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땅속은
마른 구근에 봄을 불어 넣기 위해 매우 분주 할 것이다
사십하나 사십둘얼 사십입셋 ?
오하나 오둘 오셋 ~
육일.육오.칠십 ~~
나이 별로 세월가는 속도를 글로 표현 하면 이쯤 될것이다
대충 대충 살아도 육십이 넘은 나이는 세월을 따라 잡는데에도 정신이 없다
오늘이 벌써 우수 !
양지 바른곳 매화는 벌써 붉은빛 이 돌고
냇가의 버들 가지는 푸른빛이 돈다
이것도 나이 이라고 지난해 에는 병원비가 숱하다
지난 년초에 오른쪽 다리가 조금 불편 하길래
그래도 돈버는 재미에 빠저서 병원을 차일 피일 미루다
그냥 있었더니
요것이 왼쪽으로 이동하네 ~썩을
운전을 하면 한 20분쭘 지나 다리가 저리고 통증이 심하다
그래서 목적지 까지는 한두번 쉬면서 체조를 하고 간다
미련스레 버티다 병원엘 갔다
1 대구에 서는 꾀 유명한 허리 전문병원
명성보다는 의사가 장사꾼 갔았다 ~
2 그다음은 종합병원
3 한의원 추나요법
4 신경외과
샘들의 신통치 않은 말씀 ?
너무 오래 써묵었으니 특별한 방법 없다
조심해 가면서 사~알살 써묵으란다 썩글 ~
봄이 오면 뭐하노 그자
이제는 그저 줘도 못하는데 ㅎㅎㅎㅎ
어디에 던지던 돌인가 ?
누구를 맞히려던 돌인가 ?
미워할 사람도 사랑할 사람도 엄시
그 돌에 맞아 홀로 울고 있노라 ~
얄리 얄리 얄라쎵 얄야리 얄랴쎵
출처: 대구 오두막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만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