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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구제금융안 1일 표결 -머니투데이
미 상원은 1일 저녁(현지시간) 전체 회의를 열고 자체 구제금융안을 표결에 부친다. 하원이 부결시킨 정부의 구제금융안의 일부 내용을 수정한 이번 구제금융법안은 상원의 통과가 확실시된다.
상정에 앞서 민주, 공화당 양당 상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조율을 마치고 표결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각 당은 2일 예상되는 하원 표결을 의식, 하원내 양당 지도부와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밋치 맥코넬 공화당 원내 대표는 "구제금융안은 금융시장 위기를 해결해 나가는데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며 상원에서의 통과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 수정안 어떤 내용 포함? =상원은 정부 주도의 구제금융안 자체에 회의적인 공화당을 설득하기 위해 현행 10만달러인 예금자 보호 상한액을 25만달러로 상향하고 감세 계획도 포함시켰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는 "상원안에는 세금 감면 규모를 1000억달러 이상으로 확대해 재생에너지 생산 및 사용과 관련한 개인세와 사업세 중 일부를 감해주고 연구개발(R&D) 사업세 및 아동세 공제와 재해 피해민 세금 공제 등 공제액을 늘리는 방안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상원 지도부는 감세 계획을 포함시킬 경우 하원 표결에서 최소 12명의 지지표는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회가 요구했던 회계 기준 변경은 투명성 저하 등의 우려로 수정안에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월가 금융업체들과 의회는 당기 자산 가치를 현재 시장 가치로 반영해야 하는 회계 기준 때문에 자산 상각 도미노가 일어나 금융위기가 더 심화됐다며 잠정 중단이나 개정을 요구해왔다. 대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는 기업들에 대한 엄격한 회계 기준 적용을 다소 완화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래 확보 가능한 현금을 미리 회계 장부에 반영할 수 있는 등 기업들의 회계 처리에 관한 유연성이 대폭 늘어나게 됐다. FASB는 "자산 가치 산정을 보다 공정하게 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기업들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민주당 의원들이 요구했던 압류 처리된 모기지를 정부가 직접 인수하는 방안이 수정안에 포함될지도 관심이다.
◇ 美 정치권, 표결 처리에 총력 =부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존 매케인 등 양당 대권 주자들도 법안 통과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 성명을 통해 "의원들이 고통스러운 결말을 보지 않으려면 구제법안을 승인해야 한다"면서 "법안에 대한 찬성이 어려운 일인 줄 알지만 현실은 매우 위급한 상황에 있다는 것이고 의회가 승인을 하지 않으면 하루하루 더 악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원의원인 대권 주자들도 이번 표결에는 적극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다. 오바마, 매케인 두 후보는 1일로 예정된 표결에 참석하기 위해 캠페인 일정을 중단하고 워싱턴으로 향했다. 하원 의원들 사이에서도 통과 필요성을 인정하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토퍼 도드 상원 금융위원장은 "하원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진 많은 의원들이 다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향후 표결 과정 어떻게 진행되나 =상원은 구제금융안이 시간을 다투는 급박한 사안이라는 점을 감안해 이례적으로 하원을 거치지 않고 상원에서 먼저 찬반 표결을 실시하기로 했다. 하지만 구제안이 법안으로 확정되려면 상·하 양원을 모두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상원안에 하원에서 지적했던 내용들을 되도록 많이 담도록 주력했다. 상하 양원에서 각각 통과된 구제안 내용에 차이가 클 경우 양원 대표들로 구성된 양원 합동조정위원회에서 상원안과 하원안의 단일안을 만들어 다시 각각 표결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상원은 구제금융법안이 부결된 후 수정안을 만들면서 하원 지도부와 수시로 연락하며 이견을 조율해왔다.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현재로선 상원에서 통과되면 그대로 하원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달러 가뭄' 은행권 본격 강타 -서경
.. 외화조달 갈수록 어려워져 국책銀서 회수땐 '한계상황'에
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은행권이 해외에서 차입한 외화자금 중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돌아오는 만기 규모는 50억달러가량이며 이중 5억달러의 만기가 이달이다. 이와 별개로 산업은행ㆍ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이 시중은행에 빌려줬던 단기외화자금 가운데 이달 만기 도래하는 액수는 20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됐다. 문제는 미 구제금융안 불발로 신용경색이 심화되면서 기존 차입금의 만기연장이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시중은행들은 그동안 주로 국책은행을 통해 달러를 조달했는데 국책은행마저 최근에 외화조달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으면서 차입금 상환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이럴 경우 시중은행에 빌려준 자금 역시 롤오버(만기연장)되기보다 회수될 가능성이 커 은행들로서는 고금리를 주고라도 초단기 자금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실제 시중은행들은 산업은행ㆍ수출입은행과 거래기업 사이에 낀 샌드위치 신세지만 버틸 수 있는 한계가 멀지 않았다고 우려한다. 한 시중은행 자금담당 부장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도 만기연장이 힘들어지면서 시중은행에 달러 상환을 요구하지만 시중은행들은 달러를 빌려준 거래기업에서 달러를 돌려받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달러 부족 현상이 이처럼 악화되자 정부도 급기야 은행권을 상대로 한 직접 외화대출을 고려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국책은행들이 시중은행에 빌려줬던 외화를 회수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시중은행들의 외화사정이 힘든 것으로 안다”며 “스와프시장과 별개로 은행에 직접 외화 대출을 할지 필요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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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 권
박스권 장세 … 1450~1500 `1차 매물벽` -한경
1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지난 5월19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1900선을 터치한 이후 1400대까지 밀려나는 동안 유가증권시장 거래량 중 절반 이상이 1600선 아래에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550~1600선에서 유입된 거래량이 가장 많았고,그 다음으로 1450~1500선의 거래량 비중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현 지수대를 바닥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면서 "지수를 방어하기 위한 연기금의 참여도 늘어나면서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진단했다. 실제 올 들어 전날까지 집계된 연기금의 순매수 금액 6조3000억원 중 절반 이상이 1500선 이하에서 유입됐다.
연기금은 특히 1400~1450 사이에서만 전체 순매수 금액의 25%가 넘는 1조590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황 연구원은 "현 지수대에서 추가로 지수가 하락하거나 박스권 돌파가 쉽지 않을 경우 실망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홍순표 대신증권 투자정보팀장은 "9월 한 차례 지수가 급락하면서 일정 부분 매물을 덜어내기는 했지만 반등 시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1500선을 회복한 이후에는 상대적으로 나올 수 있는 매물이 많지 않지만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내부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홍 팀장은 "구제금융안 통과 여부 등에 따라 1500선까지는 단기적으로 낙폭이 과한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이 가능하나 1550선 이후 걸쳐 있는 매물대의 저항을 넘기 위해서는 3분기 실적시즌을 통해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 등을 떨쳐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요즘 코스피는 `다우의 선행지표` -한경
코스피 '나홀로 행보' 언제까지 …일시적 현상 지적도 -매경
코스피지수는 1일 8.39포인트(0.58%) 떨어진 1439.67로 거래를 마쳤다. 새벽에 마감된 다우지수가 하루 만에 급반등해 4.68%나 뛰어올랐지만 국내 증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뉴욕 증시가 미 하원의 구제금융안 부결로 사상 최대폭으로 떨어졌던 전날 코스피지수가 8포인트 정도의 하락으로 선방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흐름이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지수가 구제금융안이 재상정될 것이란 기대로 장중에 낙폭을 70포인트 가까이 줄이며 이날 뉴욕 증시의 반등 가능성을 선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금융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뉴욕 증시 마감 후나 시장이 열리지 않는 주말에 굵직굵직한 정책들을 쏟아내는 일이 잇따르면서 미국보다 먼저 문을 여는 국내 증시가 미 주가에 선행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지수가 최근 들어 미 정규시장보다 나스닥선물지수를 따라가는 동조화 경향이 뚜렷해진 것이 큰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나스닥 선물지수는 전날 미 구제금융안이 결국엔 의회를 통과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며 미리 강세를 보인 데 이어 이날은 국내 증시 개장 전부터 마감 때까지 0.5~1%대의 약세를 지속해 코스피지수의 하락세를 부추겼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등 워낙 민감한 문제들이 증시를 짓누르고 있어 투자자들이 정규장 마감 후 미국 곽 연구원은 "본래 나스닥선물지수와 미국 주가 간 상관관계가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며 "일시적으로 나스닥선물지수가 국내 증시의 가늠자 역할을 하고 있지만 신뢰도가 떨어지는 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공매도 금지 약발 받나 -매경
…외국인 순매도 줄어, 첫날 잔고 상위종목 강세
금융당국의 주식 공매도 중단 조치가 주가 안정에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1일부터 국내 증시에서 전면적인 공매도 금지조치가 시행되면서 그동안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외국인 등이 빌린 주식을 되갚기 위해 해당 종목을 재매수하는 이른바 숏커버링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가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달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비중 상위20개 종목 가운데 절반인 10개 종목은 주가가 올랐다. 유한양행(0.47%) S-OIL(1.02%) 호남석유(1.48%) 현대제철(0.17%) LG화학(2.5%) 신세계(0.53%) 현대차(0.14%) 한국개발금융(0.13%) 현대산업(0.23%) 삼성SDI(1.74%) 등이 상승 종목이다.
반면 현대중공업(-2.97%) 대우건설(-4.07%) LG전자(-2.78%)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고, 기업은행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미국과 국내 금융시장 악화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이틀 연속 1000억원을 조금 넘는 데 그쳤다는 사실도 공매도 규제의 힘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증시의 방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서둘러 숏커버링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도 많다.
시장이 반등세를 타면 공매도를 한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이나 손절매를 위해 숏커버링에 나서야 하겠지만 시장이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당장 빌린 주식을 되갚기 위해 해당 주식을 살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당분간 매도세가 줄어드는 정도의 효과에 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3분기 ‘실적 공포’ 증시 반등 걸림돌 -fnnews
1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이 집계한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의 3·4분기 실적 추정치에 따르면 상당수 기업이 전분기 대비 영업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 3·4분기 18조7508억원의 매출과 1조199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전분기 대비 37% 줄어든 규모다. 포스코는 3·4분기 매출액 8조5244억원, 영업이익 1조64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1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3%가량 줄어 들었다. 현대중공업도 3·4분기 514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2·4분기 대비 6%가량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글로벌 경기 위축과 반도체 가격 하락에 전기전자(IT) 업종의 타격이 컸다.
LG전자의 3·4분기 영업이익은 356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4%나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LG디스플레이는 3·4분기 3조8923억원 매출과 30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2%, 4% 각각 줄었고 영업이익은 57%, 63%로 두자릿수나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이닉스반도체는 1288억원의 영업손실을 보며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경기 위축에 자동차주도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 현대차는 3·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모두 17%, 39%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고 기아차 역시 영업이익과 매출이 전분기보다 두자릿수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증시침체 여파로 증권사 영업실적 악화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3월 결산법인인 증권사들의 2·4분기(7∼9월) 실적은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각각 867억원, 80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 25% 줄어든 수치다. 대우증권과 현대증권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2%, 52% 각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증권 김성주 연구원은 “기업실적에 대한 전망치가 점차 낮아지고 있어 3·4분기 실적발표가 10월 증시에 부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실적 악화 우려에도 철강ㆍ화학 등 `흙속의 진주` 주목 -한경
대신증권은 1일 "3분기 국내 주요 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은 9.4%,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증가율은
-4.7%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7월 말 순이익증가율 전망치가 14%였던 데 반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특히 대신증권은 반도체,디스플레이,전기가스,증권,섬유·의복 등이 마이너스 영업이익증가율을 나타내는 반면 철강 화학 정유 등의 이익증가율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실적 개선이 돋보이는 종목들도 없지 않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개 이상 증권사가 전망한 3분기 실적에서 기아차 삼성SDI 한국제지 엘엔에프 케이피케미칼 등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모두 흑자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진은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되지만 대한항공 등의 지분법 평가손실이 반영돼 순이익이 전년 대비 7%가량 줄어든 88억4000만원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대한제강은 영업이익이 무려 22배나 증가한 278억원,세아베스틸은 397억원으로 6배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이 밖에도 동양제철화학 코리안리 LG전자 현대하이스코 등이 200~300% 영업이익 성장세가 전망된다.
경기 적신호에 경기방어주로 시선 쏠려 -매경
.. 약세장서도 KT&G.SKT.가스公 주가 `꿋꿋'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증시의 전반적인 약세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은 전날보다 4.87% 급등한 21만5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약세장에 강한 통신주의 성격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이다. SK텔레콤과 함께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로 꼽히는 KT&G도 0.56% 올랐다. 올해 들어 급락장이 전개됐음에도 불구하고 KT&G의 현 주가는 9만300원으로 연초의 7만9천700원보다 크게 올랐다. 이들 주식과 함께 `경기방어주 3인방'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가스공사의 주가도 올해 들어 강세를 유지해 연초 6만4천800원보다 소폭 오른 6만8천500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 신용경색과 경기침체로 기업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수록 경기방어주에 대한 관심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통신 서비스, 담배, 가스 등 실생활에 많이 쓰이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경우 실적이 경기 변동에 큰 변화를 받지 않아 위험 회피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다. HMC투자증권의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상승장에서는 조선, 철강, 화학 등 경기 민감업종이 각광을 받지만 약세장에서는 기업 이익의 변동 폭이 크지 않은 경기방어주가 투자자들의 사랑을 받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KT&G는 지난해 6천612억원이었던 순이익이 올해는 8천억원 가까운 수준으로 늘어나고 내년에는 8천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매년 꾸준한 이익 증가세를 실현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도 2006년 2천405억원이었던 순이익이 지난해 3천648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4천억원 가량의 순이익이 기대돼 경기방어주로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10월의 추천종목.. "원자재값 하락 수혜 화학주 유망" -서경
우량주와 업종 대표주를 중심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종목들이 10월 투자유망 종목에 추천됐다. 에너지ㆍ화학주들이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회복 가능성으로 이름을 올렸다. SKC, 제일모직, LG화학 등이 원료값 하향안정과 기술개발에 대한 높은 평가 속에 다수의 증권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자동차와 전자 등도 해외 매출 확대 전망으로, SK텔레콤과 KT&C는 경기방어주로서 각각 매수추천을 받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꾸준한 성장을 통해 새로운 기대주로 각광 받고 있는 소디프신소재가 중복 추천됐다. NHN은 조정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명단에서 사라졌다. 하반기 실적악화 우려감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철강과 조선주도 빠지면서 글로벌 설비 투자심리가 약화됐음을 보여줬다. 굿모닝신한증권은 SKC와 현대건설, 기아차 등을 추천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SKC에 대해 “원료가격의 구조적 하락세에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비수익성 자산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기아차에 대해서는 “신모델 판매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대우증권은 LG전자와 현대차, KT&G 등 해외판매 전망이 양호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짤 것을 주문했다. LG전자는 브랜드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 기대감이 존재하고 있고, 현대차도 수출호조, 가격인상 등이 내수위축과 재료비 증가 요인을 상쇄할 것으로 봤다. 대신증권은 삼성전기와 LG데이콤, GS건설을 추천했다. LG데이콤은 인터넷전화 번호이동제 도입에 따른 수혜, GS건설은 종합부동산세 개편에 따라 혜택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제일모직과 SK텔레콤, LG데이콤, KT&G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제일모직은 “전자재료부문에서 꾸준한 실적과 삼성전자라는 확실한 구매처 확보로 경기하강기에는 방어주”라는 점에서, SK텔레콤은 “경기하강기에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고 마케팅 비용감소 등으로 업계 구조적 변혁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증권은 삼성SDI와 LG화학, 두산중공업을 추천했다. 삼성SDI는 장기 부진에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LG화학은 주력사업 다각화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겸비했다고 진단했다. 동양종금증권은 현대차와 LG전자, 신세계를 추천했고, 한화증권은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을 각각 유망종목으로 거론했다.
코스닥종목에서는 소디프신소재와 NHN 외에 포휴먼이나 우리이티아이, 코텍 등 신흥 강자들이 새롭게 진출했다. 키코 관련 손실이 없는 종목들이 두각을 나타낸 것도 최근 외환시장의 어려운 상황을 반영한다. 대신증권은 포휴먼에 대해 “대형 디젤자동차 배기가스 저감 장치의 매출증가로 실적이 양호할 전망이며, 여타 코스닥 업체들과는 달리 키코 관련 리스크가 없다”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우리이티아이에 대해 “원가절감형 제품인 SEFL 독점 공급으로 점유율을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한화증권은 테크노세미켐을 “키코 손실 없는 실적 호전주”, 코텍을 “DID 부문 신규 수주 및 카지노용 모니터 교체 수요로 실적 호조 전망”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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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업
8조원 공공공사 수주전 치열 -fnnews
.. ‘죽느냐 사느냐는 4·4분기에 수주에 달렸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4·4분기에 발주될 공공공사는 8조원에 달한다. 당장 이달에만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하는 남해고속도로 냉정∼부산 확장공사와 88고속도로 담양∼성산 확장공사 등 8건에 대한 입찰이 실시된다. 이들 공사는 금액으로는 1조5000억원이 넘는다. 이 공사에는 대우건설과 삼성건설, 현대건설, GS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들이 수주전에 돌입한 상태다. 이 외에도 3조원 이상의 공공공사 발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달 이후 연말까지는 대규모 군부대 이전공사 입찰도 진행된다. 11월 13일에는 3200억원 규모의 설계·시공 일괄수행(턴키) 사업인 국군체육부대 이전사업 입찰이 예정돼 있다. 이 입찰에는 3개 컨소시엄이 도전장을 냈다. 태영건설, 대림산업, SK건설이 주간사를 맡아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전을 펼친다. 송파(위례)신도시 예정지에 있는 특전사 이전사업도 연말께 발주된다. 이 사업은 6600억원 규모로 국내 10대 건설업체 대부분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제주도에 들어서는 해군작전기지 건설사업도 건설업체들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2개 공사로 나눠 진행되는 이 사업은 5000억원 규모며 군함 접안시설 건설 등 모항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경기 평택시의 주한미군 기지 건설사업도 연말께 나올 가능성이 높다. 대한주택공사가 시행하는 이 사업은 모두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기존 험프리 미군기지 외에 파셀Ⅰ(pacel Ⅰ)과 파셀 K는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이고 나머지 파셀Ⅱ가 A·B공구로 나뉘어 시공업체 선정에 들어간다.
이 가운데 A공구는 미군 측이 맡고 B공구만 주공이 발주한다. 공사금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과 미국이 협의를 통해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외에 영종 하늘도시 특수구조물 건설공사 3공구(공사규모 1200억원), 경기 남양주 별내지구 주변도로 건설공사(1231억원),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1공구 2차(1682억원)와 3공구 2차(2515억원) 등도 예정돼 있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이달에만 3조원이 넘는 공공공사 입찰이 진행되고 11월과 12월에도 이와 비슷하거나 조금 모자라는 규모의 공공공사가 발주될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 총 8조원의 공공공사를 놓고 건설업체 간 치열한 수주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아차, 국내시장 `마의 30% 벽` 넘다 -한경
지난달 신차 효과로 7년9개월만에 31%, 현대차는 수출로 내수부진 메워 0.6% 증가
◆기아차 신차 3총사 선전 =기아차는 로체 이노베이션,포르테,쏘울 등 '신차 3총사'에 힘입어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2만4322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31%로 2000년 12월(32.9%) 이후 7년9개월 만에 내수시장 점유율 30%를 돌파했다. 전년 같은 달(2만356대)과 전달(2만3305대)에 비해서는 판매량이 각각 19.5%와 4.4% 증가했다. 포르테는 지난 9월 한 달간 4036대,로체 이노베이션은 3904대가 팔렸다. 지난달 22일 출시된 크로스오버 차량(CUV) 쏘울은 일주일 만에 2379대가 계약됐다. 경차 모닝도 지난달 4300대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반면 수출은 7만2412대로 전년 동월(8만9792대)보다 19.4% 감소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임단협 찬반투표 지연에 따른 생산 차질이 빚어져 국내 공장 생산분이 4만5193대로 전년보다 32%나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지난달 30일 임단협이 마무리된 만큼 10월부터는 수출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수출 물량 중 해외 생산분은 유럽 전략형 모델인 씨드의 판매 호조로 2만7219대를 기록,전년 대비 16.5% 증가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총 9만6734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현대차,수출로 내수 부진 만회 =현대차는 부진한 내수를 수출이 떠받치면서 지난달 총 19만227대를 판매,전년(18만9031대) 동기 대비 0.6% 증가한 실적을 냈다. 내수 판매량은 노사협상 갈등과 추석 휴무로 인해 생산량이 줄고 경유값 급등으로 레저용 차량(RV) 시장이 위축되면서 지난해 9월 4만8603대보다 35.3%나 감소한 3만1449대에 그쳤다. 공급 차질에 따른 미출고 계약분은 쏘나타 7000대,아반떼 5000대,i30 1000대,포터 4000대에 달했다. 해외에선 그랜저,쏘나타,i30 등 인기 차종의 재고가 바닥 나는 등 판매가 급증하면서 9월 판매 대수가 15만877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1%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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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ㄳㅇ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