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카페엔 사진 오류가 떠서 글이 안써지네요ㅜ)
안녕하세요 대회당일 자차로 이동해 제대로 인사 못드린 PRT 최종민 입니다 _ _
블박을 챙겨가 영상이 있어 간략히 후기를 남겨 봅니다.
길가에서 써니 & prt 팀원들과 급히 인사하고 출발선으로 이동해 힘찬 구호와 함께 출발! 을 합니다.
출발하자마자 무지막지하게 땡겨버리는 선두팩;;
사람들이 '뭐야? mct야?'라며 수근 댑니다.
영춘형님, 영남형님, 대현이와 트레인을 구성해 빠르게 사람들을 추월하며 선두팩에 합류합니다!
정신없이 가다보니 영춘 형님이 보이지 않습니다ㅜ
앞에는 에이스 대현이와 영남형님이 보이네요.
'이 페이스로 100km타는건가?'
'도대체 누가 어렇게 끄는거지?'
의문과 고통속에 흐르지 않기위해 힘을 내봅니다.
에이스 대현이는 어느덧 그룹선두쪽으로 이동해 갔습니다.
저 정도면 정말 mct 나가서 좋은 성적을 거둘것 같은 실력인것 같습니다.
눈앞에 영남형님이 있어 '이 형님 뒤에만 붙어있음 어떻게든 된다!'라는 생각으로 생존모드 들어갑니다.
하지만 갈기갈기 찢기는 선두팩;
최선두는 이미 언덕을 넘고 있습니다(윤중헌님추정)
대현이도 최선두 다음 그룹에 있는게 보이고 영남형님과 저를 포함한 소수 팩이 남겨집니다.
그렇게 벌재 업힐 시작! 영남형님은 LSR팀의 여성라이더 도와주며 천천히 오르고(이 여성분도 지금생각하니 대단한 분이네요;) 정상에 가니 대현이가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저도 반가워서 대현이에게
'화장실 어딧노 급하다'
'몰라요; 그냥 아무데서나 싸던데요;;'
그렇게 볼일보고 나니 정상에 도착한 영남형님이 빨리오라 외칩니다.
주섬주섬 대현이와 함께 영남형님 잡으러 가는데
보.이.지.가.않.는.다.
이 형님 왜케 빠른거지;;
벌재~저수령 초입까지 둘이서 열심히 가봅니다.
(물론 대현이가 대부분 끌었습니다)
최선두에 있다보니 팩 만들어 같이갈 사람이 없너요ㅜ
그렇게 저수령 kom이 시작되고 대현이는 빠르게 정상으로 사라져 갑니다.
'음 난 클라이머인데 왜 10kg 더 나가는 대현이보다 업힐을 못타지?'
네 중력 때문에 체중많은 사람이 업힐서 힘들다는거 다 뻥입니다. 영남형님도 저보다 업힐 잘탐.
멸치보다 참치 짱짱!
저수령 정상 이후로 결승선 까지 40km 솔로잉을 합니다ㅜ
그란폰도 나온건지 혼자 장거리 라이딩 한건지...
초반 20km정도 이후 사람을 거의 못봄ㅠ
저를 버리고간 대현이는 저수령 정상서 영남형님과 함께 가다 문치고개에서 영남형님을 버리고? 14번째로 골인.
영남형님은 19번, 저는 24번째로 골인을 했습니다.
애들이 어려 육아로 필드라이딩때 자주 참석을 못하는데 대회때나마 많은 분들 봬서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