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벅찬 감동을 주는 다카르 랠리는 이번에도 아르헨티나-칠레를 경유하는 긴 여정을 시작했다. 희망적이게도 KTM은 철수했으나 유명 라이더들은 여전히 프라이빗 KTM 팀으로 경기에 참가하고 KTM은 공식 지원 트럭을 계속 유지하게 되었다. 그리고 더욱 좋은 소식은 현대에서 산타페 디젤로 경기에 참가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산타페가 폭스바겐이 버티고 있는 막강 T1조에 합류하게 되었다는 것인데 양산차에서 크게 바뀌지 않은 T2 베이스였으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그러나 참가와 완주만으로도 현대 산타페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팀의 레이서는 산체스 라파엘 노르베르토와 루사디 크리스티앙 페르난도다. 팀 국적은 아르헨티나다.
그리고 이번 다카르 랠리의 루트는 다음과 같다.
1월 1일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출발하여 16일 산타 로사를 지나 출발선으로 돌아온다. 총 9,000km에 스테이지 4,700여 km에 커넥트(스테이지 사이를 연결하는 거리, 실제 레이스는 스테이지에서 열림) 4,200km에 달하는 엄청난 랠리를 하게 된다.
이번 다카르 랠리에서는 지난 경기 우승자인 마르크 코마와 전전 챔피언인 시릴 디프레의 대결이 또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자동차에서는 파죽의 폭스바겐과 새롭게 떠오르는 도전자 BMW의 대결로 압축될 것이다. 지난 경기 BMW에서 매우 잘 달렸던(하지만 실수로 포인트를 체크하지 않아서 실격된) 나사르 알 아티야가 폭스바겐으로 옮긴것도 주목할만 하다. 개인적으로 또 다시 폭스바겐의 우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랠리는 정말 예측하기 힘든 경기라서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바이크 부분도 코마와 디프레의 대결이 정말 예상하기 힘들다.
이 블로그에서는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2010년 다카르 랠리도 발 빠르게 그 소식을 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틀린 부분이나 더 많은 정보, 소식들을 알려주신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다카르 랠리 뉴스들로 여러가지 레이스를 소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참고로 아이폰에서 다카르 랠리를 확인할 수 있다. 폭스바겐에서 아이폰용 무료 앱으로 다카르 랠리 뉴스를 볼 수 있게 만들었다.
그 외에 다카르 랠리 정보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