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이 걸렸습니다.
일본땅에 끌려가 홋카이도에서 강제노동으로 혹사당하던
115분의 유골이 긴 시간을 거쳐 고국땅으로 돌아왔습니다.
홋카이도에서만 해도 2,000명이 넘는 분들이 현지에서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그중에서 115분이 돌아오셨다니 아직도 일본 각지에서 땅속에 뭍혀계신 분들은
얼마나 또 많을런지요. 아픈 역사가 다시금 떠오르는 시간이었습니다.
19일, 서울광장에서의 합동장례식이 치뤄지고서
20일인 일요일에는 고양에 있는 서울시립승화원에서 화장을 마친 115구의 유골은
파주 용미리에 위치한 서울 시립묘지 납골당에 안장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오기에 길고 긴 시간이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뜻있는 이들이 한 마음이 되어 땅속에서 파헤친 진실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이것은 큰 결실이자 또한 큰 희망이 되리라 믿습니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이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이곳이 동북아의 경쟁과 분열을 획책하는 수구기득권 세력에 맞서
평화를 꿈꾸는 모든 이들의 구심점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부디 이곳에서 편안히 쉬시기를 바라며...
첫댓글 도노히라 스님과 한국의 <동아시아평화워크숍>친구들의 포옹을 보고 있자니 눈시울이 젖어드네요. 좋은 사진 고맙습니다.
115분 제위, 모두 편히 쉬십시요.
사진을 보고 있으니 여러 감정이 스치네요.
모두의 노력으로 오랜 시간 꿈꿔온 일이 현실로 이뤄져서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세히 잘 정리해주신 덕분에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제 고향에서 모두 편히 잠드시길 바랍니다.
확실히 사진 작가분께서 올려주시니 그 느낌이 훨 살아 나 보입니다. 계속 함께 해 나가겠습니다~~
사진을 보니 현장에 있는듯 생생합니다
분노도,, 설움도, 그리움도 모두 내려놓으시기를.... 편히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