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룰은 기본적으로 GM을 애뮬레이션 하는것이 목표입니다. 혼자서 심심할때 1:1로 플하는게 가능하다는 말이 되겠죠. 자체에도 GURPS, D&D 같이 캐릭터를 만들고 캐릭터 판정룰이 있으나, 제 견해로는, 그리고 대체적인 의견으로 다른룰로 캐릭터 시트 작성 및, 그 룰로 진행하며, 미딕의 GM 에뮬레이션룰만 사용하여 이야기 진행하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1. 준비물 룰북의 일부 표들. 다이스. 그리고 룰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 세계관에 대한 이해(!), 캐릭터 이해.
2. 진행 방법. 1)기본적으로 첫 장면을 준비해야합니다. 이 첫장면은 어떻게든 준비하면 되고, 그 장면의 목표를 설정, 출현 NPC를 설정합니다. 없어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연관되는 무언가가 필요하겠죠. 2)그리고 카오스 펙터. 일명 혼돈지수를 설정합니다. 진행이 얼마나 예정되로 진행되는가.에 대한 수치로, 이 수치가 변화할수록 점점 플레이가 혼돈에 빠집니다. [정말로!] 시작할때는 보통 기본값인 5로 시작합니다. 3)그러면 이제 준비는 끝났습니다. 시작해보죠. 예제 리플레이를 보는게 좋을거같습니다.
일단 제가 심심할때 가지고 놀 목적으로 IRC의 유명봇인 인클봇에 미딕 다이스를 제작하여 넣어놨습니다.
세계관은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쳤던 기담환야라는 세계관이며, 캐릭터는 제 PC인 시미안 폴페더입니다. 룰은 M&M 2nd에 Ultimate Power 서플리먼트와 Mecha & Manga 서플리먼트를 사용하고 있으나, 이건 판정에서나 사용되는거니 이 리플에서는 무시해도 될거같군요 그럼 한번 시작해보죠. 첫 장면의 위치는 일본 도쿄에 위치한 시미안이 살고 있던 어떤 신부님(전투중 사망)의 집.
이렇게 되어 이 플의 목적은 바로 동생을 찾는것이 되는거죠. (이건 첫신에서 세팅을 해줘야합니다.)
<시미안_폴페더> 묵묵히 짐을 싸고 있습니다. <시미안_폴페더> 이제 임무가 모두 종료되고, 다니던 학교에 전학신청을 내린 후. <시미안_폴페더> 자기가 머물고 있던 집을 돌아봅니다. <시미안_폴페더> 같이 살고 있던 신부님도 사라지고, 옆에 살고 있던, 떠들며 같이 지내던 이웃도 사라져, 허하다면 너무나도 허한 집과 이 주위 풍경. <시미안_폴페더> "빨리 가야지." <시미안_폴페더> 그리고 자신의 동생이 올때를 기다립니다.
여기까지가 첫장면. 그리고 그렇다면 당연히 동생이 왜 못 오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겠죠. 이 사실관계는 대부분 단어로서, 실제 상황이 어떤지 확인합니다. 기본적으로 11단계가 있으며 각각 단계가 의미하는건 밑과 같습니다
1)Impossible = 불가능 2)No Way = 그럴리 없어 3)Very unlikely = 전혀 그럴거 같지 않은데.. 4)Unlikely = 그럴거 같지 않아 5)50/50 = 잘 모르겠어 6)Somewhat likely = 아마 그렇겠지? 7)Likely = 그럴거야 8)Very likely = 굉장히 그럴거같아 9)Near sure thing = 거의 그럴거라 생각되는데 10)A sure thing = 당연한것 11)Has to be = 그렇게 안되면 이상해!
그냥 보면 확률은 정해져 있지 않나 싶은 분이 있을거같지만 카오스펙터의 변화에 따라서 확률 또한 '변화'합니다. 그 확률이 변화되는것은 미딕내에 있는 Fate chart에 나와있으며, 확률로 굴리는게 아니라 저 단어의 뜻에 따라서 굴립니다. 이런식이죠. 기본적인 카오스펙터인 5일 경우 50/50은 50% 확률을 가집니다. 그런데 이 카오스펙터가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똑같은 50/50 이더라도 35%. 25% 20% 15% 식으로 계속 확률이 감소하죠. 그럼 일단 질문을 넣고 굴려보죠 참고 ) Odd 오른쪽에 있는 단어와 퍼센테이지에 유의해주세요.
-- 질문 : [꽤 강하다면 강한 뱀파이어인 리리에가 안 온다는건, 분명 무슨 안 좋은 일이 있는게 아닐까.] Odd : [Likely-75%]=-> 결과 : 89 / No.
아니라네요? 그럼...
-- 질문 : [단지 오는데 시간이 걸리는거지?] Odd : [Very likely-85%]=-> 결과 : 41 / Yes.
흐응. 그렇군요. 단지 오는데 시간이 걸리는 사소한 일이라는 거네요. 그렇다면 어떤 일인걸까요. 친구라도 만난걸까요? 하지만 친구따위 없는 동생인데 말이죠.
그렇다네요. 그렇다면 무언가 어린애스럽고 아이가 사기 힘든 물건에 집중하고 있다. 라는 말이 될거같은데. 그렇다면 아마도 인형?
-- 질문 : [그럼 인형에 관심을 가지는것?] Odd : [Near sure thing-90%]=-> 결과 : 94 / No.
..아니라니 그럼 도대체 뭐란 말인가. 그럼 이 아이의 백스를 다시 뒤집어봅시다. 그리고 중간 축약하여. 엄청난 양의 추측을 통해 도달한 끝은...
-- 질문 : [마지막으로 도쿄를 떠나기 전에 추억의 장소라도 도는걸까?] Odd : [A sure thing-90%]=-> 결과 : 60 / Yes.
그런거군요. 추억의 장소라. 사실관계 검증은 모두 끝났으니, 다시 캐릭터가 움직일 타이밍입니다.
<시미안_폴페더> "...늦어." <시미안_폴페더> 시계를 봅니다. <시미안_폴페더> 이미 오기로 약속한 시간은 30분 이상 훌쩍 지난상황. <시미안_폴페더> "찾아봐야겠어." <시미안_폴페더> 그리고 집 밖으로 나와, <시미안_폴페더> 문을 잠그고 이 부근을 뛰어서 여기저기 찾기 시작합니다.
================================================================ 일단 이걸로 첫 신이 종료되고, 다음 신으로 넘어가야겠죠. 그리고 그 전에 정리가 필요합니다. 신 분할은 당신의 마음대로 입니다. 왜냐면 1인 플레이니까요 :D 저같은 경우는 위치가 이동하면서 신을 종료하고 다시 오픈합니다만. 그렇기때문에 시미안의 집 -> 에서 야외로 나가면서 신이 종료되었다가 다시 열리는거죠
이때 정리하는것이, NPC리스트, 사실관계 정리, 그리고 카오스펙터의 수정입니다. 캐릭터가 하려고 한대로 제대로 운영되었다면 카오스펙터의 수치는 떨어지고 반대로 이런저런 방해에 의해서 더욱 목적에서 멀어졌다면 수치는 도리어 올라갑니다. 둘다 아닌거같을때는 수치 유지. 이건 플레이하는 사람의 마음에 달렸습니다.
그럼, 일단 예정대로 동생을 ================================================================
이때 첫 신을 할때는 사용되지 않았던 특이한 것이 적용됩니다. 장면 변환. 이라는 룰입니다만. 1d10을 굴려, 카오스펙터 이하의 값이 나올시에 장면이 변환됩니다. 한번 굴려보죠
--장면 변형 =-> 결과 : 4 / 합리적 장면으로 변경.
합리적인 장면으로 변경하랍니다. 뭐가 좋을까요. 이 아이가 보통 도쿄의 추억의 장소를 돈다. 라고 한다면, 경치가 좋거나 그런 곳으로 향하겠죠. 그리고 워낙 이리저리 추적마법같은데에 면역있는 애니까. 찾는데 하루종일 걸렸을테고. 그렇다면 야밤으로 시간대를 옮기는게 합리적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럼 이렇게 신을 바꿔보죠. ================================================================
--질문 : [굿스팟이니 사람 많겠지..?] Odd : [Very likely-85%]=-> 결과 : 65 / Yes.
많다는군요. 그러면 신을 이렇게 꾸며봅시다.
<시미안_폴페더> 언덕을 열심히 오릅니다. <시미안_폴페더> 도쿄 전체의 모습이 환하게 보인다고 해서 데이트 장소로도 꽤 많이 쓰인다는 스팟. <시미안_폴페더> 그렇게 열심히 올라가다 <시미안_폴페더> 주위를 두리번거려봅니다 <시미안_폴페더> !!미딕 8 굿스팟이니 사람 많겠지..? <시미안_폴페더> 그리고 저 멀리에 쪼그려 앉아있는 아이를 발견하고 황급히 뛰어갑니다. <시미안_폴페더> "리리에!!" <시미안_폴페더> 그리고 달려가서 덥썩. 끌어안습니다. <시미안_폴페더> 싸늘한 체온이지만, 그것마저도 따뜻하게 느끼면서. <시미안_폴페더> "어디갔었어! 빨리 오라니까! 걱정했잖아!"
여기서 갑자기 궁금해지는군요 왜 이 아가씨가 여기있죠?
---질문 : [누군가가 데리고 온걸까?] / Odd : [Unlikely-35%]=-> 결과 : 33 / Yes. 뜻밖의 상황 발생. ---행동집중 : 복합적 사건(Ambiguous event) / 행동팩터 : 찬사[Praise] / 목표펙터 : 승리[Victory]
...얼라? 이상한게 나왔습니다 네. Randomness. 뜻밖에 갑자기 나오는 사건입니다. 말 그대로 우연. 10의 자리와 1의 자리가 똑같고, 그 수가 현재 카오스팩터 이하이면 발동되죠. (즉, 카오스펙터가 떨어지면 이 랜덤상황도 일어나기 힘들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럼 이 우연이 뜨면 3d100을 굴려야합니다. 그중 1d100은 행동집중.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날것인가.혹은 누구에게 일어날것인가. 그중 1d100은 어떤 행동이? 그중 1d100은 무엇에 대해서. 그래서 위의 경우 영어를 썼을때,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룰북에 있는 내용입니다) Praise of Victory at Ambiguous event 즉, 복합적인 사건들을 성공시킨 찬사. 라는 문장이 나오네요? 자 그렇다면.... 누군가가 찬사를 일으킨다는건데. 이걸 위의 환야의 사람이 있다. 라는 말을 종합해봅시다. 이 세계관에서 환야의 사람이라는건 이 세계에 있는 능력자. 그런 능력자가, 예전에 있던 일에 대해서 찬사를 보낸다면 아마도 호감을 가진 사람이겠죠? NPC 설정에 대해 굴려봅시다.
-----질문 : [그 사람, 이 자매에게 호감을 가진사람이겠지 아마?] / Odd : [Somewhat likely-65%]=-> 결과 : 35 / Yes.
그렇다네요. 그럼 장면이 이렇게 꾸며지겠죠. 시미안에 있어서 평소 어느정도 호감을 가지고 있던 NPC. 이슈카 아리에트를 꺼내야하려나. 일단 그녀가 맞는지 확인을 해봅시다. 만약 Yes가 나오면 옆에서 스팟을 구경하다가 나온거라 생각하면 될거같네요
응? 그렇다면, 복합적 사건이라는 행동 집중은 동일하니까... 같은 NPC가 해도 될테고. Celebrate of Advice? 축복의 조언이군요. 그럼 이슈카가 나오는거군요.
<시미안_폴페더> 그리고 그렇게 리리에를 감싸고 있는데 <시미안_폴페더> 옆에 이슈카가 있다는걸 보고 깜짝. <시미안_폴페더> "어머나. 시밋코, 네 동생을 여기까지 보호해줬는데 감사합니다.라고 한마디는 해야하는거 아니니?" 라는 말에 욱한 표정을 지었다가. <시미안_폴페더> "그래요. 참. 고맙네요." <시미안_폴페더> 라면서 리리에의 손을 잡고 일어납니다. <시미안_폴페더>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듯이 몸을 돌리던 찰나 <시미안_폴페더> "그 사람을 무간에서 데리고 온것 축하해. 내 사람은 구해줄 필요도 없는 사람이었지만." <시미안_폴페더> 이라는 이슈카의 말에 다시 고개를 그쪽으로 돌립니다. <시미안_폴페더> "하아. 난 운이 좋았을 뿐이에요. 그리고..." <시미안_폴페더> 리리에를 토닥이면서 <시미안_폴페더> "....." <시미안_폴페더> 뭔가 말하려다가 말이 안이어지자 입을 다뭅니다. <시미안_폴페더> 그러자 이슈카가 옆의 개를 쓰다듬고는 <시미안_폴페더> "아니. 됐어. 뭐....동생은 소중히. 그렇게 해야지. 안그래 시미안?"라면서 옆을 돌며, 귀에 뜨거운 바람을 훅 불어넣자 <시미안_폴페더>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걸 느끼며 기겁하면서 뒤로 물러납니다. <시미안_폴페더> 그러자 이슈카는 깔깔 웃으면서 언덕 밑으로 사라지고
=========================================================== 뭐 여기까지 되겠습니다. 대부분의 행동 방식은 여기에 적어놨고, 데이터나 적어놓지 않은 몇가지(정말 몇가지밖에 없습니다) 에 대해서는 룰북을 직접 보시면서 확인하는게 어떤가 싶네요.
첫댓글 이 글로 미딕에 다해 좀 알게 된듯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