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가 되었지만 푹푹찌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울산 역시 기온이 아직까지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고 있는데요. 무더위에 뚝 떨어진 입맛을 다시 돋궈 줄 음식이 없을까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너무 더워 음료만 찾게 되어 아이스 커피나 탄산 음료 등 카페인이 많은 음료를 먹으면 수면의 질도 떨어뜨리고 이뇨작용도 일으키기 때문에 과도한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 더위에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요? 8월 제철을 맞은 음식들로 건강하게 입맛도 되살려 보세요.
■ 건강하게 입맛 돋궈 줄 8월 제철음식
1) 도라지
도라지는 볶아 먹기도하고, 무쳐서 먹기도 하는데요. 도라지 특유의 쓴맛이 싫다면 물에 충분히 담궈 뒀다 요리하면 쓴 맛을 조금 날릴 수 있습니다. 도라지는 잔뿌리가 비교적 많고 원뿌리로 갈라진 것을 고르면 좋으며, 지저분한 뿌리는 떼어내고 껍질은 칼로 긁어서 벗긴 뒤 헹궈 주세요. 껍질 벗긴 도라지는 잘게 찢어 소금을 뿌리고 주물러 쓴맛을 뺀 뒤 물에 담궈 놓아주세요.
도라지엔 섬유질이 많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또한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가래를 삭히고 혈당 강하 작용을 하며, 콜레스테롤을 낮춰줍니다.
2) 고구마
고구마는 언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간식 중 하나죠. 고구마는 흡집이 없고, 표면이 매끈하고 단단한 것으로 골라주세요. 껍질째 쪄 먹어도 좋고, 껍질을 벗겨 요리에 활용해도 좋습니다.
고구마는 식이섬유소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때 식사 대용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과잉 섭취할 경우 칼로리가 높아지기 때문에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3) 포도
과일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포도는 씨까지 활용하여 포도씨유로 쓰일 만큼 버릴 것이 없는 과일인데요.
알이 꽉 차고 당분이 새어나와 겉이 많이 하얗게 되어 있을수록 좋습니다. 또한 포도송이는 위쪽이 달고 아래로 갈수록 신맛이 강해지므로 맛 볼때는 아래쪽을 먹어보고 고르세요.
포도는 비타민과 유기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또한 갈증이 날 때 섭취하면 좋고,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나쁜 콜레스테롤 배출에 효과적입니다. 포도는 생과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으며, 주스나 잼 등으로 만들어서 먹어도 좋습니다.
4) 전복
바다의 보약이라고 불리는 전복은 맛과 영양 모두 뛰어나 고급 요리를 만들 수 있는데요.
전복은 광택이 있고 탄력있는 것으로 골라주세요. 회로 먹어도 좋고 전복살과 내장을 이용해 전복죽으로 끓여 먹어도 좋습니다.
전복은 칼로리가 낮고 지방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좋은데요. 게다가 무기질이 풍부해 영양 보충에도 효과적이랍니다. 비타민 B1,12의 함량이 많고 칼슘과 인 등 미네랄이 풍부해 산모가 젖이 나오지 않을 때 먹으면 효과적입니다.
이 외에도 풋콩과 참나물 역시 8월의 제철음식인데요. 참나물은 쌈으로 싸먹어도 좋고, 물김치를 담아 먹어도 좋습니다. 알려드린 8월 제철음식으로 더위에 지친 입맛을 다시 살려 보세요. 아직 방학 기간도 남았고, 휴가를 다녀오시지 않은 분들도 계실테니 좀 더 기운 내서 8월을 보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