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고려산(436.3m) 진달래산행(1)
■ 산행일시 : 2012. 4.22(일), 81명(버스 2대) 날씨 : 비
■ 산행지 : 고려산(436.3m) 인천광역시 강화읍 소재
■ 산행코스 및 구간별 소요시간 : 7.5km, 4시간 10분 소요(휴식 및 중식시간 포함)
미꾸지고개→낙조봉→고인돌군→진달래 군락지→고려산(5.1km)→청련사→국화2리 마을회관(1.7km)
05:10 동해 출발
10:15 미꾸지고개/10:30 출발
11:00 암봉(315m)
11:03 미꾸지고개 1.5km 지점
11:26 낙조봉(적석사 0.4km, 망우리 2.6km, 고려산 2.7km)
11:35 억새밭 갈림길(적석사 0.2km, 낙조봉 0.5km, 미꾸지 고개 2.6km, 고려산 2.4km)
12:00 고인돌군
12:20 능선 삼거리(중식)/13:00 출발
13:06 진달래 군락지
13:25 고려산 정상
13:30 백련사, 청련사 갈림길(고려산 정상 0.2km, 백련사 1.2km, 청련사 1.6km)
14:30 청련사
14:40 국화2리 마을회관
■ 고려산의 개요
인천광역시 강화읍에 위치한 고려산은 정상에 군부대가 위치하여 오랫동안 민간에 공개되지 않다가 고려산 정상이 민간에 공개되기 시작하여
그동안 숨겨졌던 고려산 진달래 비경이 드러나 전국에서 으뜸가는 진달래 산행지로 부각된 곳이다.
고려산의 원래 이름은 오련산이었으나 고려가 몽고의 침략을 받아 도읍을 강화로 천도하면서
송도의 고려산 이름을 따 고려산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고구려 장수왕 4년(416년)에 천축국 스님이 고려산에 올라 다섯색의 연꽃이 피어 있는 오련지를 발견하고 다섯송이의 연꽃을 날려
그 연꽃이 떨어진 곳에 절을 세웠는데 적,백,청,황,흑색의 다섯 색깔의 연꽃이 떨어진 자리에
적련사(적석사), 백련사, 청련사, 황련사, 흑련사를 세웠다고 전해진다.
현재 고려산에는 백련사, 청련사, 적석사, 원통암 등 세 개의 사찰과 한 개의 암자가 있으며
고려 23대 왕 고종의 능(홍릉)이 동편산 기슭에 잠들어 있다.
또한 고려산은 연개소문이 태어난 곳이라는 전설이 있으며, 또한 무예수련을 하였다는 치마대전설과 오련지, 오련사의 전설이 있는 곳으로
정상에서 능선 북사면을 따라 낙조봉까지 4km 능원 약 20만평에 붉은색 진달래 꽃밭이 수를 놓고 있다.'
▶ 산행지도
▶ 2011년 4월 고려산을 계획하였으나 강화지역의 구제역으로 그 계획을 1년후로 연기하였다.
강화도의 제5회 고려산 진달래 축제기간(2012.4.20 - 5.4)중인 4.22. 산행계획하기로 결정한다.
모처럼 날을 잡았지만 산행당일 전국에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와 진달래 개화정도가 60% 정도라고 한다.
05시 10분 동해를 출발하여 강화도로 오는 도중 간간히 내리던 비는 간혹 그치다가 햇빛이 비치는 등 반복하였지만
강화도에 도착하면서 부터 비는 더 내리기 시작한다.
▶ 10시 15분 산행기점인 미꾸지고개에 도착한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고려산의 진달래 산행을 찾는 많은 산악회의 버스가 도로 1차선에 주차하고 있었다.
▶ 계속 내리는 비로 인하여 먼저 우의로 산행복장을 갖추고 10:30 산행을 시작한다.
▶ 우의를 입거나 또는 우산을 받쳐 들고 산행을 준비하지만 발걸음이 무거운 느낌이 든다.
▶ 산행기점인 미꾸지고개에서 약간 오름길이 시작되지만 내리는 비로 인하여 등로는 미끄러운 편이다.
▶ 소나무 숲길을 지나고
10:50 능선으로 접어들면서 좌측사면에 내리는 비를 머금은 진달래가 보이기 시작한다.
▶ 11:00 미꾸지고개에서 1.5km 지점에 도착한다. 첫번째 만나는 이정표이다.
미꾸지고개에서 30분 소요
▶ 11:10 암봉(315m)에 도착하지만 비는 거세어 지고 바람이 강하게 분다.
▶ 11:26 강화8경의 하나인 낙조봉에 도착한다(적석사 0.4km, 망우리 2.6km, 고려산 2.7km)
서해에 해가 지는 광경(서해일몰)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고려산 정상 방향은 좌측 능선으로 직진하여야 한다.
▶ 11:35 낙조봉을 지나 연인들이 추억의 사진을 찍는 곳이기도 한 억새밭 갈림길에 도착한다.
산행기점인 미꾸지고개에서 2.6km 지점(1시간 소요)
▶ 12:00 인천의 기념물 제26호로 지정되어 있는 고천리 고인돌군
강화도내의 120기에 달하는 고인돌중 수십 기가 고려산 주능선에 자리하고 있다.
고인돌은 지상이나 지하의 무덤방 위에 거대한 덮개돌을 덮은 선사시대의 무덤으로 거석문화의 일종으로
대부분 무덤으로 쓰이지만 공동무덤을 상징하는 모표석 혹은 제단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支石墓(지석묘)라고 부르고 중국에서는 石棚(석붕)이라 하며
기타 지역에서는 돌멘(Dolmen)이나 거석(巨石, Megalith)으로 부른다.
고인돌은 인류가 농경문화를 시작한 이래 남긴 거석문화 유산으로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확인된 고인돌 수는 약 55,000 여기에 이르며 그 중 26,000 여기가 우리나라 전국에 분포되어 있다
이는 전 세계 지석묘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우리나라가 지석묘의 중심국가로 대단히 중요한 위치에 있음을 보여준다.
▶ 고천리 고인돌군을 지나 20여분이 지나 넓은 공터에서 12:20 점심식사를 한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우의를 입고 식사를 한다는 것은 매우 불편하지만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 그러나 그 분위기 속에서 건배 만큼은 즐겨야 하는 우리네 인생이다.
▶ 약 40분간의 점심식사와 휴식후에 13:00 고려산 정상으로 향한다.
12:57 내가면 능산삼거리 도착
▶ 내가면 능선삼거리에 약간 오르막길을 지나 곧 고려산 진달래 군락지가 나타난다.
1983년, 2003년, 2006년에 일어난 고려산 산불로 인해 많은 너무들이 검게 타버렸지만 잿더미 위에 하나 둘씩 나타난 진달래가
이젠 고려산을 뒤덮을 만큼 커다란 진달래 군락지로 성장하여 매년 봄이면 전국에서 많은 상춘객들이 나들이를 오는 유명한 코스가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