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송산악회.... 덕유산을 간다. 어제의 폭설로 입산을 통제한다.
차를 돌려...(주차장 많이 미끄럽다).... 충남 금산의 진악산을 가기로 한다.
금산... 수리넘어재 주차장...길이 미끄러워 휴게소까지 오르지 못 하고 중간에서 하차
수리넘어재 진악산휴게소에서 출발(12:10)
빈대바위를 지나 진악산 정상~737봉을 넘어~도구통바위에서 하산~영천암을 지나 보석사~ 주차장
1. 지금 시간은 10:50, 덕유산 공정리 안성매표소 주차장... 폭설로 입산금지
2. 온 천지가 눈이다.
3. 안성매표소...입산을 통제하고 있다
4. 안성계곡 풍치 절경이고....
5. 주차장 입구의 장승
6. 진악산 휴게소 지금 시각은 12:12
7. 들머리 출발
8. 12:20, 뒤 돌아 보았다. 휴게소 뒷산
9. 휴게소와 S자 커브길... 길에 눈이 그득하다
10. 12:31, LPG 개스통을 두드리는 소리가 산사의 새벽 종소리처럼 멀리 은은하다.
11. 12:37, 진악산의 정상이 보인다. 진악산은 732.3m, 보석사쪽 하산길..정상 남쪽봉우리가 737m로 정상보다 약간 높다.
12. 눈에 덮인 금산읍쪽을 본다
13. 12:38,
나무는 .... 류시화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않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는 걸까
그러나 굳이 바람이 불지 않아도
그 가지와 뿌리는 은밀히 만나고
눈을 감지 않아도
그 머리는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있다
나무는
서로의 앞에서 흔들리지 않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는 걸까
그러나 굳이 누가 와서 흔들지 않아도
그 그리움은 저의 잎을 흔들고
몸이 아프지 않아도
그 생각은 서로에게 향해 있다
나무는
저 혼자 서 있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는 걸까
세상의 모든 새들이 날아와 나무에 앉을 때
그 빛과
그 어둠으로
저 혼자 깊어지기 위해 나무는
얼마나 애를 쓰는 걸까
14. 12:46
진악산 창꽃.... 안용산
그저 바람만
바위처럼 깍아 버티고 있는
산 산을 오르다 보면
멈추지 말라하네
앞두 보지 말고
뒤두 보지 말고
온 몸으로
바람따라 흐르라 하네
세상 사람들
아직은 아니다 싶을 때마다
문득 바람에 기대어
멈추지 말라하네
앞두 보지 말고
뒤두 보지 말고
온 몸으로
바람따라 흐르라 하네
이 땅의 봄 이렇게 온다구
멈추지 말라하네
15. 12:57, 금산읍에서 남이면 가는 길, 봉,봉,봉
16. 1:07, 금산읍 전경
17. 1:23, 진악산 정상
18. 정상에서
19. 1:41, 위 사진과 아래 그림은 카메라가 제대로 표현을 못 한다. 노송이 머리에 흰눈을 잔뜩 이고 있는데...
20. 1:51, 뒤 돌아 본 진악산 정상
21. 2:01, 저... 아래로 작은 사람이, 뭔가를 찾으려고, 얻으려고 사람이 걸어 간다.
22. 2:13, 도구통바위
23. 도구통바위 옆에
바위.......유치환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아예 애련(愛憐)에 물들지 않고
희노(喜怒)에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 깎이는 대로
억년(憶年) 비정의 함묵(緘默)에
안으로 안으로만 채찍질하여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흐르는 구름
머언 원뢰(遠雷)
꿈꾸어도 노래하지 않고
두 쪽으로 깨뜨려져도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24. 2:29, 나그네 앉아 쉬던 바위
25. 2:39, 영천암.....눈이 내린다.
26. 영천암... 입구의 해골바가지 그림이 섬뜻하다. 정신질환자의 요양소라나...
27. 2:48, 소월의 진달래.... 나보기가 역겨워...
28. 2:55, 담배한대 피워 문다. 산길을 간다. 함께 산행하던 친구들은 벌써 사라지고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데...
29. 2:59
30. 3:01, 보석사 뒷길
31. 보석사
32. 보석사
33. 보석사
34. 보석사
35. 보석사의 연못
36. 3:08,
37. 보석사 입구
38. 보석사 입구
39. 3:12, 일주문
40. 주차장에서 일주문 쪽
41. 매점 주인의 익살... 하얀꽃은?
42. 빨간꽃은...?
43. 동네 댐 공사하는 쪽으로
44. 이쁘고 멋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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