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개--- 박 은경
다정하던 팔 베개 편안하던 무릎 베개열대야 무더위 대자리에 목침 베고
죽부인 안고 돌아 누우니조강지처 미안하네
이인용 긴 베개에 머리를 맞대지만찌든 땀냄새 요란한 코골이 어휴~~십년 넘게 끌고 다닌 메밀껍질 베개만
오랜세월 지났어도 변함없는 내 사랑
새근새근 곱게 자는 울 아기 베개에선달큼한 젖내 배어 배시시 꽃이 피고
구름 베개 바람 베개 얻어 배고
꿈 속으로 길 떠나는 열대야의 밤
첫댓글 베개를 생각하니 잠이 쏟아지네요.ㅎ
이제 선선해지니 잠도 잘 오겠지요??
첫댓글 베개를 생각하니 잠이 쏟아지네요.ㅎ
이제 선선해지니 잠도 잘 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