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론산(舟論山)은 충북 제천시의 백운면과 봉양읍의
울타리를 이룬 해발 903미터의 산이다.
강원도와 충청북도의 도계를 이룬 구학산(971m)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산줄기는 주론산을 거쳐 박달재에 내려서고
다시 정남녘의 시랑산(侍郞山, 691m)을 솟구친 후
청풍호 상류인 제천천에 여맥을 내리거니와 울고넘는 박달재의 가요로
이름난 그 박달재를 남녘자락에 거느린 주론산은
정상에서 정동녘으로 내리는 조백석골과 배론성지 부근의 지형이
배의 밑바닥과 흡사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배론=주론)이다.
또한 구학리 조백석골 입구에 자리한 배론성지는
지금으로부터 약200년전 한국 초대교회의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 들어와 화전과 옹기를 구워 생계를 꾸리며 신앙을 지켜나간 신앙촌이다.
1801년 신유박해를 피해 이곳에 온 황사영이
토굴에 숨어서 쓴 유명한 백서사건의 현장이기도 하다.
이 글로 말미암아 황사영은 대역부도의 죄인이 되어 27세의
젊은 나이로 서울로 압송되어 서소문 밖에서 능지처참되었다.
1855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신학교가 이곳에 설립되었으나
1866년 병인년박해가 일어나 다시 여러명이
순교를 당한 현장이기도 하다.
또한 이 곳에는 아버지 최경환과 어머니 이성례를 순교로 잃은 어린 소년이
마카오로 건너가 우리나라 사람으로는 김대건 신부에 이어
두번째로 신부의 서품을 받은 최양업 신부의 묘소가 있는
천주교의 유명 순례성지이기도 하다.
주론산은 박달재에서 북쪽 능선을 따라 파랑재를 지나 정상에 오른
다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평동리로 내려서는 코스가 가장 보편적이다.
그러나 이 코스는 1997년 박달재 아래로 길이 1960미터 길이의 38번 국도의
박달재터널이 뚫리면서 대중교통편이 불편해지면서
등산인들의 발길이 뜸해지고 말았다.
왜???~```
박달재를 울고 넘었을까?
본디 사랑이란 애절하고 이루어지지 않아야만 심금을 울리는 법!
박달도령과 금봉의 애닳은 사랑이야기는 지금도 박달재의 옹달샘처럼 솟아
지금의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즐거운 사랑이야기이다.
이제는 새로운 도로가 개통되어 오고가는 객들이 적어
한가해진 박달재 자연 휴양림에서 파랑재를 거쳐 주론을 거치는 산행길이다.
등산A코스
박달재터널위(박달재서원휴계소)-725-726-파랑재-정자-805-주론산-805-치성바위-경은사-박달재자연휴양림(5시간)
등산B코스
박달재자연휴양림-경은사-치성바위-805-주론산-805-정자-파랑재-휴양림(4시간/원점회기)
///작년송년산행 이미지몇점///
▒▒▒ 승차장소/회비안내 ▒▒▒
06시00분 연수구청후문(인천공항버스장)
06시05분 청학동문학터널입구(버스정류장)
06시07분 학익동신동아APT건너편 금양APT앞(금양사우나앞)
06시15분 구시민회관사거리(석바위방향 지하상가입구홍한의원앞)
06시20분 인천지하철시청역(후문쪽4번출구)
06시25분 인천지하철간석역(간석오거리 교원공제앞)
06시30분 만수동하이웨이주유소(인천대공원직진방향)-만수IC
첫댓글 12/25일 산을 좋아하는님들을 보러가겠습니다...... 덤으로 통돼지숯불구이 맞도 보고싶습니다.
한가지님~~``` ㅎㅎㅎ환영합니다!!! 많은 산벗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이 되시기를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