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를 아침에는 세 개 저녁에는 네 개 준다. 간사한 꾀로 남을 속임. / 눈 앞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어리석음 .
▶플래쉬 보기[출처:전국한문교과모임] [준말] 조삼(朝三). [동의어] 조사모삼(朝四暮三). [유사어]가기이방可欺以方[속일 기/방법 방]: 그럴 듯한 방법으로 남을 속일 수 있음. 혹세무민惑世誣民[미혹할 혹/속일 무]: 세상을 어지럽히고 백성을 미혹시키어 속임. 서동부언胥動浮言[서로 서/뜰 부]: 거짓말을 퍼뜨려 인심을 선동함.
[속담] 어린 중 젓국 먹이듯 : 도리를 다 알고 있는 사람이 아무 것도 모르는 이를 속여서 나쁜 것 을 하라고 권함. /봉이 김선달 대동강물 팔아먹듯 한다. [출전]『列子』, 黃帝篇) [내용] :「宋나라 때 저공이 있어, 원숭이를 사랑하여 이를 길러 여러마리가 되었다. 그러기 때문에 저공이 능히 원숭 뜻을 알고 원숭이도 또한 저공의 마음을 알았다. 저공이 집안 식구들의 먹을 것을 줄여서 원숭이의 배를 채워 주더니 마침 먹을 것이 떨어졌다.
앞으로 그 먹이를 줄이고자 하나 여러 원숭이가 앞으로 말을 잘 듣지 않을 것을 두려워하여, 먼저 이를 속이어 말하기를“너희들에게 먹이를 주되 아침에 세 개를 주고 저녁에 네 개를 주겠으니 좋으냐?”하니 여러 원숭이가 다 일어나서 화를 내거늘 바로 말하기를“너희들에게 먹이를 아침에 네 개를 주고 저녁에 세 개를 주겠으니 좋으냐?”하니 여러 원숭이가 다 엎드려 절하고 기뻐하였다.
[원문]宋有狙公者愛狙하여 養之成群이라. 能解狙之意하고 狙亦得公之心이라. 損其家口하여 充狙之欲이러니 俄而?焉이라. 將限其食이나 恐衆狙之不馴於己也하여 先?之曰“與若?호대 朝三而暮四면 足乎아.”衆狙皆起而怒어늘 俄而曰“與若?호대 朝四而暮三이면 足乎아.”衆狙가 皆伏而喜하니라.
송유저공자애저하여 양지성군이라 능해저지의하고 저역득공지심이라 손기가구하여 충저지욕이러니 아이궤언이라 장한기식이나 공중저지불순어기하여 선 지왈 여약서호대 조삼이모사면 족호아 중저개기이노어늘 아이왈 여약서호대 조사이모삼이면 족호아 중저가 개복이희하니라 ** 狙(원숭이 저) 俄(잠시 아) ?(다할 궤) 馴(길들일 순) ?(상수리 서) 與(줄 여) 若(너 약)
[예문] 농사를 같이 지은 형제가 벼를 어떻게 나눌지 상의하였다.
형:벼의 윗부분은 내가 가질 테니 너는 아랫부분을 가져라.
동생: 불공평해. 싫어!
형: 내년에는 반대로 네가 윗부분을 가지면 되잖아.
동생: 알았어.
다음해가 되었다.
형: 올해는 벼를 심지 말고 감자를 심자구나.
동생: 그러지 뭐. -『소림(笑林)』-<2009 대입수능 출제>
[예문] ▷ 현대건설 채권단이 8,600억원 규모의 신규지원을 추진키로 한 것은 구조 조정 정책이 당장 여론의 비판을 회피하기 위해 얼마나 조삼모사(朝三暮 四)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지 그 전형적인 사례를 보여 주는 것 같아 석연치가 않다<2002 매일경제 사설>
▷ 민주노총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한후 휴일과 휴가를 줄이면 실제 노동 시간은 줄지 않는 "조삼모사"가 될 수 있다"며 "현행 연간 2천4백97시간인 노동 시간을 2천시간 이하로 줄이는 주5일 근무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2002 한국경제 >
▷ 의료 보험료를 대폭 인상할 경우 국민 반발이 예상되자 세금을 거둬 재정 적자를 메우겠다는 행정편의주의적 대책이다. 한마디로 주머니 돈은 조금 내도록 하고 쌈지 돈을 털어내겠다는 조삼모사(朝三暮四)식 발상 아닌가<2002 중앙일보 사설>
▷ 금강산 공동개발에 합의해놓고 잉크가 마르기도 전 금방 딴 소리 하는 북한 때문에 대동강 물에 뛰어들고 싶은 충동을 느낀게 한두 번이 아니라고 했다. 기자들 앞에 장밋빛 금강산개발 청사진을 발표했던 김윤규 당시 현대아산 사장은 조삼모사하는 북한 덕분에 ‘양치기 소년’이 되기 일쑤였다.<2006 국민일보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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