처음으로 국제 대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알제리 축구 국가 대표팀은 2승 3패로 4위를 기록하는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 이후 약 10여년간 국제 무대에서 별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알제리 축구 국가 대표팀은
1978년에 자국에서 개최된 올-아프리카 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1980년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준우승과
모스크바 올림픽 8강의 쾌거를 이뤘고 처음으로 참가한 1982 FIFA 스페인 월드컵에선
조별 예선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선전하였으나 골득실에 밀려 아쉽게 탈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알제리 축구 국가 대표팀은 1986 FIFA 멕시코 월드컵 참가를 마지막으로 다시금 월드컵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고
1990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지만 유독 월드컵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24년만의 월드컵 본선행]
(사진 : ahram.org.eg)
알제리 축구 국가 대표팀의 월드컵 도전은 90년대에도 계속되었지만 번번히 지역 예선의 벽을 넘지 못하고
1990 FIFA 이탈리아 월드컵, 1994 FIFA 미국 월드컵, 1998 FIFA 프랑스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였고
2002 FIFA 한일 월드컵, 2006 FIFA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도 무산되며
알제리 축구 국가 대표팀은 20년이 넘도록 월드컵 본선 무대를 구경만 해야했다.
게다가 그 사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과 올-아프리카 게임에서도 지지부진한 성적만을 거듭하며
알제리 축구 국가 대표팀은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존재감이 희미해져갔다.
그러나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에 참가한 알제리 축구 국가 대표팀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하였다.
지역 2차 예선에서 감비아, 세네갈, 라이베리아와 6조에 편성된 알제리 축구 국가 대표팀은
3승 1무 2패를 거두며 월드컵 진출을 위한 최종 관문인 3차 예선에 올랐고
3차 예선에서 이집트, 잠비아, 르완다와 C조에 편성되며 어려움이 예상되었으나
르완다와의 경기에서 한 번의 무승부, 잠비아와의 경기에서 한 번의 패배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오랫동안 고대해왔던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비록 본선에서 미국, 잉글랜드, 슬로베니아와 같은 조에 엮이며 토너먼트 라운드 진출엔 실패했지만
북중미의 강호 미국과 EPL에서 높은 명성을 얻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된 잉글랜드를 상대로
물러나지 않는 경기를 선보이며 24년전 스페인 월드컵에서 보여주었던 저력을 다시 한번 세계 만방에 알렸다.
알제리 축구 국가 대표팀은 이 상승세를 이어나가 현재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출신의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월드컵 무대에서도 계속해서 알제리 축구 국가 대표팀을 이끌게 된다.
[주요 선수 (1) - 마지드 부게라]
(사진 : ahram.org.eg)
부게라는 현 알제리 축구 국가 대표팀의 주장이자 수비의 중심이다.
1982년생의 부게라는 프랑스의 클럽 FC 구에농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이후 크루 알렉산드라,
셰필드 웬즈데이, 찰턴 애슬래틱, 레인저스 FC에서 활약하였고 현재는
카타르의 클럽 레퀴야에 소속되어있는 말그대로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다.
알제리 축구 국가 대표팀에서도 2004년부터 활약하며 많은 경력을 쌓았고
현재까지 A매치 60경기에 출전한 기록을 세우고 있다.
부게라의 리더십과 경험, 노련함은 알제리 축구 국가 대표팀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지난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에서 조별 예선 3경기에 모두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었고
그 덕분에 알제리 축구 국가 대표팀은 끈끈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상대 공격진들을 곤경에 빠지게 했다.
이러한 부게라의 영향력은 이번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발휘될 것으로 보여지며
알제리 축구 국가 대표팀을 상대하는 벨기에, 대한민국, 러시아 대표팀이
공격 과정에서 부게라를 효과적으로 공략해내지 못한다면 상당한 어려움에 부딪치게 될 것이다.
[주요 선수 (2) - 소피앵 페굴리]
(사진 : actusports.fr)
1989년생의 페굴리는 현재 스페인의 클럽 발렌시아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드필더다.
페굴리는 프랑스의 클럽 그르노블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좋은 활약을 펼치며 프랑스 U-18, U-21팀에 승선하였으나
대표팀은 알제리 축구 국가 대표팀을 선택하며 2011년부터 현재까지 A매치 17경기에 출전하였다.
페굴리는 주로 오른쪽 측면 윙어나 윙포워드 포지션에서 활약하는데 많은 활동량으로 공격은 물론 수비까지 폭 넓게 가담한다.
페굴리의 이러한 능력은 알제리 축구 국가 대표팀의 수비진과 미드필더진에 큰 도움이 되며
상대의 공격진과 미드필더진은 다소 어려움을 겪게 된다.
다만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을땐 약간 흔들리는 모습들을 종종 노출하는데
알제리 축구 국가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페굴리의 이러한 점을 주시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주요 선수 (3) - 이슬람 슬리마니]
(사진 : footafrica365.fr)
슬리마니는 1988년생 공격수로 현재 포르투갈의 클럽 스포르팅 CP에서 활약 중이다.
2008년부터 5년간 자국 리그에서 활약하며 50골을 기록한 슬리마니는
2013년에 스포르팅 CP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서 경험을 쌓게 되었다.
대표팀 경력은 2012년부터 쌓았고 현재까지 A매치 17경기에 출전하며 그다지 많은 경기에 출전한 것은 아니지만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에서 5골을 몰아치며
알제리 축구 국가 대표팀의 2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지난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에서 끈끈한 수비력을 과시했던 것에 비해 다소 아쉬운 공격력을 보여주며
끝내 조별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신 알제리 축구 국가 대표팀이었던 만큼 슬리마니의 골감각에 거는 기대는 상당히 크다.
슬리마니는 다가오는 월드컵에서 할릴호지치 감독의 첫 번째 공격 옵션이 될 것으로 보여지며
벨기에, 대한민국, 러시아 대표팀의 수비진은 슬리마니의 대한 경계를 늦춰선 안될 것이다.
[대회 참가]
# FIFA 월드컵 : 4회(1982년, 1986년, 2010년, 2014년)
#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 15회(1968년, 1980년, 1982년, 1984년, 1986년, 1988년,
1990년, 1992년, 1996년, 1998년, 2000년, 2002년, 2004년, 2010년, 2013년)
[대회 수상]
#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 우승(1990년), 준우승(1980년), 3위(1988년, 1984년), 4위(1982년, 2010년)
첫댓글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