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야기가 있는 테마여행(Thema Tour with Cultural Story)
문화란 사전적 의미를 되찾아보면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삶을 풍요롭고 편리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가고자 사회 구성원에 의해 습득, 공유, 전달이 되는 행동 양식. 또는 생활양식의 과정 및 그 과정에서 이룩해 낸 물질적, 정신적 소산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라고 하며, 의식주를 비롯하여 언어, 풍습, 도덕, 종교, 학문, 예술 및 각종 제도 따위를 모두 포함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즐기는 이유 중의 하나가 이런 문화를 느껴보고 체험해봄으로써 자신들의 삶을 더욱 즐겁고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멋과 맛, 소리와 냄새 그리고 접촉의 느낌을 가져보는 여행이라면 더 할 나위가 없겠지요.
이런 여행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항상 위로와 희망이 되었던 다정한 벗과 함께, 희노애락을 함께 했던 인생의 동반자와 같이, 늘 설렘을 던져주는 연인으로, 때로는 외로움도 인생의 양념이라고 생각하여 혼자라도 참여할 사람이 있는 여행이라면 함께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멋... 풍경이 있는 여행
** 바닷가 꽃길 따라 섬을 도는 둘레길-여수 하화도 꽃섬길**
여수 앞바다에 떠 있는 수많은 섬들 중에서 가장 예쁜 이름을 꼽으라면 하화도가 아닐까요. 한자어로는 어감이 그저 그렇지만, 우리말로 풀이하면 '아랫꽃섬'입니다. '꽃섬'이란 이름이 참으로 정겹고 어여쁩니다. 꽃섬에는 이름에 걸맞은 꽃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바다를 벗 삼아 섬을 한 바퀴 도는 둘레길입니다. 약 5km의 꽃섬길에는 꽃이 하나 가득입니다. 나리꽃이 수줍은 듯 꽃망울을 피우고, 구절초도 군락을 이뤄 화사함을 뽐냅니다. 파란 하늘과 바다에 취하고 꽃향기에 매료됩니다. 섬은 더 이상 바다에 가로막혀 멀리서 바라보는 대상이 아닙니다. 뱃길을 헤쳐가 땅에 발을 딛고 그 안에 고스란히 담긴 자연을 느껴봅니다. 인적이 적은 하화도 꽃섬길은 아름다운 꽃과 바다, 한려해상의 비경 등 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맛... 맛있는 여행
** ‘전북 10味, 진안 애저찜’ 새끼돼지 요리에 담긴 이야기**
전라북도 10미(味) 중 하나로 꼽히는 진안 별미 '애저찜'을 들어본 적 있는가요. 어미젖만 먹고 자란 새끼돼지를 푹 고아낸 보양식입니다. 누군가는 새끼돼지가 불쌍하다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징그럽다고 얘기합니다. 엄마 뱃속에 있는 새끼돼지로 만든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는 맞고 또 일부는 아닙니다. 먹을 것이 귀했던 시절, 이러 저런 이유로 죽은 새끼돼지를 그냥 버릴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각종 약재를 넣어 푹 고아낸 애저찜(탕). 애저찜은 새끼돼지를 통째로 넣어 삶기도 합니다. 취향에 따라 깻잎절임이나 김치, 새우젓 등과 곁들여 먹으면 됩니다.
소리... 스토리텔링으로 듣는 여행
스토리텔링이란, '스토리(story)와 텔링(telling)'의 합성어로 알리고자 하는 바를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을 말합니다. 과거에 구전으로만 전달되던 이야기들을 새롭게 재창조되어 만들어가는 이야기로 연극, 무용, 음악, 공연 등을 포함한 여행을 만들어 갑니다.
냄새... 향기로운 여행
** 녹색의 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보성차밭 **
보성은 국내최대의 차주산지요. 차산업의 발상지입니다. 동국여지승람과 세종실록지리지 등의 기록에 의하면 보성은 옛부터 차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녹차를 만들어왔고, 지금도 문덕면 대원사, 벌교 징광사지 주변 등 군 전역에 야생 차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또한 득량면 송곡리는 마을 이름이 다전(茶田)으로도 불리고 있어 옛 기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보성다원이 조성된 것은 1939년 차나무의 생육과 양질의 녹차생산조건인 사질양토, 강수량 등 차 재배 적지로 판명된 해양성·대륙성 기후와 맞물리는 활성산(구 학성산) 자락에 30ha의 차밭 조성을 시작으로 한때는 590ha를 조성 재배했으나, 근래에는 국내 녹차생산량의 약40% 정도인 425ha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룬 계단식 녹차밭을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는 녹차의 효능이 현대인의 건강과 미용에 특효라는 과학적 입증으로 차농가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습니다.
접촉... 사람, 살림, 삶의 여행
** 정약용 선생의 가르침 있는 곳 ‘다산 유적지’**
1762년, 정약용은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마재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성균관 유생일 때, 과거급제 후 벼슬살이를 할 때에도 수시로 마재마을에 내려올 정도로, 고향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습니다. 그렇게 그리운 고향을 떠나 긴 유배생활을 지냈고 마침내 찾아온 고향에서 삶을 정리할 수 있었던 정약용. 그가 태어난 지 250년이 지난 지금, 다산 유적지로 꾸며진 마재마을에서는 정약용의 가르침을 알리고 다양한 전시, 공연, 작품, 대회 등으로 다산 유적지 일대를 축제의 장으로 꾸며 시민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의 여행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별유풍경처럼 매월 1번씩 2째주 금요일에 이런 여행을 한다면 참가할 의사가 계신가요?
TV에서 나온 "6시 내고향"이나 "전국은 지금" 또 "한국기행", "맛 기행" 같은 여행지 선정과 체험 프로그램이 가미된 여행으로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 아래의 용지에 꼭 참가여부를 적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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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이야기가 있는 테마여행]
①문화이야기가 있는 테마여행을 만든다면?
1. 참가하고 싶다. 2. 참가하겠다. 3. 별유풍경에 열심히 하겠다. 4. 참가가 어렵다
②다른 사람에게 널리 소개할 수 있는지?
1.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겠다. 2. 다른 사람 2인 이상을 꼭 데려오겠다. 3.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는 게 쑥스러워 잘 안 된다. 4. 그런 일을 아주 귀찮게 생각한다.
③여행경비는 어느 정도가 가장 적당한가?
1. 5만원 2. 7만원 3. 2~3만원으로 차량비만 4. 10만원이상도 내용만 좋다면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