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나 대학원 과정이 아닌 국내 중.고교 과정에 외국인 유학생이 입학한다.
3일 오전 10시 열릴 국제계열 특성화중학교인 부산국제중학교와 전국 유일의 국제계열 특수목적고인 부산국제고교 '2006학년도 입학식'에 중국 국적의 중학생 1명과 고교생 2명이 유학생 자격으로 참석한다.
대학 단위의 외국학생 국내유학과 달리 고등학교 단위의 국내 유학은 부산 국제중.고교가 전국 최초이다.
주인공은 황푸옌빈(黃甫艶彬.15.중국 내몽고 출신)군, 리야오(李瑤.17.여.중국 허난성 출신)양, 치엔스(錢适.18.중국 저장성 출신)군 등 3명이다.
황푸옌빈 군은 국제중학교 2학년에, 리야오 양과 치엔스 군은 국제고 1학년과 2학년에 각각 편입학한다.
중국 학생들은 지난 1월 중국 동방국제교육교류센터를 통해 현지에서 실시된 국제중.고교 유학설명회에 참석한 뒤 한국 유학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중.고교는 지난해까지 귀국자 자녀와 외국인 등을 포함해 각 학년당 정원의 2%(3명)까지 가능하던 학칙을 부산시 교육청의 허가를 받아 올해부터 순수 외국인의 경우 각 학년당 정원의 5%까지 입학이 가능토록 개정했다.
국제중.고교 관계자는 "매년 귀국자 자녀들의 진학이 2∼3명을 차지해 외국인 학생의 본교 유학은 사실상 불가능했지만 학칙개정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가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 교육의 국제화 흐름에 발맞춰 외국 유학생 유치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댓글
검색 옵션 선택상자
댓글내용선택됨
옵션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