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들께서 계시는 세은정사 를 일년이나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고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하며 어찌보면
핑계이지만 머리속으로만 풍경을 생각하며 지내다 이제야 세은 정사로 가족들과 내려 가게 되었습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세은 정사로 처음 발길을 진행하는 마음에는 아 과연 어떤 풍경을 가진 절일까
바다앞에 백사장이 있고 뒤로는 레일 바이크가 지나간다는데...
바다는 앞에 있을까 얼마나 가까울까 하면서 제가 다니면서 보던 낙산사, 용궁사, 휴휴암, 등명 락사가
등등의 절의 모습을 연상시키며 그 모습을 상상하며 내려갔습니다.
기다려 지는 길이어서 인지 가는 길은 왜그리 지루하고 멀게 느껴 지던지 저는 이렇게 먼곳에 있었나 라
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말 가까웠습니다.
이것을 보고 일체 유심조 라는 말을 쓰는 걸까요? ...
드디어 세은 정사가 있는 곳으로 들어서자 저는 한 눈에 들어오는 바다와 주변을 감싸고 도는 방파제
그리고 봉황이 마치 알이라도 낳아 놓은 듯한 자그마한 동산이 위치한 웅장 하지 않은 듯 하면서도
위엄이 서려있고 포근하게 품은 듯한 세은 정사와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아 이렇게 바다와 가까울수가....
법당 안 부처님 께 절을 올리고 그 뒤로 보이는 바다는 쉼없는 정진을 의미하듯이 세차지도 약하지도
않으면서 쉼없이 치고 있었습니다.
누나의 결혼식을 마치고 다음날 가서 고단했던 몸과 마음도 눈 녹듯이 사그라 지고 그 간의 기다림의
보상이라도 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무관세음보살... 파도치는 이곳에서 작은 빛이 시작되니 어르신들을 위한 도시락 봉사,
개인으로서는 다른 절에서는 선뜻 신청하게 되지 않는 인등을 도시락 봉사 성금을 전달함으로서 1080인
등을 켠다는 것을 보고서 이렇게 좋은 매개체가 또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그자리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한달 주기로 이체되는 것을 신청 했습니다.
각자의 능력에 맞게 복지을 수 있는 기회를 부담없이 건네주고 매개체가 되어준 세은정사 에 감사
드리며 봉사 활동 하시는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도 지금은 속초에 있지만 신심있는 분들이 벌써 속초에서 내려와 활동을 하시고 다른 분들의 활동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나의 불심은 아직도 멀었구나... 실천하는 불심을 마음으로 하는 것으로 어떻게 따라
가고 이룰 수 있단 말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음식도 큰 절에서 제공된 음식보다 더 맛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저도 지금 당장은 실천이 쉽지 않지만 원력을 세워 세은정사의 뜻에 맞춰서 힘을 보태는 자리를
만들도록 노력 해야 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다시한번 주변을 둘러보니 봉황 알처럼 보이던 동산은 어느새 세상의 촛불의 한 모양을 연상시키느는
듯 했고 이것이 세은 정사의 정신인가 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엇습니다.
다시 돌아온 속초에서 저는 세은 정사가 앞으로 다른 성지 못지않은 실천 불교의 본사로서 성장 할 것이
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앞으로 저도 열심히 벌어서 세은정사의 터전을 넓혀 나가 많은 이들을 위한
도량으로 세우는 데 힘을 보태야 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은 정사에 남아 계시는 스님들과 불자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관세음보살
첫댓글 감사합니다..
세은정사 카페와 함께 불교의 성지로 발전할수 있도록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나무관세음보살_()_
마음이 전해오는 내용입니다..
겸손의 미덕이 배움이라고 들었습니다..
함께하는 마음은 언제 어디서든 복을 만들어내고 서로에게 지어주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그 마음의 빛이 늘 함께 하시기를 바래봅니다.
관세음보살()()()