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게된 자탐.//

[편한친구2]

1. 현재 내 마음속에서 나를 괴롭히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 감정, 경험, 크고 작은 과거와 오늘의 사건들, 신체적인 반응들, 트라우마를 솔직히 아무런 여과과정없이 다 까놓자! 그 어떤 더러운 느낌이라도 괜찮으니 떠오르는 데로 거침없이 적어보자! (당장 떠오르는게 없으면 2번으로 넘어가자.)

아오아오아오아오... 카카오톡이랑 다음 통합아이디 정책을 선택했더니 

내 오래된 다음 아이디로는 이젠 로그인이 되지 않는다... 

메일함에는 내 오래된 추억과 모습들이 있는데....  

마음공부했던 이카페도 예전 쓰던 아이디로 한 참 마음 공부하고 

불안과 걱정을 물리치며 어렵사리 깨달은 모습들이 고스란이 남아있는데 이제 그 아이디로 

활동도 못하고.. 엄청 불편하고 짜증난다.. 아놔 ...

아이디 통합이라고 하길래 통합되면 아이디만 바뀌고 메일이나 가입카페는 지장없을줄 알았는데..

통합되더라도 로그인후에 수정이나 변경가능 할줄 알았는데 

개뿔 아주그냥 로그인도 못하네....

카페에 글쓰는거도 댓글다는거도 제약이 엄청 많고 불편하다. 

그래서 배샘한테 상황설명하고 예전 내 등급으로 돌릴수있는지

여쭸지만 아무런 회신도 없다 이제 버려진건가..ㅠㅠ

첨부터 다시해야하나.. 하.... 

2. 현재 내 마음속에 떠오르는 내 자신 혹은 타인을 향한 긍정적인 생각, 감정, 수용, 공감, 관심, 사랑의 말을 적어보자! 아주 미세한 것이라도 좋으니 다 솔직히 적어보자! (당장 떠오르는게 없으면 3번으로 넘어가자.)

카톡이랑 다음 통합한다는거 알고 실행하려했으면 그전에 먼저 알아보고 

카페나 내 메일함 확인도 해보고 중요한건 백업해놓거나 통합 정책시 어떻게 변화는지 

지식인이나 블로그에 잘 설명되어있는데..... 통합해도 메일이나 카페는 다른 지장 없을거라는

내 자동적인 생각이 불러온 참사다... 아니 참사라기 보단 걍 실수다 (참사까지야...ㅋㅋㅋ)

잠깐 시간내서 검색해보면 어떻게 변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나오는데.... 

귀차니즘에 내가 한 실수다...이런 젠장 ㅋㅋㅋ

메일함에 있는 추억은 안열어본지 10년은 더 넘었을거다.....

근데 이제 와서 그게 없어졌다고... 아니 없어진게 아니라 못보는건데... 

그거 못본다고 내 인생 달라지겠나... 걍 지나간 인연.. 지나간 에피소드들인데 아쉽긴 하지만

내 머리속엔 어렴풋이 자리잡고 기억하고 있으니 괜찮다. 이러면서 어릴적 모습 되돌려보고 

추억 소환하고.. 그러는거지 십년넘게 찾아보거나 열어 본적도 없는 그런 추억들을 볼수없다면 걍 

머리속에 간직하는거도 나쁘진 않을거야

배샘이 마음치유 카페 운영자임과 동시에 우리같은 사람인데

어떻게 일일이 다 확인하고, 답글을 달까 

배샘도 노르웨이에서의 경제 활동, 사회활동,가정활동

유투버, 상담활동 등등 여러 많은 일을 한다는걸 

이카페를 통해서도 알고 있는데 어떻게 하나하나에 다 신경 써주실까

내가 건의했던 자기암시 관련해서는 답글을 달아주셨고, 감사합니다. 

마음치유 카페 전체공지에도 나와있듯이

탈퇴하거나 재가입한 분들에게 등업관련하여 쪽지나 메일이 엄청 많이 온다고 

배샘이 일일이 답하기 힘들어서 공지까지 올리셨다 그런데 

난 특이한 상황이니..스스로  탈퇴한게 아니라 다른 사유로 아이디가 바뀌게 되어서 

이건 감안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하고 기대한거도 사실이지만 일단 배샘이 

생각하시고 판단할 일이니깐 계속 지켜보고 주시해야겠다 ㅋㅋ

내가 이 마음치유 카페를 통해서 어렵사리 대공(우울,불안)에서 빠져 나온건 맞지만

내가 빠져나올수 있었던 유일한 출구가 마음치유 카페만은 아닐거다.

하지만 아주 큰 길을 갈수있게 도와주고 등불이 되어준 아주 감사한 카페인거도 맞다.

이카페에서 치유를 위해 길을 잘 인도해줬고 그 길을 걸어갈때 쉬어가거나 다른 사람과 교류하면서

내가 왜 그런 생각이나 행동을 했는지 (인지행동) 왜 그런 인지행동을 했는지 (자동적 생각)를

다른 쪽으로 생각하거나 행동할수 없었을지(논리적, 합리적) 접목하면서  자탐하고 공부하고 

긍정으로도 바꿔보면서 차츰차츰 자동적 생각을 현실적,합리적으로 바꿀수있게 된거다...

그 당시엔 여러회원분들과 카페 채팅도 하고, 서로 공감하고 응원원하고 격려하면서 안부도 묻고...

그래서 이카페에 조금 더 애착이 있고, 감히 건방진 얘기일진 모르겠지만, 

내 경험담과 응원으로 조금이나마 도움 드리고 싶었다.. 불안함에 우울함에 극도로 힘들어하며

이게 진짜 뇌 이상인지...정말 고쳐지긴 하는지 여러 걱정과 불안에 

더 나빠지는건 아닌지 끊임없이 생각하고 걱정하며 혼자 망상하던 내가 그려져서 인지....

다들 힘내시라고 응원하고 싶다.

3. 1 번과 2 번에 적은 글을 다시 한번 천천히 읽어보자, 그리고 잠시 눈을 감자. 이제 나는 1 번의 나도 아니고 2 번의 나도 아닌 한발짝 뒤로 물러서서 지켜보고 있는 관찰자이며 객관적인 입장이다. 관찰자의 입장에서만 다음의 질문들에 답해 보자. 관찰자의 입장이 되기 힘들면 자기에게 아들 혹은 딸이 있다고 상상하자. 그리고 아들, 딸이 써 놓은 1 번과 2 번글을 읽고 다음의 질문들에 답한다는 심정으로 답해보자. 당장 답이 안 떠오르는 질문들은 패스하고 답이 떠오르는 질문부터 답해보자.

*1 번의 생각, 감정, 경험이 과연 내 자신일까?

*1 번의 생각, 감정은 내가 달고 태어난게 아니다. 후천적으로 습득된 것이다. 그렇다면 그 생각, 감정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습득되어 왔는가? 내 마음속에 쉴 새 없이 나타나 나를 괴롭히는 생각, 감정들 , 1 번의 정체는 무엇인가?

*1 번의 생각, 감정이 과연 사실일까? 혹시 나 혼자만의 착각이 아닐까? 만약 사실이라면 그 근거는?

*과연 1 번처럼 생각하고 느끼는 것이 내게 정당하고 합리적인가?

*1 번의 생각들이 내게 주는 이득과 손해 그리고 남에게 주는 이득과 손해는 무엇인가?

*내가 3일 뒤에 불치병으로 죽는다고 치자. 과연 1 번의 내용들에 내가 죽기 전 3일동안 시간과 에너지를 할애해야 될 만큼 중대하고 급한 일인가?

*1 번의 생각, 감정, 경험을 역으로 이용해 내 삶에 유용하게 쓸 수는 없을까?

*내게 또다시 1 번과 같은 생각, 감정이 들때 내가 나를 위해 고를 수 있는 다른 선택, 생각, 행동은 없을까?

*신의 존재를 믿든 말든 상관없이 우주를 창조한 신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여기서 신이라는 개념은 지구상의 각종 종교에서 서로 다르게 정의하고 있는 신이 아니라 인간을 절대로 심판하거나 벌주지 않고 무조건적이고 무한한 사랑만 퍼다주는 신이라고 가정하자. 이는 마치 태양이 세상의 모든 만물을 판단하거나 비판하지 않고 빛을 퍼다주기만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잠깐 숨을 고르고 하늘을 한번 쳐다보라. 나는 광활한 우주의 수많은 행성 중에 지구라는 아주 작은 행성에 태어난 한 인간이다. 과연 그 신이라는 존재가 1 번의 내용을 읽고 나에게 뭐라고 말해 줄까?

4. 내편에 서서 자존감을 느끼고 있는 새로운 무의식을 창조할 시간! 나에게 보내는 무조건적인 사랑과 긍정적인 메시지 및 목표를 적어보자. (긍정적인 메시지에는 일상의 소소함에 대한 감사, 자신을 위해 이루고 싶은 작고 큰 계획들을 스스로 응원, 자기 칭찬, 격려, 자기암시등이 해당된다.)

*자신을 위해 오늘 당장 실현 가능한 일들:

맛있는 음식 배달 시켜 먹기, 아니면 초간단 레시피로 밥 해먹기.

청소기 돌리기, 깨끗하게 샤워하기, 유투브 보기, 긍정 암시하기

드라마나 영화 몰아보기 친구한테 전화하기

*자신을 위해 일년안에 실현 가능한 일들:

다..이어트??...

*자신을 위해 오년 안에 실현 가능한 일들:

차 바꾸기

*남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들:

댓글 달아주기, 좋은 댓글 달기, 긍정 팍팍 넣어주기

*내가 오늘 당장 감사할 수 있는 것들:

마음치유가 끝나고 엄청 오랜만에 자탐을 하고있다

내 생각을 알고 바꿀수 있고, 고칠수 있고, 활용할수있다는거에 엄청 감사한다.

일요일은 고된 한주가 끝남과 동시에 다시금 힘든 월요일이 오니깐

맛있는거 시켜먹을 명분이 있다 ㅋㅋㅋㅋㅋㅋ 고기 먹을까 피자 먹을까 통닭 시킬까..

행복하고 감사한 고민이다 ...ㅋㅋㅋ

*자기 칭찬, 자기와 나누는 긍정 대화:

아주 그냥 칭찬해 왜 칭찬하냐고?? 이렇게 오랜만에 내 생각들 자탐도 하고 

또 한번 부정적 생각을 긍정으로 바꾸고... 

기존 아이디 못씀으로 인해서 내 예전 자탐들도 찾아보고,  찾아보는김에 

자탐 수기로 기록했는 노트도 펼쳐보고.... 그 당시에 왜 그런 생각들을 하고 

왜 힘들어 했는지 이해하고 알게 된거도 아주 대단해쓰!!! 나이쓰!!!!!

정말 정말 내 생각속의 어둡고 끊임없이 긴 터널을 한발 한발 나아간거 진짜 대단해

한발 한발 걷다보니 어느새 밝은 세상에 나왔잖아?? 개이득!!!

힘들면 중간에 쉬어도 가고, 놓아도 보고, 돌아도 보고 참 잘했어~

내가 했던 걱정과 고민들 결코 현실이 되거나 일어나지도 않았고, 

일어날 확률도 엄청 낮다는거 알게 된거도 감사해

예전에 날 그렇게 괴롭혔던 직장상사도 이제 안보니깐 좋고

잠시 스치듯이 봐도 인사한번 하고 끝나고,

내가 생각했던 걱정이나 불안한 생각들이 정말 쓸데 없이 큰 에너지 낭비였어~~

[해냄]

감사합니다^^실제로 자탐으로 치유된 분의 긍정적 에너지를 느끼니 힘이납니다.

[편한친구2]

오오 제 긍정 에너지 좋게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해냄님의 댓글덕에 더욱 힘이나고 한층 더 밝아지는거 같네요!! 굿, 굿!!

[배쌤]

우수회원으로 변경했습니다.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