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긴긴밤의 외로움을 안다.
그 외로움을 즐긴다.
오십대 초중반쯤이다
마눌이 미국 친척집에 놀러가서 한달을 있게됐다.
니가 알아서 밥챙겨 먹고 알아서 돈벌고
알아서 놀아라 이거였다.
그거야 그럴수 있지..
다 나혼자 알아서 할수있는 일이지.
그런데 그거(?)는 어떡하나?
상대가 없이는 불가한 일인데
이건 어떡하라구..?
가기전날 마눌은 나의찐을 빼놓고
앗쌀하게 미국으로 갔다.
아침 눈뜨며
자기얌.. 이정도면 한달 버틸수 있지?
나는 등돌리고 누워자다 응 응 그러기만 했다.
귀신 씨나락 까먹는얘기다,,ㅎ
마눌간지 삼일이 지나 오일이 지나 일주일이 지났다.
사실 땡기더라..
그나이 즈음 땡기지 않는다면 그자식은 고자이거나
달려있지가 않아서 일것이다.
그렇다고 업소를 찾아가지는 못하겠고
친구녀석들에게 빌붙어 분양공고 내기도 그렇고
기타(?) 여러 방법을 동원하기는 싫더라.
전화부 몇백개를 뒤져봤다.
그나마 가능성있는..
희망이 보이는 타켓 몇몇을 추려냈다.
그중 하나만 건져도 성공이다.
예전 찝찝한 관계를 맺은 여친도 있었고
그직전 까지간 여친도 있었고
아예 싱숭생숭 했던 심삥도 있었고
콧대가 기고만장해
나를 거덜떠 보지도 않던 녀도 있었다.
이왕지사 마눌눈치 안보고
외박을 하던 늦게 들어오던
편히 뭣이든 할수있는 날들인데
그래도 예전 관계를 맺은 여친이
제일 부담없고 수월하고
실패 확률도 적을것 같아
일순위 타켓으로 정하였다.
리바이블 이다.
여기서 타켓이라 함은
만나서 커피마시고
드라이브 하고 맥주한잔 마시고
다정다감 얘기나누는
그런유형의 지고지순함을 말하는게 아니다.
어디가 됐던 컴컴한 둘만의 공간에서
어떡하던 합법적으로 의기투합
상큼하게 포개본다는 얘기이다.
전화기 버튼을 눌렀다..
어머..이게누구니?
얼마만이야?
목소리가 청량하다못해 날라간다..
그렇지, 삼년만에 통화인데 반갑지 않겠어?
이런저런 그동안의 얘기로 둘은 한참을 얘기한다.
어야..우리 왜 헤여졌어?
얘는 그걸 꼭 내입으로 말해야 겠니?
너도 니 스스로를 잘알잖니,,
내가 왜?
너 뻔데기 잖어..ㅋㅋ
엉?
내깐엔 꽤 우람하다고 생각 했는데....
뻔데기 였어?
얘는 얘는.. 우리손자도 니보단 크겠더라 ㅎ
그래서 그이후 전화를 받지 않았구나..
다시한번 기회를 주면 안되겠니?
자기야.. 요즘 돈몇푼 들이지 않아도
키우고 늘리고 하는 그런 병원 많어
갔다가 리모델링 다시하고 오면
그땐 생각해 볼께..ㅋ
요따위로 말할거면 왠 자기?
전화를 끊었습니다.
나는 뭐가 되는게 없는 사람 입니다.
내가 십년만 젊었어도
병원으로 달려 갔겠습니다만
이나이에 리모델링 해본들
몇번이나 사용 하겠습니까?
가성비 제로 입니다.
그냥 이러구 살기로 했습니다.ㅠㅠ
실패한 자겁3는 내년에 다시 쓸랍니다.
그동안 과부하 걸렸어요...ㅎ
안뇽~~~~~
첫댓글 ㅋㅋㅋㅋ
그래도 용기 잃지 마세요..주눅들지마시고요..3편 넘많이 기다리지않게해주세요.ㅎㅎ
홧팅~~~~
뻔데기가 주눅 들지 않겠어요?ㅎ
3편은 쪽팔려 영원히 안쓸수도 있어요..
아무래도
작전을 잘 못하는거 같은 담보님~ㅋㅋㅋ
평생 성공을 못해 봤슴다 ㅎ
실패담만 올리시는데
아마도 성공담이 더 많으실 듯요...
재밌게 봤습니다^^
저는요...
딱한번 성공 했었어요..
마눌 꼬실때 ㅋㅋㅋㅋ
이래뵈도 천연 암반청정수 랍니다.
뻔데기인지 확인은 한 사이였군요ㅎ
충전 만땅하시고
심신이 편하신 날에 자겁 시리즈 아니래두 시시콜콜한 야그 올려 주세요~
순수 창작물이니 귀한 읽을거리입니다~~^^
그래도 꽁쥐님은 재밋게 읽으시고
기를 살려주시네요 ㅋ
유효기간 다되어 이젠 하차 합니다.
몇날동안 이렇게 하느라 밥벌이를
소흘 했어요.
이게 오분,십분만에 뚝딱 되는게 아니걸랑요..ㅎ
감사했어요^^
본인이 작업당한거
올려보시오~~
ㅋㅋ
이것두 뻥에 갸깝네유
다 리모델ㅈ링 해서리
다니고
바람 안핀다는것두
90프로 뻥이거든요ㅡ~
뻥으로 보이면 뻥으로 보셔도 되고
읽는이 마음 아닙니까?ㅎ
바람피는이 보다 안피우는이가
아직은 더 많은 세상 입니다.
도덕과 윤리..
아직도 지키려는이가 더많이 있을겁니다.
웃자고 적는 얘기..얘기일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