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4월13일(토)~4월14일(일)
WIFE와 같이하는 제주올레길
1일차 : 제주올레 20코스full,21코스full
트레킹거리 : 약27.54km
소요시간 : 8시간22분.
도보시간 : 6시간42분. 휴식시간:1시간40분
05:49 전포역출발, 사상역에서 경전철 갈아타고 공항도착하여 컵어묵탕으로 요기(공식이네).
07:30 에어부산 출발. 오늘은 덕분?에 1번좌석이라 쫌은 편안하게 가는것같다. thanks
08:30 제주공항도착. 날씨는 흐리고 바람은 제법 불며 봄날씨답게 변덕스러운것 같다.
편의점들러 일용할 양식과 간식거리 준비후
08:55 101번 버스 탑승.
09:46 김녕초등교 정류장 하차. 채비후
09:50 OLLE길 마지막 구간을 향해 출발. 가면서 오늘과 내일 일정을 wife와 의논
될수있으면 오늘 끝내고 내일은 관광으로 합의. 좀 빡빡한가?
09:57 김녕해녀촌. 올레20코스에 연결된다. 바람은 살살 불어오지만 파도는 잔잔하다.
멀리 풍력발전기들 바람개비 조차 멈춰있다.
물맑은 김녕해수욕장을 지나
10:08 상세기태역길 간세. 우리앞서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는
우리 비슷한 부부 2쌍과 솔로 들이 느긋하게 걸음을 옮기고있다. 곧 사정권에 들겠지만
10:22~10:33 조형물C가 있는 전망좋은 벤치에서 morning coffee 와 간식.
10:41 김녕풍력단지 사무실 건물. 바다에는 해녀들이 작업에 여념없다.
큰소리로 욕보이소 하니 들었는지 손을 흔든다.
10:53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입구. 해안도로변에 돌을쌓아 올리며 주위 자연경관과
어울리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있어 격려와 fighting 을 외쳐주고 기분좋게 전진.
곧 월정마을 안길로 접어드니 군데군데 유채꽃들이 화려하다.
아까의 예상대로 앞서갔던 올레꾼들을 이주변에서 떨쳐낸다.
11:24 월정리해변에 다가간다. 해변도로는 카페거리로 관광객들과 차량들로 붐빈다.
지나가는 젊은이들에게 인정샷 부탁하니 기꺼이 찍어주며 어른신들 kiss 폼을 잡아보라하니
기가 막히네 ~~ㅋㅋㅋ. 얼른 벗어나야지
11:52 광해군기착비. 20코스 중간스탬프와 인정샷. 20코스9km안내판과 해녀노래전승관을
지나 고즈녁한 숲길을 통과하니
12:33 좌가연대. 월정해변에서 점심식사 못한것을 후회하며 마눌눈치 보며
어슬렁 어슬렁 꽃이 예쁘다는둥 엉뚱한소리로 달래면서 행진
12:48~13:44 오누이집. 드디어 민생고 해결이다. 물회와 소주한병 시키니
~~이런일이~~소주 못판다고 하네요~~~헐. 급히 메뉴변경 전복돌솥밥(15,000원)으로
~~~쯥. 여태껏 점심 반주 빠진적이 없었는데ᆢᆢ ᆢ 어쨌거나 이젠 배뚜리며 Let's go .
13km안내판과 오소록길 이정표를 지나 좀더 가면
14:12 평대리 해변. 백사장의 야생화가 멋지다.
계속전진 하니 뜻도모를 수리앗길과 불림모살길을 지나 마을길은 꽃길이다.
14:26 벵듸길 간세(평대의 옛말 이라네요). 좀더가면 벵듸고운길 안내석이 있다.
훑어보니 이제사 알것같다. 평대리 마을의 각골목길의 명칭이 아름답게 표기된것 이라는것을.
구좌읍과 세화민속5일장을 거쳐 엽서모양의 포토존이 있는 세화해수욕장을 지나면
15:02 제주해녀박물관. 20코스 끝. 스탬프와 인정샷 후 21코스 시작. 마지막코스 이다.
천천히 주변조형물들을 살피며 내딛는다.
15:13 구좌하도운동장. 숨비소리길 이정표와 같이한다.
15:21 낯물밭길 간세(면수동의 옛이름). 밭둑사이 좁은길도 지나면
15:38 별방진. 성곽을 보수했는지 매끈하다. 16코스때 보았던 항파두성이 클로즈업 된다.
길가에 부서진 나무박스에 쓴 "우리 여기서 행복 하자" 를 보며 자연스레 부부는 눈을 맞춘다.
~~우째라고
15:56 석다원건너 중간스탬프와 인정샷. 석다원은 관광시 2번들린 기억이 있음.
계속 해안도로를 따른다.
16:01~16:10 각시당. 유채꽃 군락 주변에서 커피와간식의 망중한
16:22 21코스5km표시판 통과.
16:34 하도해수욕장 간세. 좌측은 바다건너 우도를 보며 데크길로 구성된
해안으로 진행하다 해수욕장 지나 올레는 내륙으로
16:57 지미봉입구. 와이프에게 둘레길을 따르라니 먼섭섭한소리 유종의미를 거둔다며
가파른 계단과 멍석길로 성큼 앞서간다.~~ㅎ
땀뻘뻘 흘리며 쉼없이 오른다. 산불초소 지나
17:13~17:22 지미봉163m. 삼각점과 전망대가 위치하며 우도와 일출봉이 힘겹게 오름을
반겨주는것 같아 피곤함이 즉시 상쇄 되는것 같다.
경치감상중 총각4명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쌕쌕대며 나타난다.
아마 먼저오르기 내기한게 분명할것 같다. ~~~좋을때여
우리가 셀카 인정샷 하는것을 본 총각들이 보기좋다며 기꺼이 셔터를 눌러주네요.
이제부터 급내리막 계단 하산. 첨에는 세보다 계속되는 내리막에 포기
17:37 지미오름표지석. 여기부터는 평탄한길 이다. 청초한 숲길을 지나
17:44 종달두문포삼거리. 해안도로를 따른다. 막바지 힘내요 wife 으쌰으쌰. 양식장을 지나
18:03 종달바당. 21코스끝. 감격스럽고 감회가 새롭다. 끝까지 같이한 마누라도 고마워서,
얼싸안진 않았지만 수줍게 HI FIVE로 여태까지의 수고에대한 답으로 가름한다.
스탬프와 인정샷후 숙소로 이동하려 1코스 성산쪽으로 도보로가다 지친표정의 와이프를보고
18:13 END. FINISH.
♡♡♡♡♡1일차 올레 끝♡♡♡♡♡
이후, 카카오택시(7,000원) 이용 코업시티호텔 체크인하고 목욕후,
인근 기똥차네 해물탕집에서 해물탕(55,000원)으로 뒤풀이겸 쫑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