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해 첫번째 유성장날입니다
작년 유성장날 깨알처럼 늙은 두 여인네
대낮부터 동동주에 맵싸한 파전 놓고
꼬리문 웃음 보따리
얼큰한 겨울햇살에 붉어진 노을이 어깨를 두드려도
무시로 남편 씹기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죄없이 죽어가는 남편
씹어도 고픈 시장기
풋김치 면발위에 곁눈질 올려놓고
수다는 끝이 없고 이따끔 마주치는 눈
어색한 겨울바람이 생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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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유성장날
불쏘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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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04 08:3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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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빨간바지에 흰색 티를 입으면 어울리지요
마음은 늙을 생각없는데 몸은 속절없이 세월따라 늙어서
옷이라도 젊게 입어야지요
오늘 날씨 아주 매섭게 추워요
옷 따습게 입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