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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서울 SK 나이츠 (10승 3패)
11월 2주 : 2승(KGC인삼공사, KT) 1패(삼성), 평균 60득점 63실점 득실차-3
3경기에서 2승을 올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하지만 최근 4경기에서 연승 없이 2승 2패에 그치면서 7연승을 달릴 때의 무서운 기세는 한풀 꺾였다.
[박상오와 김민수의 복귀] 부상 때문에 전력에서 이탈했던 박상오와 김민수가 나란히 코트로 돌아왔다. 이들의 복귀 효과는 수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우선 SK의 상징 포인트 드롭존 수비가 위력을 되찾았다. 키 큰 선수 두 명이 동시에 돌아오면서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박상오 또는 애런 헤인즈가 앞 선 중앙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다. 또 1가드-4포워드의 선수 운용이 부활하면서 부담없이 바꿔 막는 수비도 가능해졌다. 문제는 공격이었다. 두 선수 모두 아직 슛 감을 되찾지 못했다. 복귀 후 3경기의 야투 성공률을 살펴보면 김민수는 22%(4/18), 박상오는 11%(2/17)에 머물렀다. SK가 선두를 사수하기 위해서는 박상오와 김민수가 슛 성공률을 더 끌어 올려야 한다.
[다음주 경기 일정] 11/14(목) KCC(전주), 11/16(토) 모비스(울산)
2.울산 모비스 피버스 (9승 3패)
11월 2주 : 2승(KT, 전자랜드), 평균 74.5득점 57실점 득실차+17.5
2경기를 쓸어 담으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3연패 뒤 5연승.
[3연패의 추억] 3연패에 빠졌던 1라운드 중반을 한번 되돌아보자. 시즌 첫 패를 당했던 지난달 23일 KGC인삼공사전에서 모비스는 상대보다 무려 9개나 많은 턴오버(모비스 14 > KGC인삼공사 5)를 범하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데 실패했다. 이틀 뒤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는 3점슛 성공률이 16.7%(4/24)에 그치며 석패했다. 27일 SK를 상대로는 리바운드(모비스 31 < SK 37)에서 열세를 보이며 무너졌다.
이제 최근 2경기(6일 KT전, 8일 전자랜드전)를 되돌아보자. 모비스는 상대보다 적은 턴오버(KT전 10<13, 전자랜드전 12<15)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인 것이다. 그리고 41.9%(13/31)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30.8%에 그쳤던 시즌 기록을 32.6%로 끌어 올렸다. 특히 박종천은 KT의 지역 방어를 폐기시키는 귀중한 3점슛을 꽂아 넣는 등 2경기에서 성공률 77.8%(7/9)를 기록하는 절정의 슛감을 자랑했다. 리바운드에서도 압도적 우위(KT전 38>27, 전자랜드전 41>26)를 점했다. 그 결과 5연승에 성공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았다. 1라운드의 3연패는 이제 추억일 뿐이다.
[기회를 잡은 이대성] 신인 가드 이대성은 올시즌 첫 4경기에서 평균 4분여를 뛰는데 그쳤다. 하지만 포지션 경쟁자들이 차례로 부상(이지원-목 디스크, 박구영-발목)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조금씩 출전 시간이 늘어났고 최근 2경기는 선발로 나와 평균 27분을 뛰었다. '주전 가드' 이대성은 빠른 발과 왕성한 활동량이 돋보였다. 경기 내내 쉴 새 없이 움직이며 KT 조성민, 전자랜드 정영삼을 밀착 수비했다. 에이스를 봉쇄하는 막중한 임무를 비교적 잘 수행했다. 반면 공격에서는 다소 아쉬웠다. 적극적으로 슛을 시도했지만 야투 성공률이 35%(6/17)에 그쳤다.
[다음주 경기 일정] 11/13(수) 동부(원주), 11/16(토) SK(울산), 11/17(일) LG(창원)
3.창원 LG 세이커스 (8승 4패)
11월 2주 : 2승(전자랜드, 동부), 평균 79득점 71.5실점 득실차+7.5
2경기를 쓸어 담으며 3연승을 질주했다. 김종규가 가세한 Best5는 그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고 뒤를 받히는 선수들의 면면도 훌륭하다. 어떤 기준으로 봐도 대권을 노리기에 충분한 전력이다.
[김종규의 존재감] 2013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힌 김종규(207cm)는 그 존재감을 확실히 뽐냈다. 5일 전자랜드전에서는 큰 키와 기동력을 활용하는 플레이가 돋보였다. 전자랜드는 김종규가 지키는 LG의 골밑으로 쉽게 접근하지 못하면서 외곽에서 겉도는 공격이 많았고 그 결과 2점슛 성공률이 45.2%(19/42)에 그쳤다. 리바운드에서도 LG(44개)는 전자랜드(32개)를 압도했다. 9일 경기에서는 동부 국가대표 빅맨(이승준, 김주성)의 노련함에 크게 고전했다. 하지만 파울 아웃 없이 36분간 코트를 지켰고 결국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경기에서 야투 성공률이 12.5%(2/16)에 그친건 아쉬웠다. 중거리슛을 많이 던졌지만 번번히 림을 돌아 나왔다.
[막강 식스맨 군단] 전자랜드를 상대로 식스맨들의 활약이 빛났다. 2쿼터에는 김영환이 펄펄 날았다. 풋백, 커트인, 3점슛 등으로 무려 12점을 몰아 넣었다. 3쿼터에는 기승호가 돌파, 풋백, 속공 마무리, 3점슛 등으로 11득점을 폭발 시키는 괴력을 발휘했다. LG는 두 선수의 눈부신 활약으로 주전 포워드 문태종(4득점)의 부진을 완벽히 덮을 수 있었다. 15분간 코트를 누빈 유병훈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주전 포인트가드 김시래의 파울 트러블 공백을 최소화 했다.
[주전 슈팅가드] 2년차 가드 박래훈은 지난 2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그리고 매 경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전자랜드전에서는 28분간 코트를 누비며 10득점을 기록했다. 3점슛 2개를 꽂아 넣었고 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박래훈의 진가는 나흘 뒤 동부를 상대로 확실히 드러났다. 그는 팀이 역전을 허용한 4쿼터 중반 연속 3점슛을 폭발시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경기 후반 또 하나의 귀중한 3점슛을 적중시키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음주 경기 일정] 11/13(수) KGC인삼공사(창원), 11/16(토) KT(부산), 11/17(일) 모비스(창원)
4.부산 KT 소닉붐 (8승 5패)
11월 2주 : 1승(KCC) 2패(모비스, SK), 평균 64.7득점 73.7실점 득실차-9
강 팀과 줄줄이 맞붙는 쉽지 않은 일정. 3경기에서 1승을 올리는데 그쳤다. 올시즌 한 주의 2패 기록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곽슛의 침묵] 6일 모비스에게 무릎을 꿇었다. 가장 큰 패인은 외곽슛의 침묵이었다. 이 날 경기 전까지 KT의 시즌 3점슛 성공률은 무려 50%(96/190). KT의 외곽슛을 막기 위해 모비스가 선택한 카드는 바꿔 막기 수비였다. KT가 픽&롤 등 스크린을 이용하는 공격을 시도하면 모비스는 무조건 바꿔 막기(올스위치)를 했다. KT는 이 수비를 뚫지 못했다. 이 날 KT의 3점슛 성공률은 24%(4/17)에 그쳤고 주포 조성민(13득점)도 5개를 던졌지만 모두 림을 돌아 나왔다. 4쿼터에는 외국인 선수 앤서니 리처드슨, 아이라 클라크가 함지훈이 막고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도와주는 모비스의 함정 수비에 크게 고전했다. KT는 4쿼터에만 22점이 뒤쳐지며 패했다.
[지역 방어에 대한 믿음] 8일에는 KCC에게 승리를 거뒀다. 3쿼터 한때 10점차로 끌려가던 경기를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승인은 높은 3점슛 성공률(45%, 13/29)과 에이스 리처드슨(27득점)의 득점력, 그리고 3-2 지역 방어의 성공이었다.
그 중에서도 지역 방어가 눈에 띄었다. KT는 3쿼터 중반 10점차로 끌려갔고 조성민이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나는 악재가 겹쳤다. 이 때 KT 전창진 감독이 꺼내든 카드는 3-2 지역 방어였다. 작고 빠른 선수를 앞 선에 집중적으로 배치시키고 앞 선과 뒤 선의 간격 유지가 잘 된 KT의 지역 방어에 KCC는 크게 고전했다. KT는 지역 방어를 이용해서 KCC의 후반전 야투 성공률을 25.8%(8/31)로 묶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KT 전감독은 "4쿼터까지 10점차만 유지하면 3-2 지역 방어로 역전할 자신 있었다"라고 밝히며 지역 방어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높이에 대한 해결책] 현재 KT는 8승 5패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전 농구팬, 농구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완벽한 팀은 아니다. 약점이 명확하다.
13경기를 치룬 KT는 평균 29.6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고 상대팀에게 35.9개의 리바운드를 내줬다.(최다 리바운드 10위, 최다 리바운드 허용 2위) 그리고 2점슛 성공률은 45%(최저 2위)에 불과하다. 높이가 낮고 골밑이 약하기 때문에 이런 세부 성적이 나온 것이다. 외국인 선수 리처드슨과 클라크는 모두 정통 빅맨이 아니며 장재석, 민성주, 송영진 등으로 구성된 국내 빅맨진도 다른팀에 비해 경쟁력이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T가 승률 6할을 넘긴 이유는 적은 턴오버(9.8개)와 완성도 높은 지역 방어, 그리고 비정상적으로 높은 3점슛 성공률(47%)과 자유투 성공률(80%) 때문이다. 하지만 시즌 내내 45%가 넘는 3점슛 성공률을 유지하기는 불가능하다. 상위권에 계속 위치하려면 높이 경쟁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
[다음주 경기 일정] 11/14(목) 오리온스(고양), 11/16(토) LG(부산)
5.전주 KCC 이지스 (7승 5패)
11월 2주 : 1승(동부) 2패(KT, 전자랜드), 평균 76.3득점 83.7실점 득실차-7.4
연장 접전 끝에 동부를 잡고 4연승을 질주했다. 하지만 그 후 2경기를 모두 내주며 올시즌 2번째 연패에 빠졌다.
[연장 접전 승리] 6일 동부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이 날 KCC는 에이스 김주성이 빠진 동부에 예상 외로 크게 고전했다. 리바운드(31< 45)에서 완전히 밀렸으며 림을 돌아 나온 3점슛이 무려 19개나 됐다. 하지만 높은 자유투 성공률(82.6%, 19/23)과 상대보다 훨씬 적은 턴오버(7<18) 수치에서 알 수 있는 안정적 경기 운영, 그리고 위기에서 빛난 주전 선수들의 에이스 본능에 힘입어 귀중한 승리를 기록했다. 김민구는 4쿼터 6점차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3점슛과 자유투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연장전에서는 강병현과 김민구가 각각 3점슛과 1대1 공격을 통해 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역전패의 충격] 8일에는 KT에게 패했다. 4쿼터에 와르르 무너진 역전패였다. 전반전은 잘 싸웠다. 야투 성공률이 72%(16/22)에 달했고 강병현(신명호)가 막고 상황에 따라 스위치하는 수비로 KT 조성민의 2대2 공격도 잘 봉쇄했다. 3쿼터에도 기세가 이어지면서 한때 10점차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그 후 KT의 3-2 지역 방어를 상대로 슛 성공률이 뚝 떨어지면서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KT 리처드슨를 막는 수비(이한권, 장민국이 막고 타일러 윌커슨이 도와주는 방법)도 균열이 발생했다. 설상가상으로 경기 막판 박경상이 수비와 공격에서 결정적 실수를 차례로 범했다. 이 날 KCC는 후반 야투 성공률이 25.8%(8/31)에 그쳤고 4쿼터에만 10점을 뒤지며 패했다.
[다음주 경기 일정] 11/14(목) SK(전주), 11/16(토) 오리온스(전주), 11/17(일) 삼성(잠실실내)
6.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6승 6패)
11월 2주 : 1승(KCC), 2패(LG, 모비스), 평균 73득점 72실점 득실차+1
LG와 모비스에 차례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KCC를 맹폭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5할 승률을 힘겹게 맞추고 있다. 강혁(은퇴) 문태종(LG 이적) 등의 공백이 크게 느껴진다.
[야성을 잃은 찰스 로드] 찰스 로드의 부진이 심각하다. 올시즌 야투 성공률이 47%(43/91)에 불과하다. 2010-2011, 2011-2012 시즌 KT에서 뛸 때의 기록(63%)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로드가 예년만 못한 이유는 무릎 부상 때문에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고 그로 인해 몸을 사리는 플레이를 펼치기 때문이다. 5일 LG전에서 로드는 속공과 픽&롤 등을 하는 과정에서 공을 확실히 못잡는 모습이 반복해서 나타났다. 8일에는 모비스 로드 벤슨과의 골밑 파워 게임에서 밀려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사실 이런 모습은 지난주에만 나타난 건 아니다. 포스트업을 못하고 밖으로 밀려나 중거리슛을 던지는 로드의 모습을 올시즌 내내 쉽게 볼 수 있었다.
[다음주 경기 일정] 11/12(화) 삼성(인천), 11/15(금) KGC인삼공사(안양), 11/17(일) 오리온스(고양)
7.고양 오리온스 (4승 8패)
11월 2주 : 1승(KGC인삼공사) 1패(삼성), 평균 65.5득점 66.5실점 득실차-1
2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1라운드 후반 부터 연승-연패 없이 승-패가 반복되는 '퐁당퐁당' 행진 중이다. 가진 전력을 경기에 모두 쏟아내지 못하고 있다.
[리바운드] 지난 2경기 모두 상대팀에게 리바운드에서 열세를 보였다. 7일 삼성전에서는 리바운드가 무려 15개(45> 30)나 뒤쳐졌다. 삼성 센터 마이클 더니건에게 5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내줬고 제스퍼 존슨(2개)과 김명훈(3개)에게도 2개 이상의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다. 제공권의 열세는 이틀 뒤 KGC인삼공사를 상대로도 계속 됐다. KGC인삼공사가 12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을 동안 오리온스는 단 한개의 공격 리바운드도 걷어내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리온 윌리엄스, 랜스 골번은 리바운드를 비교적 잘 잡아내고 있다. 문제는 국내 선수, 특히 팀의 간판 파워 포워드의 리바운드 가담이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파워포워드] 최진수는 지난 2경기에서 평균 20분 가량을 뛰었고 모두 10점 이상을 넣었다. 2경기 연속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한 건 올시즌 처음. 득점은 주로 외곽에서 이뤄졌다. 삼성전의 2쿼터에 3점슛 2방을 꽂아 넣었다. 이틀 뒤 KGC인삼공사를 상대로는 좀 더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날카로운 돌파를 선보였고 4쿼터 막판에는 승부를 결정 지은 극적인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렇게 돌파와 외곽슛에서는 정상 컨디션을 빠르게 되찾아 가고 있다. 문제는 리바운드. 지난 2경기에서 40분 정도를 뛰는 동안 걷어낸 리바운드는 단 2개에 불과했다. 올시즌 경기당 평균 리바운드도 2.1개에 그치고 있다. 현재까지 리바운드는 포지션 경쟁자 김승원(평균 3.9개)이 더 낫다.
[다음주 경기 일정] 11/14(목) KT(고양), 11/16(토) KCC(전주), 11/17(일) 전자랜드(고양)
9. 서울 삼성 썬더스 (3승 9패)
11월 2주 : 2승(오리온스, SK), 평균 65.5득점 54.5실점 득실차+11
2경기를 쓸어 담으며 지긋지긋한 8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연패 탈출의 힘은 '재건된 높이'와 '열정적인 수비'에서 나왔다.
[마이클 더니건] 엄지 발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외국인 센터 마이클 더니건(203cm)이 돌아왔다. 복귀전이었던 7일 오리온스전에서는 16득점(야투 5/10) 12리바운드(5공격)를 기록했다. 높이와 힘을 앞세운 강력한 수비를 선보이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고 승부처였던 4쿼터 후반에는 덩크슛을 연속으로 꽂아 넣으며 득점을 주도했다. 경기 종료 후 TV인터뷰에서 삼성 김동광 감독과 포인트가드 이정석은 더니건의 복귀에 따른 높이 재건을 승인으로 꼽았다. 더니건은 이틀 뒤 SK와의 경기에서도 상대 센터 코트니 심스와 공, 수에서 대등한 대결을 펼쳤고 리바운드를 14개나 걷어냈다. 올시즌 삼성은 더니건이 뛴 경기에서 3승 1패, 뛰지 않은 경기에서 8패를 기록중이다.
[수비는 열정이다] 삼성은 8연패를 하는 동안 상대팀에게 평균 80.4점씩을 내줬다. 이렇게 점수를 많이 내주면 승리를 기대하기 힘들다.(올시즌 삼성의 평균 득점은 71.5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난 2경기는 모두 70점 이하로 막으며 평균 54.5점만 내줬다. 평균 실점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둔 것이다. 그 중심에는 골밑을 든든히 지킨 더니건이 있었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의 열정적인 수비가 없었다면 분명 이런 성과를 낼 수 없었을 것이다. 투혼이 빛난 경기는 SK전이었다. 공익근무를 마치고 올시즌 팀에 합류한 김태주는 SK 김선형을 부지런히 따라다녔다. 이정석과 이시준는 앞선 압박 수비를 이끌었다. 차재영도 SK 공격의 핵 애런 헤인즈를 잘 막아냈다.
[다음주 경기 일정] 11/12(화) 전자랜드(인천), 11/15(금) 동부(원주), 11/17(일) KCC(잠실실내)
10. 안양 KGC인삼공사 (3승 10패)
11월 2주 : 1승(동부) 2패(SK, 오리온스), 평균 68득점 69.7실점 득실차-1.7
SK와 오리온스에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하지만 일요일에 동부를 잡으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공격수 양희종] 양희종이 숨겨왔던; 공격 본능을 마음껏 뽐냈다. 7일 SK를 상대로 양희종은 23득점을 폭발시켰다. 양희종은 KGC인삼공사의 빠른 공격을 주도했고 상황에 따라 3점슛과 돌파를 적극적으로 시도했다. 무려 4개의 3점슛을 적중시켰고 돌파에 이은 킥아웃 등으로 6도움을 배달했다. 9일 오리온스전(3득점, 야투 1/8)에서 숨을 고른;; 양희종의 득점포는 하루 뒤 동부를 상대로 재점화했다. 쉴 새 없이 돌파와 슛을 시도하며 코트를 마음껏 휘저었다. 이 날 기록은 14득점(3점슛 3/5) 5리바운드 2도움. 그 동안은 공격력이 강한 동료들을 살리기 위해;;; 수비에 전념했지만 마음만 먹으면 위력적인 스윙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부상 병동] 김윤태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김윤태는 오리온스전 4쿼터에 랜스 골번의 덩크슛을 막는 과정에서 발목을 다쳤다. 일주일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 무릎 부상 중인 김태술에 이어 포인트가드가 또 다시 전력에서 이탈한 것이다. 10일 동부전은 이원대와 박상률이 팀내 넘버 1,2 포인트가드의 공백을 비교적 잘 커버했다. 하지만 앞으로도 이런 활약이 이어질지는 미지수. 불행 중 다행은 앞으로 9일 동안 KGC인삼공사의 경기수(2)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다음주 경기 일정] 11/13(수) LG(창원), 11/15(금) 전자랜드(안양)
*사실 첫 주 부터 쓰려고 했는데 개인 사정 때문에 쓸 수가 없었어요. 그로 인해 시작도 늦었고 준비도 부족한 글입니다. 하지만 계속 쓰다보면 팀, 선수에 대한 파악이 되면서 글이 점점 좋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해용 ㅎㅎ 긍대 동부가 없네요 ㅠㅠ 에휴 동부... 패배에 익숙해져가기가 참 힘드네요
아...올리고 보니 동부가 없네요; 이상하게 글쓰는게 좀 수월하다 했어요; 단순 실수 입니다 ㅜㅜ
글 잘 봤습니다.
<국내의 시선:회원칼럼>게시판에 작성해주셔도 좋을 듯 합니다.
아..감사합니다. 좀 부족해서 칼럼 게시판에 올려도 되나 몰겠네요;;
기자보다 더 잘쓰시는듯 ㄷㄷ
하하; 감사합니다. 근데 기자분들이 당연히 더 잘쓰시겠죠.
죄송하지만.. 동부가 빠진거 같습니다 ㅎㅎㅎ
동부가 빠져버렸네요; 좀 빨리 끝나서 이상하다고 느껴졌는데. 동부가 빠졌었네요 죄송;합니다.
좋은글 잘봤습니다
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랜만에 보니 반가운 글이네요.
전자랜드 찰스로드는 유도훈감독이 1-2경기 더 지켜본다고 했으니, 더 지켜봐야겠죠.
퇴출이라는 채찍을 드니 오늘 전주와의 경기에선 좀더 적극적이더군요.
진짜 그렇더라구요. 오늘 KCC를 상대로는 파워 게임도 좀 하고 투지도 좀 발휘하고. 예전의 짐승 느낌이 좀 나더라구요.
역시 소이현님의 명품 리뷰네요. 감사히 잘봤습니다. 마이클 더니건의 복귀가 반가운 한주였네요.
더니건이 정말 잘하더라구요. 수비력은 예전 오예대지가 연상될 정도로 좋은듯 싶어요. 그리고 명품은 소이현 외모가 명품이죠. ㅋㅋ
반갑네요. 계속 써주세요. ㅋㅋ
네. 반갑습니다. 주간 리뷰를 쓰면 경기를 더 꼼꼼히 볼수 있기 때문에 쓰지 못할 사정이 생기지 않는한 계속 쓸 예정입니다.
이번 시즌 한번도 리뷰 글을 못봐서 뭔가 빠진 것 같아서 허전했는데, 선 댓글 달고 천천히 감상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첫 주부터 쓰려고 개막하기만 기다리고 각잡고 있었는데. 개인 사정이 생겨서 1라운드를 다 놓쳐 버렸어요; 다시 보기로 봤지만 리뷰를 쓸 상황이 안되서; 앞으로 계속 쓸 생각입니다. 계속 재미있게 읽어 주세요
좋은 글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만 읽어도 흐름이 보이네요.
글 정말 잘 쓰시는듯.
잘 읽었습니다
정말 흐름이 보이나요? ㅋㅋ 저는 잘 모르겠어요;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케이티가 높이보강이 가능한가요 트레이드할수도 쓸만한 대체용병도 없을텐데요
높이보강이라기보다는 골밑에서 확실하게 구심점을 잡아줄수 있는선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리바운드 너무탈탈 털려오ㅠㅜ
완전기대했습니다 좋은글 앞으로 부탁드립니다
올시즌은 쉬시는가 했는데 너무반갑네요 선리플입니다 ㅎㅎ
완전 기다렸습니다;;바쁘시겠지만 매주 월욜 부탁드립니다 ㅎ ㅎ 감사합니다!!
명품 분석글 잘 읽었습니다. 올시즌도 잘 부탁드립니다.~
이번시즌은 안올라오나 기다렸는데, 드디어 올라왔네요.ㅎ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삼성, LG, 동부, KCC 정도만 챙겨보려고 하는데.. 그것도 만만치 않네요. 삼성은 더니건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이 전화위복이 되겠다 싶기도 하고.. 과제는 김승현의 복귀 이후에도 "열정적인 수비"를 계속 보여줄 수 있을지가 아닐까 싶네요.
최진수의 포지션 경쟁자는 김승원이 아닌데 ..... 수정까진 아니라도 생각을 달리하시길..
역시 올시즌도 시작하셨군요. 잘보고 갑니다
시즌이 시작 됐긴 됐네요 ㅋㅋ 잘 봤습니다! 추천
오랜만에 보네요... 전자랜드는 딱 지금이 전력상 울궈낼 수 있는 본 경기력인 거 같습니다(어제 생각도 못한 메가엘리펀츠포가 터지긴 했지만)... 강팀엔 밀리고 그 이하 팀에는 강한... 올해는 천상 약팀은 확실히 잡는 콘셉트로 가면서 6강 턱걸이 정도를 노리는 게 현실적인 거 같네요
동부는 없네요..잘 읽었습니다. 깔끔한 정리가 맘에 읽기 편하네요 ^^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1주일 경기가 한눈에 딱 들어옵니다..^^
엘지는 정말 스쿼드가 사기네요.. 김영환,기승호가 식스맨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