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3 (절고개 592.7 불기산 주발봉 호명산 청평공고) 08-08-15금

[네잎]

윗두밀리에서 계곡따라 출발

앞에 보이는 계곡에 잡목을 헤치며 가야합니다.

넘고 밟고 기어서

암봉에서 지나온 592.7봉과 방화선 보고

억새는 사람키보다 높습니다.

수리재

불기산 정상

묘능선에서 묘 뒤로 보이는 왠수 같은 불기산 보고

빗고개 절개지를 오릅니다.

절개지 올라서서 빗고개 보고

구 빗고개

주발봉 정상 모습

주발봉에서 가평쪽 북한강 보고

발전소고개

삼겹살 구어 먹고

호명호수 기념탑

호명호수 물이 많이 빠진것으로 보아 발전하는 모양입니다.

호명호수에서 청평호 보고

호명산 정상

청평댐 신청평대교 경춘가도가 아름답게 보입니다.

08:59 두밀리종점.. 포장길 따라 조금가니 흐릿한 계곡길이 나오는데 정글입니다. 최소 2년은 사람 다닌 흔적이 없습니다.

잡목과 가시덤불 산초나무 칡덩쿨을 뚫고 가야하는 험난한 길입니다. 넘고 밟고 기어서 정말 빡시고 힘들게 올라섭니다.

10:43 절고개.. 지맥은 시작도 안했는데 힘이 하나도 없네요. 지난 산행 때 청우산으로 가버렸으니, 이어서 시작합니다.

방화선도 억새가 사람키보다 훨씬 높게 자라 있고, 칡넝쿨을 뚫고 힘들게 진행합니다. 529.7봉에서 휴식후 조금 알바 하고..ㅉ

12:17 수리재..지나온 암봉에서 대금산 잦은바위산 깃대봉 매봉 칼봉 보이고,지겨운 방화선를 억새에 쓸리면서 뚫고 왔습니다.

여름에 올 길이 아닙니다. 정말 지치는 산행이네요. 억새는 그렇다고 해도, 칡넝쿨이 발목 잡고, 허리, 목을 조르는 산행입니다.

13:17 불기산.. 다른 곳과 비슷하게 북쪽으로만 조망있고, 펑퍼짐한 정상에 정상석은 2개가 있습니다. 잠깐 쉬고 내려섭니다.

까다로운 하산길에 여지없이 산림조합 방향으로 알바합니다. 아무리 지도에 나침판을 갔다대도 능선을 잡지 못하겠네요.ㅠ.ㅠ

14:59 빗고개.. 지도와 나침판 보다 바푸리 감각이 뛰어나네요. 의견대로 따라가보니, 확실하게 묘지 능선 잡았습니다. 역시ㅎ

비석있는 묘지에서 표지기는 거의 좌측에 붙어있지만 오른쪽으로 진행.. 쓰레기 매립장 울타리 따라서 절개지로 떨어집니다.

16:52 주발봉.. 빗고개서 점심 억고 주발봉 오름길에 지나온 불기산이 보이는데, 치가 떨리네요. "다시는 불기산에 오나 봐라"

정상석은 없고, 안테나 있고, 가평 북한강과 보납산 삼악산 봉화산 일대 보이고, 잘보이지는 않지만 청평쪽 강물도 보입니다.

17:45 발전소고개.. 하루 전 마석 거래처 납품하고 휴대용 가스렌지와 불판 삼겹살을 아이스박스에 포장해서 갔다 놨습니다.

고개에서 누가 보던 말던 삼겹살 구어 먹습니다. 산행중에 먹는 삼겹살 정말 맛 좋습니다. 다시 숲에다 불판과 렌지 숨겨 놓고..

19:08 호명호수.. 어두어 질 시간은 아니지만 흐린 날씨에 비까지 오니, 벌써 깜깜하네요. 호수기념탑 지나고 전망대 지나고

호수에 물은 많이 빠져 있네요. 아마도 발전을 하는 모양입니다. 야간산행 합니다. 믿을 수 없는 이정표는 아리송하게 하고..

20:32 호명산.. 길고 긴 야간의 호명산 너덜 능선은 사람을 지루하게 만드네요. 휴가 차량 때문인지 경춘국도는 꽉 막혀습니다.

기운이 하나도 없습니다. 청평터미널 차 시간 때문에 잠깐의 휴식후 바로 내려섭니다. 싫어하는 가파른 내리막 가야합니다.

21:48 청평공고.. 내림길에 운동시설 곳에 약수터 있네요. 시원한 물 맛 좋습니다. 조금 더 진행하니 운동시설이 또 있네요.

조금 더 진행하면 청평대교가 나올텐데, 막혀있는 경춘국도 차 시간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청평공고 정문에서 마감합니다.

산행거리:약 25km(불기산에서 알바 약1km 포함)   산행시간: 12시간 49분   참가인원: 밥풀 네잎

갈때 : 오남리(23번)->금곡(1330번)->청평(택시요금 \17,700 나누어서 내고)->두밀리

올때 : 청평(1330-2번)->금곡(23번)->오남리

[킬문]

수리재 헝겊데기는 지금도 걸려있네요. 산행중의 삼겹살...^^ 명지지맥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네잎]

ㅎㅎ 삼겹살 맛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밥풀]

고생했슴... 방화선 베어질때까진 다신 그쪽엔 안갈거다.. 에휴..

[네잎]

다음날도 산에 갔담서 아무튼 대단혀.. 난 집에 가서 위험한데 야간산행까지 했다고 혼나고 토~일 애들한테 시달렸다. 산에가는거보다 집에 있는게 더 피곤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