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미니홈피까지 동원 ; ‘한강수’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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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가 자신의 미니홈피까지 동원해 ‘한강수타령’ 시청률 회복에 안간힘이다.
현재 김혜수(35)가 출연중인 MBC TV 주말드라마 ‘한강수타령’은 '장미의 전쟁' '사랑을 할 거야' 등 기존 주말드라마가 연이어 참패를 거듭하자 ‘엄마의 바다’ ‘그대 그리고 나’ 의 김정수 작가, 최종수 PD 황금 콤비에 김혜수 김석훈 최민수 등 주연급 외에 고두심 김민선 봉태규 박한별까지 호화캐스팅은 방송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첫 방송 후 반짝 인기를 끌다 12월부터 가족드라마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으며 급격한 시청률 하락을 보였다.
이에 ‘한강수타령’ 제작진은 최근 지루하게 끌어왔던 가영(김혜수)과 준호(김석훈)를 급히 결혼시키고, 시놉시스에 계획됐던 극 내용을 전격 수정, 악역으로 내정됐던 신률(최민수)을 가영과 준호에게 도움을 주는 역할로 바꾸는 등 본래 기획의도인 가족드라마로 선회했다.
이러한 제작진의 노력에 화답하듯 김혜수는 하루 1만4000명 이상이 방문하는 자신의 미니홈피(cyworld.nate.com/claire0905)을 통해 ‘한강수 타령’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김혜수는 최근 미니홈피 메인사진을 드라마 출연진이 모두 함께 찍은 사진으로 교체하고 ‘한강수 이야기’, ‘한강수 사람들’이란 사진 폴더를 만들어 포토앨범 제일 상단에 배치해 자신의 미니홈피를 방문한 팬들이 자연스럽게 ‘한강수타령’ 관련 폴더에 클릭하게 만들었다.
‘한강수 이야기’, ‘한강수 사람들’폴더는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한강수 타령’ 녹화장면, 출연자들의 모습 등을 담고 있어 미니홈피 방문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김혜수의 미니홈피를 방문한 팬들 역시 방명록을 통해 “‘한강수 타령’ 보고 싶다” “다른 드라마 봤는데 이번 주부터 ‘한강수’로 바꾸겠다”등의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김혜수의 노력이 영향을 미쳤는지 ‘한강수타령’은 지난 15일 17.3%(TNS 미디어 코리아조사), 16일 18%의 시청률을 보여 바닥점을 친 지난달 1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한강수타령’은 오는 22일 방송되는 32회부터 극중 김혜수와 김석훈의 신혼살림을 본격적으로 방송해 가족드라마의 면모를 보여줄 계획이다.
[MBC TV 주말드라마 ‘한강수타령’ = MBC 사진제공]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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