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애원해도 소용없겠지 변해버린 당신이기에'로 시작되는 무정블루스는 감미롭고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가 호소력 짙은 강승모 특유의 음색과 절묘한 조화를 이뤄 1986년 발표 당시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무정블루스의 가사는 평생 3000여 곡을 작사하고 800여 곡을 히트 시킨 한국 가요계의 전설 작곡가 박건호 선생이 썼다.
무정블루스는 지금도 7080세대를 중심으로 ‘노래방 선곡 1순위’로 꼽히며 지속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2월 KBS2 ‘불후의 명곡’에서 로커 김종서가 이 노래를 열창한 이후 2016년 9월에도 같은 프로그램에서 뮤지컬 배우 강홍석이 열창해 젊은 세대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켜 세대를 뛰어넘는 ‘국민 애창곡’으로 사랑받고 있다.
강승모
춘수
이제는 애원해도 소용없겠지
변해버린 당신이기에
내곁에 있어달라 말도 못하고
떠나야할 이마음
추억같은 불빛들이
흐느껴 우는 이밤에
상처만 남겨두고 떠나갈 길을
무엇하러 왔던가
자꾸만 바라보면 미워지겠지
믿어 왔던 당신이기에
쏟아져 흐른 눈물 가슴에 안고
돌아서는 이 발길
사랑했던 기억들이
갈길을 막아서지만
추억이 아름답게 남아 있을 때
미련없이 가야지
첫댓글 갬생 맨.
노래에 빠지게 한다.
감사합니다.
저 노래 불러 제낄 때
승모씨가 격정의 시간속에 있었나봐요.
얼굴 입술 표정이 숫사자의 포호같아요.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