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의 성비오 신부의 사후 메시지
(빠르뷔 출판사/스위스/1994)
생시의 비오 신부는 이처소재의 현상을 통해 여러 장소의 여러 사람들에게 나타났다. 그의 사후에도 그러한 현상은 계속되었다. 이렇게 그는 한 은혜로운 영혼에게 나타나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3. 하느님 뜻에 맞는 삶의 힘
모두들 비오 신부는 죽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삶에 도달한 사람을 두고, 어떻게 죽었다는 말을 할 수 있습니까? 불멸의 영혼은 진정한 행복을 누리기 위해 그 육신을 떠납니다. 죽은 사람들이란 하느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살아 하느님의 은총인 진정한 삶을 갖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은총에 대해 냉담한 영혼은 어둠에서 삽니다! 그들의 몸은 진정한 생명이 아니라, 헤매는 시체입니다! 하느님 뜻에 맞는 삶은 몸과 영혼이 어우러져 충분히 기능을 다함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진정한 제자에 대하여 “죽음”이라는 어휘를 쓰는 것은 틀린 것입니다. 이때는 “이전(移轉)”, 또는 “아버지 집으로의 여행”이라고 해야 합니다!
세상에서는 많은 여행들을 하는데, 영혼은 그냥 알량한 육신에 끌려 다닐 뿐입니다. 말하자면 영혼에는 영적인 힘이 있어야 합니다. 지상에서 영생으로 들어간다는 말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야말로 불행합니다!
사람들은 진실에서 동떨어진 삶을 살아 크게 불안을 느낍니다. 그러기에 인간적이라는 의미가 너무나 등한시되어, 어중간한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을 그리스도께로 이끄는 진정한 삶을 사랑하십시오! 여러분의 육신을 영생에의 길을 값지게 걸어가는 도구로 쓰이게 하십시오. 대담하게 되십시오! 순례를 바로 할 수 있는 사람은 개가를 올릴 것입니다. 그것은 죽어야 하는 육체를 넘어, 때가 오면 영광스러이 부활하여 천상 영복을 누릴 불멸한 영혼의 개가입니다.
사람은 감각의 본능을 억제하여 몸을 훈련할수록 더욱 더 좋은 일에 봉사하여, 영원한 행복 안에서 영광되이 빛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삶을 산 사람에게는 죽음은 죽음이 아니라, 삶입니다. 영혼은 인간 존재 전체의, 생명을 주는 중심입니다. 영혼은 몸을 떠나자마자, 끝없는 삶을 시작하기 위해 화살처럼 하느님께로, 생명의 근원으로 날아갑니다. 이러한 진실 앞에서 은총 지위에 사는 영혼들은 하느님 면전에 이르는 마지막 시간을 가까이하며, 또 하느님과의 만남을 생각하며 놀라서는 안됩니다.
- 오상의 성비오 사후 메시지 (빠르뷔 출판사/스위스/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