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영화중에 인간 역전과 부활을 상징하고 암울한 시기에 희망과 꿈을 불어 넣었던, 한 명마 와 인간의 휴머니즘의 사랑 이야기
"씨비스킷"(2003년, 시대배경 세계대공항 시절) 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사람 이던, 말이던 모두 퇴물되고 사장될, 위기에 처해있다가, 마침내 기적 같이 회생하여 전무 후무한 승리의 기록과 부활을 그려낸 영화이다..
시대적 배경이 세계적으로 가장 힘들었다는 대공항의 시절이라 더욱 감동과 부활의 상징이 되었다..
2018년 그동안 같이 했던 나와 내 철마도 크나큰 시련이 있었고, 서로의 아픔을 돌아보고 기억 하기 겁이나 근 2년간 서로를 잃어버리고 외면하고 있었다.
2020년 어느날, 방치되어 있던 철마를 물끄러미 보다가 번쩍하는 천둥이 나의 머리를 새차게 후려쳤고, 마침내 너나 나나 새롭게 부활하자고 번쩍 일어나, 재활의 기나긴 역주를 해나가고 이제 철마가 아니라 "씨비스킷"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나의 명마로 거듭나기를 노력한 끝에 20년 말쯤 씨비스킷이 병원을 나왔다..
년식이 좀 됐지만, 골동품으로 인정 받을 심장을 가지지 않은 투윈켐 이라 부활의 의미가 있을까라는 주위의 우려도 있었지만, 나는 나의 "씨비스킷"이라 여기고 사랑과 정성을 다했다.
시간은 흘러 외형은 어느정도 복원되고 업그레이드 됐지만, 년식에서 오는 노후와 야생을 달리던 거친 핸들링으로 여기 저기 골골되고 잔병치레를 수없이 반복하고...
클러치, 디스크, 밋션, 오일펌프, 레귤레타, 발전기, 쇽업 앞뒤, 시트, 브레이크, 각종 리데나와 오일씰 등등등... (기억도 안나네요... 후~~~)
몸통 프레임(샷시)를 제외한 심장, 각종 장기, 관절, 피부 까지 모두 교체하고 비우고 고치는 병 치레 하면서 지치고 힘들 기도 했지만,
마침내..
수번의 입퇴원을 반복하다가 애마 "씨비스킷"이 마침내 건강하게 나에게 돌아 왔다..
어는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우렁찬 심장박동소리를 내뿜으며...
야생과 유유자적과 자유와 감성을 같이 하면서..
"씨비스킷" 돌아오다..
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축하드립니다
ㅎ...
맞습니다.. 축하 할 일이죠..
귀환을 축하드립니다~^^
영화도 한번보고싶네요
귀한은 20년도에 했고요.. ㅎ
근 2년간 씨비스키와 나와의 과정이 골골했다는 얘기였고. 이제 제대로 바이크를 즐길것 같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휴랜드님 처음 만나서 식사한 장소입니다. 기억 나시죠?
언제 한번 내려오시면 식사대접 하겠습니다.
ㅎㅎㅎ
같이 라이딩 한걸 왜? 기억 못하겠습니까? 그것도 다 역사이고 추억인데..
항상 고마웠던 블랙탄님.. 언젠가 라이딩후, 잘 올라가라고 기름까지 만땅으로 넣어 주시고..
대단한 의리맨이시지요..
@휴랜드(HueLand)
18년 3월 뭬이크 투어시 천안 아우내장터에서 함께했던 사진입니다..
우랄도 탈때.. 이때는 잼슬리님도 같이 했었지요..
곧 찾아뵙지요.. ㅎ
@휴랜드(HueLand) 기억납니다.ㅎ 서산오셨을때 사진입니다.
축.
그래도 여행 다닐때는 울트라가 최고죠.
투어링은 역쉬 울투라입니다..
로드킹도 매력적인데. 전 항상 울투라만 탑니다.. ㅎ
두두둥.. 두두둥.. 과 딱 어울리는 매력은 역쉬 울투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